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재첩 5월의 어식백세 수산물 선정
하동군, ‘수산물 먹고 100세까지 건강하게’…국물 맛 일품·간장보호에 탁월
물 맑은 섬진강에서 자라는 하동 재첩이 5월의 어식백세 수산물로 선정됐다.
1일 하동군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간장 보호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재첩을 ‘5월의 어식백세 수산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달의 어식백세 수산물은 국민의 건강증진과 우리 수산물의 소비 촉진을 통해 어업인의 소득 향상에 기여하고자 ‘수산물 먹고 100세까지 건강하게 살자’는 의미로 해양수산부가 매월 선정하고 있다.
바닷물과 민물이 합쳐지는 곳에서 서식하는 재첩은 오염된 물에서는 살지 못하는 깨끗한 조개로, 섬진강 하구에서 서식하는 하동 재첩이 으뜸으로 알려져 있다.
재첩을 삶은 국물은 투명한 회백색으로 재첩에 다량 함유된 단백질인 호박산, 글루탐산, 알라닌, 글리신 등의 성분이 어우러져 담백하면서 감칠맛이 있다.
특히 재첩에는 글리코겐이 들어 있어 간장 보호와 숙취 해소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재첩은 회나 덮밥, 부침으로 만들어 먹어도 그 맛이 일품이다.
하동 재첩은 군청 홈페이지 특산품쇼핑몰(tour.hadong.go.kr/03taste/03_01.asp)과 인터넷 하동몰(hadongmall.kr/main), 인터넷 수산시장(fishsale.co.kr)에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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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관광주간 알프스 하동에서 즐겨요!
하동군, 1∼14일 녹차체험·자전거 탐방·문화공연 등 풍성…음식·체험 할인도
‘2015 봄 관광주간’을 맞아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군이 체험·탐방·문화공연 등 다양한 관광 상품과 함께 할인혜택을 부여하며 손님맞이에 나섰다.
봄 관광주간은 여름 휴가철에 집중되는 국내 관광수요 분산을 통해 지역 경제와 내수시장을 활성화하고자 지난해부터 지역별로 봄·가을 2차례 실시하는 범정부 차원의 관광시책이다.
하동군은 1∼14일 2주간 운영하는 봄 관광주간 ‘왕의 녹차’ 체험을 비롯해 슬로시티 자전거 탐방, 주요 관광지 문화공연, 커피문화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할인 이벤트도 마련한다고 1일 밝혔다.
먼저 차 시배지 화개면에 있는 하동차문화센터에서는 요즘 한창 출하되는 야생차를 이용해 전통 덖음 체험, 떡차 만들기, 다식 만들기, 다례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왕의 녹차’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국제슬로시티 악양면에서는 평사드레문화센터에 있는 무인자전거를 타고 하동을 탐방하며 찍은 인증샷을 악양관광안내소에 제시하면 슬로시티 하동수첩을 증정하는 ‘슬로시티 하동 자전거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악양면에 있는 매암차박물관은 관광주간 각종 차의 무료시음과 함께 어린이날인 5일 어린이 100명에게 떡차 만들기 무료 이벤트를 마련하며, 9일 낮 3시에는 국악공연도 연다.
적량면 공드림재에 있는 양탕국 커피문화마을은 관광객 누구에게나 커피로스팅 체험과 커피추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문화공연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소설 <토지>의 무대 평사리 최참판댁에서는 주말마다 오전 11시·오후 2시 사물놀이, 모듬북, 판굿, 품바, 민요 같은 전통 국악공연이 펼쳐진다.
화개장터에서도 매주 토·일요일 낮 2시 포크송 통기타 라이브 공연과 거문고, 가야금, 퓨전 국악, 전자현악 3중주, 7080 트로트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된다.
그밖에 지리산생태과학관에서는 지리산의 생태문화를 볼 수 있는 곤충·수목·종자 표본 전시와 함께 주말 해설·체험, 문인화 그리기 등의 프로그램이 열린다.
그리고 관광주간 재첩특화마을에서는 재첩국·참게장 정식·재첩회 덮밥 등 각종 음식을 할인해 주고, 옥종면에 있는 금와목장과 정티움체험마을에서는 낙농체험과 각종 패키지 체험에 할인혜택을 부여한다.
군 관계자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유한 알프스 하동은 지리산·섬진강 등의 자연 자체만으로 볼거리가 풍성하지만 관광주간을 맞아 다양한 관광·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이 기간 하동을 찾아 봄의 여유를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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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공설시장 문화관광형시장 만들기 시동
하동군, 관광형시장 추진방향 설명·상인교육…매력 넘치는 명품시장 육성
하동공설시장이 정부의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됨에 따라 하동군이 매력 넘치는 명품시장 육성을 위해 상인교육을 실시하는 등 사업추진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1일 하동군에 따르면 오일장인 하동공설시장이 지난달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중소기업청의 ‘2015 문화관광형시장’ 대상으로 최종 선정돼 9억원의 국비를 받게 됐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는 2017년까지 국비·군비 등 18억원을 들여 쇼핑과 관광·문화·예술이 접목된 볼거리·체험거리·먹거리 등 다양한 콘텐츠의 명품시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군은 지난 30일 공설시장 번영회 사무실에서 시장상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관광형시장 추진 방향에 대한 설명회를 겸한 상인 교육을 실시했다.
군은 이 자리에서 ‘행복한 상인, 꿈꾸는 시장’을 슬로건으로 △봄나물·매실·감 등 3개 명품 특화시장 육성 △강소상인 100명 육성 △연 관광객 10만명 유치 △청년상인 20명 육성 △연매출 200억원 달성 등 5대 목표와 함께 7대 전략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ICT를 융합해 고객이 쉽고 간편하게 쇼핑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대표브랜드 개발·협동조합 설립 등 상인이 주도적으로 수익모델을 개발하고 지속가능한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소설 <토지> 속의 읍내장터로 스토리텔링하고, 시장에 예술적 감성을 반영해 ‘시장도 관광지’라는 콘셉트로 인근의 하동송림과 하동공원 시의 언덕, 평사리 최참판댁, 화개장터 등 기존의 관광명소와 연계한 관광코스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군은 문화관광형시장 조성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상인들의 인식 전환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날 관련 전문가를 초빙해 상인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서는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문화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는 조정국 (사)한국문화기획학교 이사장이 ‘하동공설시장의 문화관광형시장 사업 성공조건’을 주제로 하동공설시장이 나아가야할 방향 등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안경애 광명전통시장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이 ‘전통시장의 미래 혁신에 답이 있다’라는 주제로 상인들의 미래지향적 마인드 변화 등을 강조하는 강의를 했다.
군 관계자는 “이날 문화관광형시장 추진방향 설명과 상인 교육을 시작으로 과거 영남 3대 시장의 하나였던 하동공설시장의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상인과 행정이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3월 14일부터 매주 토요일 4차례 성황리에 개최된 하동 봄나물장터 운영에 따른 평가회를 갖고 도출된 문제점을 보완해 6월 매실장터와 11월 대봉감 장터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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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랑 실천 유공자에 감사패
하동군, 이웃사랑 실천한 김춘근·류정승·박영삼씨 등 3명에 감사의 뜻 전해
하동군은 1일 직원 정례조회에서 수년간 기부금을 내며 이웃사랑을 실천해 온 3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감사패를 받은 주인공은 금남면 김춘근(53) 씨, 진교면 류정승(72) 씨, 진교중기나눔회 박영삼(56) 회장 등 3명이다.
금남면에서 수산업을 하는 김춘근 씨는 어려운 아동과 어르신들에게 써달라며 2005년부터 매년 200만∼300만원의 기부금을 냈고, 진교면에서 민박업을 하는 류정승 씨는 노인을 비롯한 지역주민을 위해 매년 200만∼300만원씩 기부하는 등 꾸준히 나눔을 실천했다.
또 박영삼(56) 진교중기나눔회 회장은 진교면의 중기업 종사자들과 나눔회를 조직해 매년 150만원씩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해 왔다.
군 관계자는 “이들은 생활 속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분들로 꾸준한 기부에 감사드리며, 공적제도가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 대상자에게 따뜻한 온기가 잘 전달됐다”며 어려운 이웃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하동군은 ‘우리 이웃은 우리가 돌본다’는 취지로 ‘행복천사 이음뱅크’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부금은 저소득층의 생계·의료·교육지원 등과 연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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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보호에 앞장서는 악양 꿈나무들
하동 악양초, 전교생 대상 어류생태체험 일환으로 봄 현장체험학습 다녀와
하동 악양초등학교(교장 김병영)는 어류생태체험학습의 일환으로 지난 29일 전교생이 봄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왔다.
1부에서는 어류생태관 내부를 둘러보며 섬진강의 어류의 이름과 특징에 대해 알아보고 섬진강의 생태계에 대해 공부했다.
학생들은 생태관으로 들어서자마자 다양한 빛깔의 잉어와 인사를 하고 초록색 자전거를 밟으며 수족관에 산소도 불어넣어 줬다. 이곳에서 가장 신기한 생물은 발 달린 물고기였는데 이는 도룡뇽의 일종이라고 했다.
2부에서는 친구들과 어울려 생태공원길을 걸으며 수중생물을 관찰했다. 특히 학생들은 황소개구리 올챙이의 어마어마한 크기에 놀라기도 했다.
학생들은 또 주변에 자라고 있는 부들, 부레옥잠, 생이가래, 물수세미 등 다양한 수중식물을 관찰하고 이러한 소중한 생태계를 보존하고 발전시켜나가야 할 방법에 대해서도 생각했다.
3부에서는 봄 현장체험학습의 마지막 순서로 장기자랑 시간으로 즐겁게 장식했다. 각자 준비한 끼를 맘껏 표현하고 서로 웃고 떠들면서 스트레스를 확 날리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체험학습에 참가한 2학년의 한 학생은 “섬진강의 다양한 물고기의 이름에 대해 알게 돼 기쁘고 물속의 생물들이 보존될 수 있도록 우리가 환경보호에 앞장서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활동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