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감시원과 함께 지리산 둘레길 걷기
하동군, 공무원·감시원 둘레길 걸으며 ‘산불 제로화’ 공감…
산불감시원 발대식도
하동군청 공무원과 산불감시원, 산악회 등 지역 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지리산 둘레길을 함께 걸으며 ‘산불 없는 하동 만들기’를 공감했다.
하동군은 11일 오전 적량면 옛 삼화초등학교와 지리산 둘레길 하동구간에서 ‘산불 감시원과 함께하는 지리산 둘레길 걷기’ 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는 ‘2012년 세계 산림의 해’와 ‘11월 11일 세계 걷기의 날’을 기념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숲길 지리산 둘레길 걷기를 통해 바람직한 걷기 문화를 선도하고자 마련됐다.
또한 누구나 한번쯤 걸어보고 싶은 지리산 둘레길을 지역주민과 공무원이 함께 어울려 걸음으로써 환경적·지역적·사회적 가치를 공유하고, 산불 제로화에 전력을 기울여 ‘녹색 하동’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도 담겼다.
이날 행사에는 조유행 군수를 비롯한 공무원 140명과 산불감시원 및 전문예방진화대원 107명, 산악회 등 지역사회단체 관계자 60명 등 모두 30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9시 40분 옛 삼화초교 교정에서 간단한 기념행사를 겸한 산불감시원 발대식과 산불진화 차량 시연회를 갖고, 2개조로 나눠 각각 3.5km의 둘레길을 걸었다.
126명이 참여한 A조는 옛 삼화초교에서 적량면 우계리 방향으로 이정마을∼버디재∼서당마을 코스 3.5km를, 나머지 B조는 삼화초교에서 청암면 방향의 존티재∼상촌마을∼명사마을 구간 3.5km를 각각 걸었다.
행사 참가자들은 산림조합 직원으로부터 구간별 코스 소개를 받으며 둘레길 스토리텔링 만들기, 소통과 화합의 대화 나누기, 둘레길 주변 쓰레기 줍기와 함께 산불예방 캠페인도 벌였다.
군 관계자는 “2012년 세계 산림의 해와 세계 걷기의 날을 맞아 직원과 산불감시원이 우리 지역의 둘레길을 함께 걸으며 서로 소통하고 산불에 대한 중요성을 공감하고자 행사를 기획했는데 참가자들 모두 진지한 자세로 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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