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최참판댁 민속놀이 풍성
하동군, 14∼18일 윷놀이·투호·팽이치기·다듬이질 체험…추석당일무료개방
하동군은 추석 연휴인 14∼18일 소설 <토지>의 무대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에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 민속놀이와 다듬이질 같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최참판댁 안채 마당에서는 윷놀이·투호·제기차기·팽이치기·떡메치기·굴렁쇠 등 지금은 쉽게 접할 수 없는 민족 고유의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행랑채 마루에서는 두 사람이 마주보고 앉아서 옛날 어머니들이 한을 풀어내던 다듬잇돌 위의 천을 홍두깨로 다듬이질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중∙장년 관광객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군은 가족과 더불어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전통놀이를 직접 체험하게 함으로써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또 고향을 찾는 향우와 관광객에게 다시 찾고 싶은 추억을 선사하고자 추석 당일인 15일 하루 최참판댁을 무료 개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추석 연휴기간 하동의 관광명소를 찾는 향우와 관광객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이미지를 심어주고자 지난달 말 최참판댁 일원을 비롯해 화개장터, 지리산생태과학관, 삼성궁 지리산역사관, 이병주문학관 등의 시설에 대한 안전정비·점검을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 “한가위 최참판댁 무료개방과 함께 연휴기간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한 만큼 어른들은 어린 시절의 아련한 추억을, 아이들은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즐기는 시간을 갖는 것도 의미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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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푸드마켓 사후면세점 본격 운영
하동군, 외국 관광객 대상 340품목 면세 현판식…화개장터 차전시매장도 면세
청정지역 하동에서 생산·가공된 대표 농·특산물 340여 품목을 전시·판매하는 알프스 푸드마켓이 외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사후 면세를 추진한다.
하동군은 9일 오후 3시 명품하동녹차사업단이 운영하는 알프스 푸드마켓에 사후면세점 현판식을 갖고 사후면세점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하동읍에서 화개장터로 가는 19번 국도변에 위치한 알프스 푸드마켓은 지난달 19일 국세청으로터 사후면세점(Tax Refund Shop) 지정을 받았다.
군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극찬한 호리병속의 별천지 화개동의 인기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하동군의 우수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사후면세점 지정을 적극 추진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사후면세점에서 구매한 물품(3만원∼100만원)은 현장에서 즉시 부가가치세·개별소비세 등의 세금을 환급 받을 수 있다.
알프스 푸드마켓 사후면세점은 관내에서 생산 가공된 차류와 녹차비누, 녹차라떼, 녹차 화장품 등 차 연관 제품을 비롯해 재첩, 매실가공품, 곶감, 김부각 등 하동의 대표 농·특산품 340여종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군은 알프스 푸드마켓과 더불어 화개장터 내 차 전시매장에도 현재 사후면세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차문화센터 차전시판매장도 사후면세점 지정을 신청해 놓고 있다.
군 관계자는 “향후 농·특산품의 다양한 판로확보를 위해 외국인 이용이 예상되는 전통시장 등에도 사후면세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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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싣고 넝쿨째 호박이 굴러왔어요
하동군, 19일∼내달 3일 코스모스·메밀꽃축제기간…新 북천역 호박 축제
우리나라 가을대표 꽃축제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축제가 열리는 신(新) 북천역에 다양한 호박과 조형물이 전시돼 농촌의 정겨움을 선사한다.
‘행복 싣고 넝쿨째 굴러온 호박과의 만남’을 주제로 한 북천역 호박축제에는 할로윈호박, 누렁호박, 동아호박, 폴라베어 등 국내·외 호박 8000여점이 전시된다.
또한 행사장에는 호박전을 비롯해 호박을 활용한 간식거리와 할로윈 옷 입고 사진찍기, 호박그림그리기, 호박떡메치기 등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특히 포토 존으로 1000여개로 쌓은 호박탑과 신데렐라를 연상케 하는 호박기차, 시골의 옛 정취를 물씬 풍기는 초가집, 연인·가족 간의 행복과 사랑을 기원하는 사랑의 열쇠가 사람들의 발길을 잡게 된다.
그리고 이벤트 행사로 호박씨 빨리까기, 관내 농가들이 직접 재배한 슈퍼호박경진대회가
열려 호박재배 솜씨를 자랑하게 되고, 단호박·누렁호박을 살 수 있는 농·특산물 판매코너도 마련된다.
농·특산물 판매코너에서 판매되는 호박은 다른 지역의 친지나 지인 등에게 현장에서 택배로 보낼 수 있도록 해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한다.
한편, 호박은 산모들의 부기를 빼고 건강 다이어트 식품으로 최근 인가가 높아지면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된장찌개·호박전·호박떡 등 식품으로도 활용도가 높아 소비자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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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개장터 공중화장실‘베스트화장실’선정
하동군, 경남도 주관 2016 공중화장실 평가…볏짚지붕·흙벽 화개장터와 조화
하동군은 영·호남 화합의 상징 화개장터 공중화장실이 경남도가 시행한 2016년 공중화장실 평가에서 ‘베스트 화장실’로 선정됐었다고 9일 밝혔다.
‘베스트 화장실’은 공중화장실 문화수준 향상을 위해 경남도가 2005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것으로 공공성, 환경성, 관리성, 편리성 등 4개 분야 21개 항목을 평가해 선정된다.
화개장터 공중화장실은 장애인·임산부·유아 등 화개장터를 찾는 관광객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갖추고, 볏짚지붕과 흙으로 된 벽이 옛날시장을 복원한 화개장터와 조화를 이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화개장터 공중화장실은 2016년도 베스트 화장실 명패와 2017년도 공중화장실 문화개선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화개장터는 2013년에도 화개장터 주차장화장실이 선정돼 이번 공중화장실과 함께 2개의 베스트 화장실을 보유하게 됐다.
군 관계자는 “매년 화개장터를 잊지 않고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위해 편리하고 쾌적한 화장실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개장터는 섬진강과 지리산에서 나는 야생녹차, 오미자, 천마, 더덕, 참게장과 같은 약재와 식품 등을 판매하는 장터와 보부상 동상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특히 매년 4월 초 화개장터에서 쌍계사로 이어지는 10리길에 만발한 화개장터 벚꽃축제가 열려 민속놀이, 녹차시음회 등 여러 가지 구경거리를 제공해 전국적으로 관광객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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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에 감염병 조심하세요!
하동군, 식중독·장염·콜레라 등 위생수칙 준수…가을철 발열성질환도 주의
하동군은 추석 연휴기간 민족의 대이동과 명절 음식물 조리·섭취 등의 과정에서 각종 감염병에 노출될 우려가 높다고 보고 개인위생관리 수칙과 안전한 음식조리법 등을 소개하며 군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연휴기간 성묘와 야외 활동 등으로 가을철 발열성 질환에 감염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사전 철저한 예방과 각별한 주의를 주문했다.
군은 추석 음식물을 만들기 전에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조리과정에서는 살모넬라균이나 각종 바이러스, 식중독 원인균에 오염되지 않도록 조심해야한다고 밝혔다.
먼저 음식물을 조리하기 전이나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고, 물은 끓이거나 안전이 확보된 음용수를 섭취 또는 사용해야한다.
특히 살모넬라균은 가열하면 사멸하지만 조리 전 오염된 육류나 접촉한 칼·도마·행주·접시 등으로 조리할 경우 재차 오염될 수 있기 때문에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달걀 등 육류는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것을 전제로 조리를 해야 한다.
또한 생선·조개류·게·오징어 같은 해산물은 콜레라·장염비브리오·각종 바이러스 등에 의해 감염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육류와 마찬가지로 조리 전에 이미 오염된 것으로 간주하고 조리에 임해야 한다.
야채류는 식중독 원인균이 오염된 육류나 해산물을 다루던 주방용품을 사용할 경우 재차 오염될 수 있기 때문에 칼·도마·행주 같은 주방기구는 가급적 육류용·해산물용·야채용으로 구분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가족 중에 설사환자가 있을 경우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하고 치료를 받아야하며, 설사환자는 절대 음식물을 다뤄서는 안 된다. 손님을 접대할 때는 가급적 날 음식을 삼가고, 남은 음식물은 안전이 확보된 곳에 보관해야 한다.
이와 함께 가을철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같은 발열성질환에 노출될 우려가 높은 만큼 성묘·야외작업 등을 할 때는 반드시 긴 소매 옷과 긴 양말 등을 입고 피부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한 수풀이나 나무가 우거진 곳에는 가급적 가지 말고, 풀밭에 옷을 벗어놓고 눕거나 잠을 자지 말아야하며, 야외활동 후에는 옷을 세탁하고 샤워를 해야 한다.
한편, 추석연휴 기간 각종 감염병, 발열성질환과 관련한 사항은 하동군보건소(055-882- 4000, 010-6260-515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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