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투자 경제 정책을 두고 갈등을 빚어온 독일의 이른바 ‘신호등 연정’이 사실상 붕괴했다. 현 독일 정부는 사회민주당(빨강), 자유민주당(노랑), 녹색당(초록) 3개 정당이 연립정부를 구성해 ‘신호등 연정’이라 불린다.사회민주당 소속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크리스티안 린드너 재무장관(자유민주당)에 대한 해임을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에게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내년 1월15일 연방의회에 자신에 대한 신임 투표를 묻겠다고 발표했다.숄츠 총리는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한 타협안을 제시했으나 린드너 장관이 이를 거부했다며 “이는 무책임한 행동이며 총리로서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린드너 장관이 “자신의 지지자와 당의 생존에만 관심이 있다”면서 “너무 자주 신뢰를 깼다” “이해할 수 없는 이기주의”라며 맹비난했다.친기업 중도우파 성향 자유민주당 대표인 린드너 장관은 사회복지를 축소하고 법인세 인하 등으로 기업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의견을...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6일 특수절도 혐의로 A군 등 고교생 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또 이들로부터 귀금속을 매입한 혐의(업무상과실장물취득)로 금은방 주인 B씨(60대·여)를 입건했다.A군 등은 10대 3명은 지난 10월 25일 오전 4시쯤 부산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문을 잠그지 않은 승용차에 들어가 반지와 목걸이 등 귀금속 3점과 지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얼굴을 가리지도 않고 대범하게 절도행각을 벌였다. 문을 잠그지 않은 차량은 옆 거울이 접히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해 옆 거울 접힘 여부로 범행 대상을 물색했다.경찰은 피해차량에 남겨진 용의자들의 지문과 CC(폐쇄회로)TV에 찍힌 영상을 분석해 추적에 나서 지난 4일 경남 김해에서 3명을 모두 붙잡았다. 이어 이들로부터 귀금속을 사들인 금은방 업주 B씨도 찾아냈다.경찰은 A군 등을 상대로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대구시는 대구상인연합회와 함께 오는 9일부터 30일까지 전통시장 등에서 다양한 할인행사를 벌인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코리아 세일페스타 기간을 맞아 진행되는 이벤트이다.대구시는 지역 34개 전통시장에서 세일행사 및 ‘대구로’ 쿠폰행사를 추진한다. 또 대구경북상생장터 등 지역판매장과 다채몰 등 온라인몰이 참여하는 할인행사도 진행된다.전통시장 소비 활성화를 위해 대구시는 행사 기간 중 서문시장·칠성종합시장·신매시장·관문상가시장 등 지역 34개 주요 전통시장에서 사은품을 증정한다. 일정 금액 이상 구매고객은 키친타월·주방수건·바퀴형 장바구니 등을 받을 수 있다.온라인에서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전통시장 16개 밀키트(서문시장 순대 및 떡볶이·서남신시장 닭강정·와룡시장 닭발 등)를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할인 판매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전통시장 소개와 상품 홍보도 이뤄진다. 대구시는 2022년부터 전통시장 비대면 판매 활로 지원사업의 하나로 밀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