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변에 은은한 묵향이 흐르고
전남 운림산방 이어 30일∼9월 2일 하동문화예술회관서 묵우회 영호남 교류전
영·호남 서예가들의 작품 교류전이 섬진강변 하동문화예술회관에서 막이 올랐다.
하동묵우회(회장 박병화)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묵우회 영·호남 교류전’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영·호남 교류전은 서예의 고정된 시각을 뒤로하고 새로운 각도에서 관객과 함께 소통한다는 의미에서 지역 서예의 한계를 극복하고 교류전을 통해 서예의 새로운 영역의 정보교환과 서예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하동지역 영·호남 교류전은 지난 13일∼27일 전남 해남의 남도전통미술관(운림산방)에 이어 열리는 것으로, 하동묵우회와 전남 광양토의서예회(회장 김숙경) 회원의 창작 작품 80점이 전시됐다.
특히 이번 교류전에는 전서·예서·해서·행서·초서 등 전통서체는 물론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현대서예와 사군자 등도 전시돼 영·호남 서예가와 각 지역의 특색 있는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