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설치현금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결정이 이뤄진 다음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서 윤 대통령에게 ‘하야’를 요구하는 공개 발언이 나왔다. 민주당 지도부가 윤 대통령 하야를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송순호 민주당 최고위원은 18일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 김 여사 불기소에 대해 “김건희씨의 통정매매가 명확한 이 사건을 검찰은 불기소했다”며 “어제 검찰의 김건희와 최은순 모녀 불기소 결정은 검찰 스스로의 사망 선고”라고 비판했다.송 최고위원은 이어 “민주공화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는데, (윤 대통령이) 여론조작을 통해 대통령에 당선됐다면 당장 하야해야 마땅하다”라며 “그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의 책임이자 도리”라고 말했다. 명태균씨가 지난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여론조사를 조작했다는 녹취록 관련 언급으로 보인다.송 최고위원은 이...
영암 금정면, 지난 5월 20년 운영 의원 폐업주민 60% 노인…읍내 원정 진료에 큰 불편마을기금 5000만원 지원 ‘의사 모시기’ 나서“지역에 하나뿐인 병원이 문을 닫자 어르신들은 말그대로 ‘멘붕’이 왔습니다. 도시 사람들은 ‘아파도 갈 곳이 없다’는 게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모를 겁니다.”지난 21일 전남 영암군 금정면의 오래된 병원 자리에서 ‘우리금정의원’이 새로 간판을 달고 진료를 시작했다. 금정면 유일의 개인 병원이 문을 닫은 지 꼬박 넉 달만이었다.금정면에서 20여 년간 운영됐던 개인 병원은 지난 5월 의사가 떠나면서 갑작스럽게 문을 닫았다. 관절 통증이나 만성 질환, 예방 접종 등으로 병원을 자주 찾았던 고령주민들은 하루아침에 날벼락을 맞았다.김영택 전남 영암군 금정면 문예체육진흥회 회장(63)은 22일 “의원이 문을 닫은 넉 달 동안 어르신들 불편이 이만저만 아니었다”고 했다.금정면 주민 1991명(9월 기준) 중 60%는 65세 이상 노인으로 ...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고(故) 김대중 대통령 내외가 50여 년간 거주했던 마포구 동교동 사저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재하자고 제안했다.박 구청장은 22일 사저를 방문해 “한국인 최초 노벨상 수상자이자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큰 족적을 남긴 김대중 대통령의 동교동 사저는 한국 근현대사를 아우르는 공간”이라며 “역사적 가치 보존을 위해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사저 앞에서 미리 준비해간 푯말을 들고 사저의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을 위한 ‘챌린지’를 벌였다.챌린지를 마친 박 구청장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이낙연 전 국무총리, 오세훈 서울시장 등 정재계와 행정 분야 지도자 100여 명에게 동참을 호소했다.그는 “김대중 대통령을 기리는 것은 정치적 견해와 이념을 떠나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당연한 일”이라며 “그만큼 동교동 사저는 더욱 우리가 지켜야 할 문화유산이므로 마포구는 최선을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