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여왕 5월에 즐기는 꽃양귀비, 화려함 뽐내
구례 서시천변 계절꽃단지에서 봄비를 머금고 활짝 피어
지난 11일 전남 구례군 용방면 사림리 서시천변 계절꽃단지에 꽃양귀비가 화려함을 뽐내며 관광객과 주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계절의 여왕인 5월에 피는 꽃양귀비는 이번 주말이면 만개할 것으로 기대된다. 꽃양귀비 단지는 산동면 온천지구에서도 볼 수 있다.
군은 용방면 서시천변과 산동면 온천지구에 계절꽃 단지를 조성해 계절별로 유채꽃, 꽃양귀비, 코스모스 등을 심어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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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쿱생협이 조성한 구례 주택단지 문화공간 개관
갤러리 척 개관 첫 전시회 ‘지리(智異) - 다름 알기’
아이쿱생협이 조성한 구례주택단지인 문척면 화양마을에 있는 갤러리 척 개관을 기념하기위해 현윤애 작가의 전시회가 열린다.
현윤애 작가는 4년 전 서울에서 구례로 이사 온 후 구례자연드림파크에서 아트디렉터로 자원봉사활동을 하였으며, 갤러리 척의 개관 첫 번째 전시회 ‘지리(智異) - 다름 알기’는 구례에서 생활하며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읍내, 새로운 가게, 골목길, 장터, 천은사 등을 다니며 만난 사람들의 친근한 모습과 정다운 풍경을 작은 그림으로 세밀하게 표현하였다.
이번 전시회가 열리는 은 지리산과 섬진강을 앞에 두고 있는 화양마을의 현윤애 작가의 개인 갤러리로 주변의 이웃들과 즐거운 만남의 장소이자, 구례에서 새로운 문화공간이 되길 바라며 건립되었으며, 주민들과의 소통의 공간으로 이용될 계획이다.
구례 문척면 화양마을은 경제활동 인구유치와 구례군 인구 감소 극복을 위해 아이쿱생협에서 조성한 주택단지로 헬스장, 다목적실 등을 갖춘 커뮤니티센터와 현재 13가구가 입주하였으며, 2018년까지 2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참고 1
지리(智異) - 다름 알기
구례의 봄은 너무 예쁘다. 그러나 지리산과 섬진강이 아름다운 곳에서도 가끔은 ‘내가 왜 여기에 있지? 구례가 앞으로 내가 살아갈 곳인가?’ 하는 낯설음과 마주한다.
오랜 시간 동화책의 일러스트를 하기도 했고, 10년이 넘도록 국립중앙박물관과 최순우 옛집에서 한국 문화에 심취했고, 미술치료 상담을 공부하며 내가 그리고 싶은 그림이 무엇인지 궁금해 했다. 살아오면서 했던 경험을 후회한 적은 없지만 더 열심히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은 있다. 그리고 오랜 시간의 모든 경험이 지금의 내 모습이다.
을 개관하면서 세 번째 개인전 ‘지리(智異)-다름 알기’를 전시하게 되었다. 구례에 와서 보고, 느끼고, 그리고 싶은 것을 그렸다. 이 과정을 통해 인생에서 할 수만 있다면 한 번은 공간 이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새로운 터전에서 만난 것들이 예전과는 분명 다르게 보였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서 지금까지 “다름”을 “틀림”으로 생각해 온 나를 발견했다. 내가 그러했듯이 대부분의 사람들도 자신과 다른 타인의 말과 행동을 틀렸다 생각하지 않을까? 지리산의 “智異”가 “다름을 아는 것”이라면, 이제부터 라도 지리산을 마주하며 내가 알지 못했던 타인의 다름을 알아가며 진심으로 인정하고 싶고, 주변의 자연과 사람들 속에서 나의 다름을 찾고 싶다. 앞으로 나의 과제는 다름을 알고 인정하는 것이 아닐까!
은 나의 생각과 경험이 쌓여 만들어 낸 결과물이다. 이곳이 주변의 이웃들에게는 즐거운 만남의 장소로, 구례에서는 새로운 문화공간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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