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사리 황금들판에 오색의 허수아비 구경 오세요 하동군, 10월 3∼9일 허수아비 축제 개최…전시·체험·논두렁축구 등 다채
누렇게 익어가는 악양면 평사리 황금들판에 보기만 해도 정겨운 각양각색의 허수아비 구경 오세요.
하동군은 내달 3∼9일 소설 <토지>의 무대 악양면 동정호 일원에서 ‘제4회 평사리 황금들판 허수아비 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허수아비 축제는 전통 허수아비를 이용해 황금들판 내 친환경농업과 환경·문화를 아우르는 색다른 문화관광명소를 구축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로 알프스 하동 홍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고자 개최된다.
악양면농민회(회장 이덕환)가 주관하는 허수아비 축제는 메인 행사를 비롯해 체험, 홍보·전시, 무대, 부대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는다.
먼저 최참판댁 앞에서 부부송, 동정호에 이르는 1.5㎞ 구간의 들판농로 및 동정호 일원에 악양면농민회가 제작한 대형 군집 허수아비와 읍·면에서 출품한 다양한 허수아비들이 전시돼 장관을 이룬다.
특히 축제장 주무대인 동정호 앞 3.6㏊의 황금들판에는 2022년 하동야생차 세계엑스포의 성공적인 유치를 기원하는 초대형 들녘아트가 조성돼 눈길을 끈다.
축제는 3일 오후 2시 동정호 부근 평사리들에서 ‘황금들판 허수아비 축구대회’로 막을 올린다.
허수아비 축구대회는 터주대감 서희팀과 외부자들 길상팀이 한판 붙는 개막오프닝에 이어 관내 초등학생 8팀이 승부를 가리는 경기로 하동주민공정여행 놀루와가 진행을 맡는다.
다음 날은 13개 읍·면별 농악 대표팀이 참가하는 하동군민 농악경연대회가 오전 9시부터 평사리들판에서 하동문화원 주관으로 개최되고, 주말인 5∼6일에는 사진작가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허수아비 사진 콘테스트가 열린다.
축제기간 체험 및 홍보·전시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체험프로그램으로는 어린이를 위한 드론 체험, ‘멋을 부려봐’ 허수아비 변신 체험, 허수아비 목공예 만들기, 벼 베기 및 수확 체험, 메기 및 메뚜기 잡기, 떡메치기 및 떡 만들기 체험이 준비된다.
또한 가을꽃과 함께 색연필 12색, 소달구지, 미니언즈 등 허수아비 군집 포토존을 조성해 즉석 핸드폰 사진 인화 서비스를 현장에서 제공하는 등 관광객이 추억을 담아 갈 수 있도록 준비한다.
홍보·전시프로그램으로는 친환경농자재 전시, 와랑·홀태·맷돌 등 전통 농기구 체험 및 전시, 햅쌀을 비롯한 농·특산물 전시·판매, 하동 홍보관 등이 운영된다.
그 밖에 문화공연·관광객 어울림마당 같은 무대행사와 향토음식·먹거리장터·민속놀이 등의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지난해까지 열렸던 허수아비 콘테스트 대신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신규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해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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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까지 살리는 活人복지 행복드림 1호 입주 하동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마을주민 협력…고서마을 60대 주택 전면 개보수
폐기물로 가득 찬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홀로 어렵게 생활하는 60대가 행정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그리고 주변의 도움으로 쾌적한 보금자리에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
주인공은 하동읍 고서마을에 사는 김모(62)씨. 김씨는 하동읍과 하동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마을주민, 기업체 등의 지원에 힘입어 지난 26일 ‘행복드림 1호’에 입주했다.
김씨는 오래전 이혼한 후 정기적인 수입 없이 차량으로 과일행상을 하며 홀로 어렵게 생계를 꾸려왔다.
단층짜리 콘크리트 슬래브 주택에 살던 김씨는 폐기물을 버리지 않고 집안 곳곳에 쌓아둔 탓에 집 안팎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주거환경이 열악해 본인은 정작 차 안에서 생활하는 실정이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 7월 중순 불의의 교통사고로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으나 건강보험료마저 체납돼 병원 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
이에 행정이 발 벗고 나서 긴급의료비 지원으로 입원 치료를 받게 하고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 생계비를 지원키로 했다.
그러나 퇴원 후 돌아갈 곳은 쓰레기더미뿐인 집밖에 없어 다시 그곳에서 생활을 하다보면 같은 일이 반복될 것은 불 보듯 뻔한 상황.
이같은 실정을 고서마을 이장과 새마을지도자가 하동읍에 알리면서 하동읍이 상담을 진행하고 하동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의해 김씨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로 의기투합했다.
김씨의 생활의지와 자존감 회복을 위해 하동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축이 돼 지난달 말부터 주거지의 전면 개보수에 착수한 것.
황상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이 주거지 개보수 공사를 총괄하고, 많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회원들이 자신의 일을 뒤로 하고 자발적으로 재능기부에 동참했다.
개보수에 들어간 재료비 등 실비는 행복이음뱅크와 통합사례관리비, 하동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각계각층의 후원으로 충당했다.
먼저 읍사무소 환경미화원들이 쓰레기 더미로 가득찬 집 안팎의 폐기물 청소에 나섰는데 여기서 나온 쓰레기가 자그마치 1t 트럭 15대 분량이나 됐다.
그리고 고서마을 새마을지도자인 최종수 해동건설 대표가 중장비를 동원해 주택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사와 기업체들이 분야별 시공을 맡았다.
일신목공소(대표 황상조 대표)가 옥상방수·지붕설치·내장공사·미장공사·방문 및 창문틀 교체·새시·용접 공사를 하고, 삼일전기(대표 전인주)가 전기시설과 전기등을 교체했다.
또 대성장식(대표 구모석)이 도배·장판 교체 및 싱크대 설치, 우리설비(대표 김형선)가 보일러 설치, 삼화페인트(대표 김두환)가 외벽 도색을 담당했다.
주택 리모델링이 마무리 되고 난 다음에는 명성가구(대표 조성진)가 옷장·식탁·서랍장 등 가구일체를 기증하고 익명의 후원자들이 냉장고·TV·압력밥솥 등의 가전제품과 침구류, 식기류, 난방류 등을 후원하는 등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특히 주택 기반 조성사업을 한 해동건설은 김씨가 퇴원 후 자사에서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등 기초생활수급자를 넘어서 혼자 자립할 수 있는 밑바탕을 만들어 주기도 했다.
한 달여의 공사 끝에 26일 현장에서 가진 입주식에는 그동안 대청소와 시공, 후원해준 모든 분들이 모여 김씨의 행복드림 1호 입주를 축하하고 행복한 새 출발의 기원했다.
김씨는 “행정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새 보금자리에 살게 돼 너무 감사하다”며 “여러분의 마음 잊지 않고 앞으로 남들을 돌아보며 나눔을 실천하고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최치용 읍장은 “하나의 단체나 개인이 할 수 없는 일을 민·관 협력으로 만들어 낸 우수사례”라며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개보수 사업을 진두지휘한 황상주 위원장과 많은 위원, 그리고 마을이장, 지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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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산 어드벤처 짚와이어 균형발전 우수 하동군, 국가균형발전위 주관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선정 기관표창 수상
하동군의 ‘금오산 어드벤처 짚와이어 사업’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한 2019 균형발전사업 평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기관표창을 받았다.
하동군은 지난 26일 순천시에서 열린 2019 균형발전박람회에서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평가는 모든 지역이 고르게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전국 지방정부에서 시행한 908개 균형발전사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평가자문단과 한국산업기술평가원(KEIT)이 지방정부와 각 부처로부터 추천받은 전국 53개 우수사례 후보사업 가운데 1차 서면평가에서 26개 사업을 선정하고, 2차 현장조사와 최종 선정평가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20개 사업만 최종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우수사례로 채택된 금오산 어드벤처 짚와이어는 다양한 역사·문화 유적 및 자연경관을 활용한 관광인프라 확충과 지역균형개발 등 지역 소득증대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아시아 최장인 총연장 3.186㎞의 금오산 짚와이어는 2017년 9월 14일 개통 이후 704일 만인 지난달 18일 탑승객 7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국내 최고 어드벤처 레포츠시설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2라인 3구간으로 구성된 짚와이어는 남해안 일대에서 가장 높은 해발 849m의 금오산 정상에서 한려해상의 절경을 감상하면서 최고 시속 120㎞로 하강하며 약 5분간의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한편,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지자체에 대한 기관표창 시상과 함께 우수사례집을 발간해 사업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성과를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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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파크골퍼 300명 하동서 나이스 샷 하동군, 제2회 하동군수배 파크골프대회 성료…남녀 시니어 동호인 열전
도내 파크골프 시니어 동호인의 친선과 화합을 다지고 파크골프의 저변 확대를 위한 제2회 알프스 하동군수배 파크골프대회가 27일 진교면 하동군파크골프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파크골프(Park Golf)는 ‘공원(Park)’과 ‘골프(Golf)’의 합성어로, 도시공원의 녹지공간을 활용해 어린이에서부터 장애인,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건강스포츠 종목이다.
파크골프는 전용골프 스틱으로 80∼95g의 합성수지 또는 나무 공을 쳐서 홀에 넣는 경기로, 정규규격은 18홀이며, 홀 거리는 30∼100m로 근력과 집중력을 기르는데 좋다.
하동군이 주최하고 하동군파크골프협회(회장 김성현)가 주관한 이날 대회에는 하동을 비롯해 창원·진주·김해·양산·밀양·거창 등 도내 시·군의 시니어 파크골프 남녀 동호인 300여명이 참가해 열전을 펼쳤다.
이날 대회는 남녀 각각 1조 4명씩 총 36조를 4그룹으로 편성해 조별·그룹별 18홀 스트로크 플레이 샷건 방식으로 오전·오후에 걸쳐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에서 남녀 종합 최저타수 순으로 1∼5위 총 10명에게 각각 상장과 소정의 상금이 수여됐다. 또한 지정홀에서 홀인원을 한 10명에게도 상품이 주어졌다.
군 관계자는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이 계절에 도내 파크골프 시니어 동호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우의를 다지는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준비한 실력 발휘를 충분히 하면서 섬진강을 품은 알프스 하동의 행복한 기운을 한껏 느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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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사랑의 김장 나눔용 배추 파종 하동군 고전면, 잔너리마을 주민 이웃돕기 김장용 배추 나눔 텃밭 가꾸기
하동군 고전면은 잔너리마을(이장 조준호)이 지난 26일 마을 텃밭에서 연말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에 사용할 배추 모종을 식재했다고 27일 밝혔다.
마을주민 20여명은 아직 더위가 가시지 않은 날씨에도 이른 아침부터 텃밭에 퇴비와 비료를 살포하고 비닐을 덮은 뒤 배추 모종 4000주를 심었다.
이날 파종한 텃밭은 마을 소유 휴경지를 주민 스스로 좋은 일에 함께하자는 데 뜻을 모아 면사무소로부터 배추 모종과 비료, 퇴비, 비닐을 지원을 받아 조성했다.
잔너리마을은 파종한 배추를 잘 가꿔 오는 12월에 수확한 뒤 매년 연말 고전면 여성단체가 실시하는 저소득 취약계층의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용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조준호 이장은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더운 날씨와 태풍 타파로 쓰러진 벼 세우기에 바쁜 상황에서 주민 모두가 동참해 잘 마무리했다”며 “연말 사랑 나눔 행사에 사용할 수 있도록 잘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작업에 동참한 윤복남 면장은 “바쁜 농번기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의 마음을 담아 배추 파종에 참여한 주민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민을 위한 나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더욱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잔너리마을은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살기 좋은 마을가꾸기 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5년 동안 5억원을 지원받아 주민편의시설 등 마을 가꾸기 사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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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이 즐거운 향교 융합프로그램 체험 하동 노량초, 전교생 사천향교서 예절·다례·승마·활쏘기 등 기예과정 체험
하동 노량초등학교(교장 제용구)는 전교생이 지난 25일 사천향교에서 ‘배움이 즐거운 향교 융합프로그램’을 체험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천향교는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서원 향교 문화재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최초 옛 향교의 교육과정인 6기예(예절·음악·서예·승마·활쏘기·수학) 과목을 체험하는 새로운 융합프로그램을 계발·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예절·다례·승마·활쏘기 등 4개의 체험장을 순환하며 체험했는데 예절교육은 인성교육장에서, 다례교육은 명륜당에서, 승마는 향교 승마장에서, 죽궁(활쏘기)은 풍화루 앞뜰에서 운영됐다.
향교 융합프로그램 지루한 향교교육이 아닌 재미있게 놀이를 하면서 예절을 공부하는 새로운 학습방법이어서 학생들이 무척 좋아했다.
5학년 한 학생은 “향교는 재미없는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 있어서 놀이터처럼 또 오고 싶어졌다”며 “옛 조상들이 공부했던 곳이라 더 좋은 것 같았다”고 옛날 학교에 대한 호기심을 나타냈다.
노량초등학교는 학생들이 옛 것을 함께 체험하면서 배움에 대한 즐거움을 알아가도록 다양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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