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분할 이혼 소송 중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형 로펌 출신 미국 변호사 A씨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11-1부(재판장 박재우)는 18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미국 변호사 A씨에 대해 A씨와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1심과 같은 징역 25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범행 최초는 우발적이었다고 해도, 그 후 계속된 잔혹한 가격과 방치 등은 ‘반드시 살해하고 말겠다’는 강력한 살해의 실행인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이 진심으로 반성하는지도 의문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12월3일 이혼 소송 후 별거 중이던 아내와 말다툼을 하다가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은 “범행 수법이 너무 잔인하다”며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A씨는) 아들이 지극히 가까운 거리에 있는 상황에서 범행을 저질렀고, 범행 직후 아들에게 달려가 자기변호를 했다”며 “이후 119가 아닌 (A씨의) 아버지에게 연락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삼중고에 직면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따른 경기 부진, 중국 전기차 업체의 해외 진출로 인한 글로벌 경쟁 격화, ‘아메리카 퍼스트’를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둔 글로벌 불확실성 증대 등과 동시에 맞닥뜨렸기 때문이다.2024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지난 1년간의 자동차 산업을 돌아보는 한편, 내년 시장을 전망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정부·학계·산업계·경제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한국자동차연구원(한자연)은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모빌리티 산업의 결산과 전망: 미래 모빌리티 발전을 위한 도전과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국내 완성차 업계를 비롯해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시계 제로’ 상태에 접어든 만큼 이날 행사에선 ‘2025년을 바라보는 전문가의 시선’ 세션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과 김효선 서기관은 “소프트웨어·반도체·배터리·디스플레이 등 첨단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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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20 13:2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