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으럇차차! 여자천하장사들의 함성
오는 2일부터, 제3회 전국여자천하장사 씨름대회 개막
여자씨름의 발상지인 전남 구례군이 전국여자천하장사 씨름대회 준비로 힘을 쏟고 있다.
구례군에서는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구례군실내체육관에서 제3회 전국여자천하장사 씨름대회가 열린다. 여성들을 위한 이번 대회는 시․도 예선을 거쳐 전국 각지에서 내 노라 하는 여자씨름의 고수들 600여 명이 대거 출전해 어느 대회보다 뜨거운 일전이 예상된다.
대회 첫날과 이튿날은 매화(60kg이하), 난초(65kg이하), 국화(70kg이하), 대나무(75kg이하), 무궁화(80kg이하) 5체급 장사전이 열리고, 마지막 날인 4일에는 통합 천하장사 경기가 펼쳐진다.
상금도 두둑이 늘렸다. 통합장사 1위인 천하장사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1,500만원, 2위는 트로피와 함께 500만원 그리고 체급별 장사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200만원을 각각 수여하는 등 총 상금 4,200만원이 걸려 있다.
MBC Sports+에서는 3일간 매일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 2시간 동안 제3회 전국여자씨름대회를 생중계하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더하기 위해 선수들이 한복을 입은 모습으로 출전해 대회직전 샅바를 잡는 씨름선수로 변신을 연출하는 등 전년과는 사뭇 다른 광경으로 씨름 팬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관객들의 재미와 흥미를 유도하기 위해 매일 경품을 추첨하여 지역업체 등에서 협찬한 대형냉장고, 세탁기, 자전거, 농․특산물 등을 제공하고, 인기가수 이태호, 이자연, 최영철 등의 특별 축하공연도 곁들인다.
구례군 관계자는 “여자씨름의 발상지 구례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례군은 여자씨름의 발상지임을 알리기 위해 전국 최초로 여자씨름단을 창단하여 선수단 6명이 참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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