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가방 등 총 500만원 상당의 선물을 준 최재영 목사(사진)가 “지난 6일 열린 김 여사 명품가방 수수 사건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는 원천 무효”라고 말했다. 최 목사는 자신의 사건에 대한 수심위가 김 여사 사건 수심위와 다른 결론을 내릴 경우 윤 대통령 처벌 가능성이 생긴다고 주장했다.최 목사는 10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수심위에서) 내 혐의가 인정된다면 윤 대통령이 연루되는 구조로 법리적 싸움이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검찰시민위원회는 전날 부의심의위원회를 열어 최 목사가 신청한 수심위를 열기로 의결했다.수심위는 빨라야 추석 연휴 이후인 다음주 후반에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심위원을 선정하고 검찰 수사팀과 최 목사 측이 수심위에서 발표할 내용을 준비하려면 최소 10일가량 필요해서다. 수심위에선 최 목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뿐 ...
LS그룹은 최근 슈퍼태풍 ‘야기’가 강타한 베트남의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25만달러(약 3억4000만원)를 기부한다고 11일 밝혔다.기부에는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LS전선, LS일렉트릭, E1 등 3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성금은 국제개발협력 비영리단체인 코피온에 기탁했다. 코피온은 지난 17년간 LS그룹의 대학생 해외봉사단 파견, 드림스쿨 건립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다.기부금은 LS 계열사가 진출한 하이퐁시, 꽝닌성 등 피해 지역의 이재민을 지원하고 피해 복구를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LS그룹은 1996년 전력케이블을 생산하는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를 하이퐁시에 설립하며 베트남에 처음 진출했다. 이후 LS전선, LS일렉트릭, LS엠트론, E1, LS메탈 등이 현지 생산·판매법인을 세웠다.LS그룹 관계자는 “LS는 베트남에 진출한 1세대 한국기업으로서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피해를 본 이재민들의 아픔에 깊이 공감한다”며 “피해 복구에 작게나마 힘을...
10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의 첫 TV토론을 앞두고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고령 리스크’가 떠오르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로 이어졌던 고령 논란이 그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뉴욕타임스(NYT)는 9일 “80대를 앞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나이가 들어도 문제가 없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한 시험에 직면했다”며 “시험을 통과하느냐가 다음 대통령 집무실 주인이 누가 될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도했다. NYT는 78세 트럼프 전 대통령은 81세 바이든 대통령보다는 더 기운이 좋지만 그 역시 이름이나 사실을 혼동하고, 종종 요점을 벗어났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특히 최근 공개 연설에서 이해하기 어렵고 논리적이지 않은 발언으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그가 지난주 뉴욕 이코노믹클럽 연설에서 보육비 재원을 수입품 관세 부과와 연결 짓거나, 문장이 매끄럽지 않은 표현을 쓴 게 대표적 사례다.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