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강간변호사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차 인도법인의 상장을 앞두고 인도를 찾아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만났다.현대차그룹은 정 회장이 지난 21일 인도 델리에 있는 총리 관저에서 모디 총리를 만나 인도 모빌리티 산업 발전 방향과 현대차그룹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정 회장은 이번 면담에서 “현대차그룹은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보유한 인도 국민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1996년 인도 진출 이후) 현지에서 28년 이상 성공적으로 사업을 운영해왔고,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자동차 시장 중 하나인 인도에서 두 번째로 큰 자동차 제조사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현재 인도 시장에서 현대차는 마루티스즈키에 이어 점유율 2위를 달리는 중이다.정 회장은 “(맞춤형 특화 전략 등을 통해) 인도의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과 ‘빅시트 바라트(발전된 인도) 2047’ 비전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 회장은 인도 정부의 전기차...
매너의 역사설혜심 지음휴머니스트|672쪽|3만8000원“아주 바쁠 때 의견을 물으러 온다. 긴 여행에서 방금 집으로 돌아온 상대방에게 산책하자고 한다.”이 같은 사람을 뭐라고 부를까? 약 2300년 전 그리스 철학자 테오프라스토스는 이 같은 사람들을 ‘눈치 없는 사람’이라 지칭했다. “가장 곤란한 시간을 절묘하게 골라 고통스러울 만큼 귀찮게 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한다.아리스토텔레스의 친구이자 뛰어난 철학자였던 테오프라스토스는 <성격의 유형들>에서 아테네 거리에서 마주칠 법한 꼴사나운 사람의 특징을 30개로 나눠 구체적으로 묘사한다. ‘가식을 부리는 사람, 아부하는 사람, 자기중심적인 사람’ 등 그가 열거한 성격 유형은 지금도 주변에서 찾아볼 수 있을 만큼 현실적이고 생생하다. 설혜심 연세대 사학과 교수는 <성격의 유형들>이 서양 예법서의 시원이 되는 책이라고 말한다.<매너의 역사>는 고대부터 20세기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