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작가·독자 <토지> 무대 문학기행
하동군, 공지영·박남준·이원규와 독자의 만남…
‘예스 24’ 주관 악양·화개면 일원
<지리산 행복학교>로 널리 알려진 소설가 공지영과 시인 박남준·이원규 작가가 소설 <토지>의 무대에서 전국의 독자들과 함께 문학기행을 진행했다.
26일 하동군에 따르면 인터넷서점 예스24(yes24.com)는 이날 소설 <토지>의 배경지이자 한국문학의 정신적 고향인 지리산 일원의 악양·화개면에서 ‘2011 네티즌과 함께하는 지리산 문학기행’을 했다.
예스24의 문학기행은 예스24를 이용하는 온라인 회원들과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문학에 대한 지평을 넓히고자 2005년부터 매년 여름마다 추진하고 있는데 올해는 지리산을 중심으로 25∼27일 2박 3일간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리산을 배경으로 소박하게 살아가는 시인과 사진작가, 음식점 주인 등을 소재로 한 <지리산 행복학교>의 작가 공지영과 지리산 일원에서 활동하는 박남준·이원규 시인이 네티즌 독자 150여명과 함께했다.
이들은 행사 둘째날인 26일 오전 10시 화개면 쌍계사에 도착해 사찰을 관람한 뒤 화개장터와 소설 <토지>의 무대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일원을 둘러보며 지리산 일원의 아름다운 자연과 지리산을 배경으로 한 한국문학의 가치를 되짚었다.
이어 악양초등학교에서 ‘버들치 시인’ 박남준 작가가 독자들을 대상으로 글쓰기 수업 강연을 하고, 공지영과 박남준·이원규 시인이 참여한 작가와의 만남도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