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물품으로 나누는 이웃 사랑
하동군새마을부녀회, 하동시장에서 알뜰 나눔장터 운영…수익금 이웃돕기
하동군새마을부녀회(회장 조순옥)는 지난 12일 오전 10시부터 하동시장 야외공연장에서 새마을남녀지도자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생활 속 사용가능한 중고물품을 교환․판매하는 나눔장터를 개장·운영했다.
이번 나눔장터는 평소 각 읍·면의 새마을지도자와 군민, 공무원이 서로 협동해 수집한 의류, 가전제품, 도서, 신발 등을 분류해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을 교환·판매하고 그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마련됐다.
오전 9시 30분 개장식을 시작으로 녹색생활화 실천 캠페인, 결혼이민여성 친정에 생필품 보내기 운동 등의 부대행사가 함께 펼쳐진 가운데 이날 나눔장터에서는 가정에서 잠자고 있던 중고물품 1000여 점이 교환 또는 판매돼 300여만원의 판매수익을 올렸다.
이렇게 모은 판매 대금은 새마을부녀회에서 연말 독거노인을 위한 경로잔치 및 생일 상 차려드리기와 소년소녀가정을 위한 김장담그기 등 불우한 이웃을 돕는데 사용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새마을부녀회 조순옥 회장은 “매년 실시하는 나눔장터에 많은 군민이 참여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나눔장터를 정기적으로 마련해 전 군민이 참여하는 녹색생활 실천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새마을부녀회가 매년 실시하는 중고물품 나눔장터는 생활 속 재활용 가능한 물품을 다시 사용하는 자원순환형 사회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판매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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