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하동 관광 명소‘바글바글’
하동군, 최참판댁·화개장터 등 2만 6000여명 찾아…
코스모스 축제장도 북적
추석 연휴기간동안 하동군의 주요 관광명소에 많은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하동군에 따르면 추석 연휴인 지난 10∼13일 소설 <토지>의 무대 악양면 최참판댁을
비롯해 청학동 삼성궁, 화개장터 등 주요 관광지에 2만 67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오는 17일 개막을 앞두고 추석 연휴기간 고향을 찾은 향우와 관광객을 위해 임시 개장한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장에도 많은 관람객이 찾아 전국 최대 규모 꽃 축제로서의 명성을 실감케 했다.
악양면 최참판댁의 경우 연휴 초 궂은 날씨 속에서도 하루 평균 1700여명이 방문해 전년 대비 6.5%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기간 입장료를 받지 않은 최참판댁은 소설 <토지> 속의 평사리 마을 복원사업을 마무리하고 지난달 15일 개장식과 더불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시설이 갖춰지면서 관광객들의 선호도가 높아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화개장터에도 하루 평균 33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청암면 삼성궁은 작년보다 다소 감소한 1350여명이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북천면 직전리 일원에서 개최되는 코스모스·메밀꽃 축제장의 경우 임시개장일인 12·13일 이틀동안 5000여명의 관람객이 꽃구경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60만명의 관람객이 찾은 코스모스·메밀꽃 축제는 올해 70만명을 목표로 38ha의 꽃단지에 50여종의 희귀박으로 조성된 450m의 조롱박 터널을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와 공연·전시·체험행사를 마련해 놓고 있다.
현재 10% 정도 개화한 코스모스는 개막일인 17일 30∼40% 개화한 뒤 24∼26일경 만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