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흥신소 강 “명씨, 김 여사와 영적 대화…이동훈 사퇴하게 했다 말해”“김 여사는 윤 대통령 어깨 올라탄 주술사라 말한 것 듣기도”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제보자인 강혜경씨가 21일 김건희 여사가 명태균씨 부탁을 받고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2022년 6월 보궐선거 공천을 줬다고 말했다. 김 여사가 김 전 의원에게 공천 대가로 명씨와 명씨 막내딸 생계를 책임지도록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도 증언했다. 김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이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강씨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김 전 의원의 공천을 누가 준 것인가’라는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김 여사가 줬다”고 답했다. 강씨는 미래한국연구소 직원이자 김 전 의원 보좌진이었다. 강씨는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윤상현 공천관리위원장이 힘을 합쳐 창원 의창구라는 지역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만들어 김 여사가 김 전 ...
제주도는 21일 “노벨 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에 등장하는 유적지를 활용한 역사탐방(다크투어)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작별하지 않는다>는 제주4·3 생존자 이야기를 통해 아픈 과거사를 조명한 작품이다. 당시 ‘해안에서 5㎞ 이상 들어간 중산간지대를 통행하는 자는 폭도로 간주해 총살한다’는 조치(소개령)와 계엄령 선포에 따른 중산간 마을 초토화 작전 등으로 인해 희생된 주민의 이야기를 다뤘다.주인공 인선의 집이 있던 제주 중산간 마을은 4·3 당시 군경토벌대에 의해 불타 없어지거나 재건되지 않아 ‘잃어버린 마을’이 됐다. 제주엔 이런 ‘잃어버린 마을’이 109곳 있다.여기에 학살 터인 정방폭포 인근 소남머리·성산일출봉 주변 터진목, 수용시설인 주정공장 터, 주민들이 동굴로 숨어든 큰넓궤·다랑쉬굴 등이 기존 역사탐방 유적지로 활용되고 있다.다만 한강 작가가 본인과 관련된 지자체 연계 사업 등에 거부...
발달장애인들이 ‘투표 보조인’의 보조를 받을 수 있는 장애 유형을 시각·신체 장애로만 한정한 현행 공직선거법 조항이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냈다.20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박모씨 등 발달장애인 3명은 지난해 11월 선거법 157조 6항과 7항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했다.이 조항은 시각 또는 신체 장애로 인해 투표가 불가능하면 가족이나 본인이 지명한 2명을 투표 보조인으로 둘 수 있고, 이에 해당하지 않으면 기표소 안에 2명 이상이 들어갈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박씨 등은 발달장애인이 ‘시각 또는 신체의 장애’ 조항에 해당하지 않아 투표 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없다고 해석돼 기본권을 침해받는다고 주장했다.장애인복지법상 발달장애인은 지적·자폐성 장애인 등 발달 단계가 늦은 장애인으로, 시각·신체 장애인과 구분된다. 이들을 대리한 한상원 변호사(사단법인 두루)는 “조문 자체만 보면 발달장애인의 선거권을 침해하고 비발달장애인이나 비장애인과도 차별하는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