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건강장수마을 문화공간 문 열어
하동군, 옥종 대정마을 생활문화관 준공…요가․사물놀이 등 건강 프로그램 운영
농촌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오래 살 수 있도록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장수마을 문화공간이 문을 열었다.
하동군은 21일 오전 11시 30분 옥종면 대정마을에서 조유행 군수를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장과 마을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정 농촌건강장수마을 생활문화관’ 준공식을 가졌다.
대정마을 생활문화관은 보조비 4000만원․자부담 500만원 등 총 45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지난 4월 착공과 함께 이날 66㎡ 규모로 완공됐다.
이곳 생활문화관에는 공사비와는 별도로 1000만원을 들여 요가도구와 사물놀이 도구 등을 지원해 매주 화요일 요가, 수요일 사물놀이 교육 등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처럼 생활문화관은 농촌어르신의 여가와 건강, 화합의 장소로 이용돼 하동 옥종면의 또 다른 문화생활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정마을 추진위원회(위원장 양규팔)는 향후 2013년까지 마을 주민들의 수요에 따라 교육기자재는 물론 게이트볼장과 산책로 등도 조성할 계획이다.
하동군 농촌건강장수마을 육성사업은 옥종면 대정마을과 함께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횡천면 여의마을 등 2곳을 선정해 올해부터 2013년까지 3년간 각각 5000만원씩 총 1억 5000만원이 지원된다.
이 사업은 농촌의 활력을 불어 넣고 농촌노인(65세 이상)과 예비노인(55세 이상)에게 건강관리, 학습, 사회활동, 소득경제 등 4영역을 접목․실천토록 지원함으로써 농촌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장수하는 마을로 조성하고자 추진됐다.
군 관계자는 “교육 및 프로그램 활동에 대한 농촌 노인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노년문화의 새로운 문화공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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