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 3색 3맛의 하동 가을장터로 떠나요 하동군, 28·29일 읍내 공설시장 일원 농수특산물·먹거리장터·체험부스 운영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농·수·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알프스 하동 가을장터가 이번 주말 하동시장에서 열린다.
하동군은 오는 28·29일 읍내 하동공설시장 일원에서 ‘3색 3맛을 찾아 떠나는 하동나들이’ 3탄 ‘알프스 하동 가을장터’를 개장한다고 25일 밝혔다.
‘3색 3맛 하동나들이’는 봄·여름·가을 계절별로 출하되는 명품 농·수·특산물의 판로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특수시책으로, 봄나물장터·여름매실장터에 이어 가을장터로 진행된다.
‘소비자와 상인이 함께 만들고 함께 누리는’을 주제로 한 이번 가을장터는 지리산 일원의 단풍시즌과 연계해 다양한 살거리와 먹거리, 볼거리로 소비자들과 만난다.
가을장터는 시장통 주무대를 중심으로 농산물직거래장터, 사회적기업 홍보관, 가을특산물 프리마켓, 먹거리장터로 구성·운영된다.
먼저 농산물직거래장터에서는 160여 상인과 13개 읍·면에서 대봉감·밤·배·고구마·감말랭이 등 청정 지리산과 섬진강 일원에서 생산된 명품 농·수·특산물을 시중보다 싸게 판다.
사회적기업 홍보관에서는 악양면 소재 에코맘의 산골이유식이 자체 생산한 이유식·죽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판매한다.
가을특산물 프리마켓에서는 하동웰빙영어조합법인과 하동손틀방영어조합법인이 섬진강 명물 하동재첩, 하동산림조합이 구수한 군밤을 싸게 판다.
먹거리 장터에서는 전통시장에서 맛볼 수 있는 부침개·떡볶이·순대·호떡 같은 추억의 먹거리를 선보이며, 일정금액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시원한 맥주를 공짜로 준다.
그리고 이번 가을장터에서는 살거리·먹거리 홍보·판매부스와 함께 공연,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첫날 오후 6시 개장식에 이어 신비의 퓨전국악 공연, LED 댄스 공연, 한길·황혜림 등 지역가수 공연, 트로트 걸그룹 오르라와 인기가수 배일호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다음 날에도 오전 10시 30분 민속놀이보존회의 길터기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장현주 공연, 극단 더블스테이지의 단막극 ‘신 놀부전’, 지크의 마술, 마산무용단의 비보이, 밸리댄스, 국악공연이 연이어 펼쳐진다.
그 밖에 하동산림조합이 운영하는 밥 굽기를 비롯해 페이스페인팅, 소원등 만들기, 캐리커처, 캘리그라피 같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군 관계자는 “하동시장만의 특화된 ‘3색 3맛’ 장터가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하동의 새로운 관광 이벤트로 자리 잡으면서 이번 가을장터도 상인과 소비자, 관광객이 어우러져 즐기고 농가 소득증대에도 기여하는 한마당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리산고향뉴스/임만규 기자] whddnd92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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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녹차연구소, 식품위생검사기관 지정 하동녹차연구소 식품분석센터,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정…식품 품질·위생 관리
하동녹차연구소 식품분석센터(대표 조경환)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위생 전문검사기관으로 지정됐다.
하동녹차연구소(소장 이종국)는 산하 식품분석센터가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식품위생전문검사기관으로 지정돼 지정서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녹차연구소 식품분석센터는 오는 2020년까지 식품위생법 등 관련 법규에 따라 국내에 유통되는 각종 식품 분야의 품질 검사 업무를 수행하게 됐다.
식품분석센터는 식품의 미생물 안전성 검사, 납·수은·카드뮴 등의 유해 중금속 검사, 산화방지제 등의 첨가제 검사, 영양성분 분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도내 식품기업의 품질 및 위생 관리에 도움을 주게 됐다.
또한 가공식품의 안정성 확보를 통해 지역 농·특산물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관내 식품업체의 타 지역 위탁 검사로 인한 시간·경제적 비용을 절감하고 적극적인 품질관리도 가능하게 됐다.
이와 함께 녹차연구소는 위탁검사 수수료 수입으로 경영 자립화와 더불어 녹차연구소의 위상을 높이는데도 기여하게 됐다.
조경환 대표는 “영세 식품기업은 품질 및 위생 관리에서 취약점을 드러내고 있는데 식품분석센터가 식품위생검사기관으로 지정됨으로써 도내 식품산업에 고품질 서비스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도움을 주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녹차연구소는 내달 중 식품분석센터 현판식을 갖고 관내 380개 가공업체를 비롯해 도내 식품업체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검사업무를 실시할 계획이다.
[지리산고향뉴스/임만규 기자] whddnd92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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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주민의 힘으로 지어진 행복보금자리 입주 하동군 옥종면, 두방마을회와 재능기부로 지은 60대 어르신 새 집 입주식
창고 형태의 열악한 주거공간에서 지난 10여 년간 홀로 어렵게 살아온 60대 어르신이 마을 주민들의 도움으로 새 보금자리에 입주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하동군 옥종면은 25일 오전 11시 두양길 두방마을에서 서모(65) 어르신의 행복보금자리 입주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입주식에는 이종현 면장과 하인호 군의원을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 하동군 및 옥종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마을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해 어르신의 보금자리 입주를 축하했다.
또한 행사에는 재능기부에 참여한 백운현 ㈜아베토 대표(지붕교체), 강병준 ㈜경민건설 대표(마당포장), 양충석 옥산설비 대표(보일러 설비), 인력과 장비를 지원한 마을 청년·주민들도 함께 했다.
입주식은 입주가정의 복을 비는 옥종풍물패의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윤재희 마을이장의 경과보고 및 인사말, 이종현 면장의 마을이장 감사패 전달, 문패 달기 순으로 진행됐다.
행복보금자리 사업은 서 씨가 10년 넘게 낡은 창고 형태의 집에서 홀로 사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두방마을회가 지난 8월 22일 40년간 방치된 부모 집의 잡동사니를 정리하면서 시작됐다.
부모가 살던 집이 정리되자 마을주민과 재능기부자들이 리모델링 사업에 착수해 지난 14일 완료했으며, 행정에서도 마당에 있는 토사를 걷어내고 지난 20일 포장공사를 마무리하면서 60일 만에 새 보금자리가 완공됐다.
보금자리는 두방마을회가 하동군으로부터 자재비를 지원받아 마을 주민의 순수 재능기부로 인력·장비를 투입하고, 자체적으로 한계가 있는 지붕·포장·보일러 등 3개 분야는 전문봉사자의 재능기부를 받아 방 2칸, 거실 겸 주방, 화장실 등으로 지어졌다.
새 보금자리에 필요한 가재도구는 하동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옥종면, 옥종농협, 새마을남여지도자회 등 민관이 발벗고 나서 가전제품과 여러 가지 물품 등을 마련했다.
윤재희 이장은 “30가구밖에 되지 않는 농촌의 작은 마을에서 마을주민과 재능기부자들이 희망의 불씨를 키워 마침내 행복보금자리를 마련해 기쁘다”고 말했으며, 서씨는 “여러분의 도움으로 새 집에 살게 돼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종현 면장은 “두방마을 1호 행복보금자리를 시작으로 면내 어려운 가정에 행복한 보금자리를 선물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리산고향뉴스/임만규 기자] whddnd92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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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재가 암환자 자조모임 운영 하동군, 재가 암환자·가족 대상 25∼27일 건강관리·웃음치료·식이요법 등 교육
하동군은 매년 암환자 증가로 재가 암환자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재가 암환자·가족을 대상으로 자조모임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재가 암환자 자조모임은 암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가족 구성원의 간호에 따른 스트레스와 심리적 부담감을 덜어주고자 마련된다.
이번 자조모임은 전문 강사를 초빙해 25∼27일 사흘간 보건소 다목적실과 건강증진실에서 5개 강좌로 진행된다.
먼저 모임 첫날 경상대학교병원 지역암센터에 근무하는 심옥자 간호사와 웃음치료사 박미선 강사를 초빙해 일상생활 속의 건강 찾기와 웃음치료를 통한 불안감 및 우울감 해소 방안을 제시했다.
다음 날은 박점선 전통요리 연구소장을 모시고 버섯잡채, 버섯말이 깨소스 등 재가 암환자의 치유를 위한 전통요리 강의 및 실습을 실시한다.
마지막 날은 오서화 다온자연요양병원 영양사와 추진숙 원예사를 초청해 재가 암환자의 영양관리를 위한 영양식이요법과 심신치료를 위한 원예요법 강의를 각각 진행한다.
군은 이번 재가 암환자 자조모임을 통해 비슷한 경험을 한 환자·가족 간의 소통과 정보 교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재가 암환자의 투병 의욕과 재활 의지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암 완치자의 경우 일반인에 비해 2차 암 발병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식생활 습관 개선 등 자기 관리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에는 현재 300여명이 재가 암환자로 등록돼 있으며, 보건소는 자조모임 외에 방문건강관리사업과 연계해 증상 및 통증조절 방법 교육, 관절운동 교육, 욕창관리, 암 치료비 지원정보 제공, 의료용품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리산고향뉴스/임만규 기자] whddnd92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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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 후예들 일본서 한국의 발자취 찾다 하동 노량초, 3∼6학년 해외수학여행…우리의 선진문화 전파 자부심 생겨
하동 노량초등학교(교장 제용구)는 3∼6학년 학생 19명이 지난 18∼20일 일본으로 해외수학여행을 다녀왔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수학여행은 농어촌 소규모학교 학생들이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하면서 자신의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동창회 선배의 1대 1 자매결연 후원금과 학교 예산으로 경비를 충분히 확보해 학부모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안전에 관한 준비 역시 현장학습매뉴얼에 따라 지난달 경남도교육청과 하동교육지원청의 컨설팅을 받고 사전답사도 꼼꼼히 다녀오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
학생들은 해외여행에 대한 불안과 설렘으로 처음에는 무척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비행기가 하늘을 나는 순간에는 작은 탄성을 내뱉기도 했다.
1일차에는 라면박물관에서 컵라면 만들기 체험을 통해 나만의 컵라면을 만들었으며, 오사카성의 천수각에 올라가서 이순신 장군이 승전한 임진왜란에 관한 유적을 보면서 충무공의 후예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저녁에는 도톤보리에서 엔화로 물건을 살 때 다소 긴장하기도 했으나 스스로 물건을 사면서 점차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며 자신감도 갖게 됐다.
2일차에는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찾아 영화를 소재로 만든 다양한 최신 라이드들을 체험했다. 해피포터와 쥬라기공원, 스파이더맨, 미니언파크 등 인기 영화파크를 둘러보며 감동과 즐거움의 연속으로 무척 신나는 시간을 보냈다.
3일차에는 일본의 쇼토쿠 태자가 백제의 기술자를 데려와 완공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 시텐노지(사천왕사)를 견학하면서 우리나라 백제문화의 우수함에 깜짝 놀라면서 문화선진국의 후예임에 자부심을 가졌다.
해외체험학습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늘 위축되고 부끄럼이 많던 농촌 소규모학교 학생들은 한국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6학년 한 학생은 “우리나라가 일본에 전해준 우수한 문화를 보면서 한국인이라는 것이 무척 자랑스러웠다”며 “얼굴도 모르는 저를 후원해준 선배님들처럼 커서 후배들에게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선배가 되겠다”고 말했다.
제용구 교장은 “학생들이 2박 3일간의 수학여행을 통해 일본에 우수한 백제 문화가 전해진 것을 알고 자부심을 갖게 됐다”며 “교육청과 동창회, 학부모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순조롭게 여행을 마치게 돼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리산고향뉴스/임만규 기자] whddnd92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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