신혼방꾸미기2 포스코는 필리핀의 한 이재민 마을에 구형 근무복 3만벌을 기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포스코의 근무복 기부는 누적 10만벌을 돌파했다.이번에 근무복이 전달된 곳은 필리핀 저소득 계층 여성 가장들의 자립을 돕는 사회적기업 ‘익팅’이다. 전달된 3만벌의 근무복은 필리핀 도시 빈민 이주민 마을 타워빌 지역 여성들의 봉제기술을 통해 옷, 가방 등으로 재탄생된다. 로위나 오잘 익팅 슈퍼바이저는 “포스코에서 기부해준 근무복은 이주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며 “포스코 임직원들의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근무복 전달식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근무복뿐만 아니라 생필품을 소외계층에 전달했다. 태풍·지진·강제이주 등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이들을 위해 내식성이 강한 포스코 강판으로 주거시설을 조성하는 봉사활동도 펼쳤다. 최영 포스코 지속가능경영실장은 “제2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필리핀 여성 가장들이 잘 정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앞서 포스코는 올해 2월 새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이 지구의 가상자산 수도이자 세계의 비트코인 슈퍼파워가 되게 할 것”이라며 재집권 시 비트코인을 팔지 않고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혔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 기조연설자로 나서 “미국 정부가 현재 보유하거나 미래에 획득하게 될 비트코인을 100% 전량 보유하는 게 내 행정부의 정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특히 “우리가 비트코인과 가상자산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중국이 그렇게 할 것”이라며 “(가상자산의) 채굴과 발행, 제조가 미국 내에서 이뤄지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가상자산을 “100여 년 전의 철강산업”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이 달나라로 간다면 미국이 그 길을 선도하는 국가가 되기를 원한다”고도 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가 비트코인을 미국 우선주의 의제에 추가했다”고 논평했다. 다만 통화 당국이 대외 결제를 위해...
더위가 추위와 마찬가지로 사람을 죽일 수도 있겠다는 것을 매일 깨닫게 된다. 기후위기 시대, 폭염 속에서 많은 이들이 가족과 지인의 안부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을 것이다. 뜨겁고 습한 날씨에 지쳐 있다가, 문득 이 정도의 폭염이라면 ‘아는 사람’의 경계를 넘어 우리 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이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돌아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수해는 물론 더위, 추위에 대처할 수 없는 사람들, 돈이 없어 극단적인 더위나 추위가 닥칠 때에도 냉난방 시설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에너지 빈곤층이다. 시기와 기준에 따라 수치는 다르지만 우리나라에서도 100만가구 이상이 이런 상황에 처해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 중 상당수는 쪽방, 고시원, 옥탑방 등 극단적 날씨에 대처하기 더욱 어려운 곳에서 살고 있다. 한국도시연구소에 따르면 전국 15만가구 이상이 고시원에서 살고 있다고 하였다. 또한 가난 때문에 냉난방을 하지 못하는 가구 중 절대 다수는 노인가구, 특히 나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