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다운받기1 대한항공이 장거리 노선 일반석 승객들에게 제공하던 컵라면을 앞으로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난기류가 급격히 늘면서 화상 사고 등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대한항공은 오는 15일부터 장거리 노선의 기내 간식 서비스를 개편해 일반석 컵라면 제공을 중단하고 샌드위치와 콘독(핫도그) 등으로 변경한다고 1일 밝혔다.이는 최근 공기가 갑자기 불규칙하게 흐르는 현상인 난기류 발생이 급격히 늘고 위력도 강해졌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난기류 발생 빈도는 2019년 대비 올해 2배 이상 늘었다. 기후변화로 공기가 따뜻해지면서 상승기류가 강해졌고, 대류권 상층부에서 흐르는 제트기류에도 변화가 생기며 항공기가 난기류를 만나는 일이 잦아졌다.난기류로 인한 항공사고도 빈번해지고 있다. 지난 5월 영국 런던에서 싱가포르로 향하던 싱가포르항공 여객기는 심각한 난기류를 만나 태국 방콕에 비상착륙하면서 1명이 숨지고 70여명이 다쳤다. 같은 달 카타르항공 역시 난기류...
경북 울진에 있는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1호기 터빈이 1일 오전 자동 정지돼 정비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예정돼 있던 신한울 1·2호기 종합 준공식도 연기됐다.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한울원자력본부는 이날 오전 7시7분쯤 신한울 1호기 터빈이 자동 정지됐다고 밝혔다. 한수원 측은 “보호 신호 중 하나인 제어봉 제어 계통의 저전압 오신호가 발생해 정지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안전 계통과 무관한 설비 고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원자로 출력은 40%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 중”이라며 “해당 설비 정비 후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한수원은 애초 이날 오후 신한울 1·2호기 종합 준공식을 열어 원전 생태계 복원 추진 등을 기념할 예정이었지만 터빈 정지에 따라 준공식은 무기한 연기됐다. 신한울 1호기는 1400메가와트(㎿)급으로, 2022년 12월7일 준공돼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1호기와 함께 건설을 추진한 2호기(1400㎿급)는 지난...
2024 파리 올림픽 한국 선수단이 초반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대한체육회가 내건 목표 금메달 5개를 대회 개막 3일 만에 모두 채웠다. 김우진(32·청주시청), 이우석(27·코오롱), 김제덕(20·예천군청)이 힘을 합친 남자 대표팀은 30일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특설 사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개최국 프랑스를 5-1로 꺾고 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 대표팀의 5번째 금메달이자, 하계올림픽 101번째 금메달이다. 김우진은 중국을 상대로 한 준결승에서 고비마다 10점을 쏘면서 결승으로 이끌었고, 한국 양궁 첫 3대회 연속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이우석은 프랑스와 벌인 결승 경기에서 6발 모두 10점에 꽂으며 결정적 역할을 했다.‘독립투사의 후손’으로 잘 알려진 허미미(22·경북체육회)는 이날 아레다 샹드마르스에서 열린 유도 여자 57㎏급 결승에서 캐나다의 크리스티나 데구치에게 반칙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석연치 않은 판정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