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태문화의 전당으로 자리잡은 지리산생태과학관 하동군, 전시·체험 프로그램 운영 연간 2만 5천명 찾아 기초과학 교육장 부상
지리산의 희귀 야생 동·식물을 한 눈에 보고 다채로운 해설·체험 활동도 할 수 있는 하동군지리산생태과학관이 자연 생태·문화의 산 교육장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하동군은 지리산의 무한한 자연자원의 보전과 효율적인 이용 및 이를 이용한 현장 체험위주의 기초과학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관광기반을 조성하고자 지난해 5월 지리산생태과학관을 개장했다.
섬진강이 내려다보이는 악양면 평사리공원과 화개장터 사이 섬진강대로 3358-30 일원에 위치한 지리산생태과학관은 1만 1828㎡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1121㎡ 규모의 생태과학관과 야외 야생화단지로 구성됐다.
과학관 1층은 체험학습실과 전시실, 2층은 생태과학실·생태체험실·생태 수공간 및 전망대로 꾸며졌으며, 야생화단지에는 지리산에서 자라는 자생수종과 희귀야생화 등 250여종이 계절별로 화려한 꽃을 피우며 관람객을 맞고 있다.
지리산생태과학관은 과학관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관련분야 전문가를 특별 채용해 다양한 전시행사와 함께 해설·체험 프로그램 등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과학관은 지난해 개장과 함께 국립중앙과학원으로부터 세계 희귀곤충 표본을 대여해 전시한 것을 비롯해 지리산의 곤충표본 전시 등 월별·계절별 10여 차례의 전시행사를 가져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주말 정규 해설과 단체해설, 생태체험 등을 할 수 있는 해설 및 체험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하동주니어 해설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니어 해설가 80명을 양성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자연놀이 프로그램 등 친환경 생태프로그램 4종 35회를 실시하고, 어린이날이나 개관기념일 같은 특별한 날에는 연극 공연, 친환경 물품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지난 1월 말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경상권 교부기부박람회에 지리산생태과학관이 운영하는 하동주니어 해설가 양성프로그램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처럼 다양한 전시행사와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개관 첫해에 2만 2000여명이 방문한데 이어 이어 올들어 11월 말 현재 2만 4500여명이 찾아 연말까지는 2만 5000명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학관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조경과 전시실 내부 보완, 자체 표본자료 확보, 야생화 보식, 쉼터 조성, 외부 간판설치 등 전시실 내외·부의 시설을 확충하고, 다른 과학관과의 연계 전시 등 프로그램 및 전시행사에 내실을 더욱 다질 계획이다.
과학관은 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관람객을 위해 버스노선에 과학관 명칭을 넣고, 입구에 승강장을 설치하는 등 관람객들의 편의와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과학관 관계자는 “최근 자연생태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이 크게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생태교육과 기초과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 등 내실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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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좋은 가게’ 인증제 추진 하동군, 값싸고 질 높은 음식·숙박·이미용 업소 20곳 선정…인센티브 부여
하동군이 값 싸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음식점과 숙박업, 이·미용 업소를 선정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우리 동네 좋은 가게 인증제’를 추진한다.
우리 동네 좋은 가게는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종별 다양한 모범가게를 발굴해 인접 업소와 건전한 경쟁을 유도하고, 지역 물가안정에 기여하고자 추진되는 특수시책이다.
좋은 가게 인증대상은 질이 높으면서도 값 싸고 서비스가 좋은 음식점 10곳, 이·미용업소 5곳, 숙박업소 5곳 등 모두 20곳이다.
다만 지역의 평균가격을 초과하는 업소나 최근 3년 내 행정처분을 받은 업소, 지방세 3회 이상 또는 100만원 이상 체납 업소, 영업 개시 6개월 미만 업소는 신청대상에서 제외된다.
군은 이달 말까지 희망업소의 신청을 받아 현지 점검과 물가모니터단 및 군청담당자의 1차 심사, 물가대책위원회의 2차 심사를 거쳐 내년 2월 말까지 최종 선정한다.
주요 심사항목은 △저가상품수·가격안정노력 등 가격수준 △주방·객실·화장실·건물환경 등의 청결 및 위생상태 △종업원의 친절도 등 서비스 수준 △옥외가격·원산지 표시제 시행 등 공공성 등이다.
좋은 가게로 인증된 업소에는 인증서와 함께 옥외가격 표시판, 종량제 쓰레기봉투, 군청 홈페이지 정보 제공 등 다른 업소와 차별화한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인증제 참여를 희망하는 업소는 이달 말까지 신청서와 업소 전경사진, 메뉴판 사진, 사업자등록증 사본 등을 구비해 군청 경제수산과(880-2195) 또는 해당 읍·면사무소에 제출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좋은 가게로 인증될 경우 지역의 물가안정에 기여할 뿐 아니라 소비자들도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업소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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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리더스 스쿨’ 노인리더 그룹 배출 하동군, 한국국제대 위탁 28주 과정 37명 졸업…부부평등상 등 13명 수상
제8기 하동 리더스 스쿨 졸업식이 10일 오후 2시 종합사회복지관 다목적홀에서 정연가·허영희 공동학장과 김태형 한국국제대학교 총장, 정승교 지회장 등 노인회 임원, 졸업생,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또 이날 졸업식에는 조유행 군수를 비롯해 이정훈 군의회 의장, 김한수 경찰서장, 강대룡 교육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들도 함께해 어르신들의 졸업을 축하했다.
리더스 스쿨은 지역 노인층의 힐링 실버 라이프를 선도하는 리더 그룹 배출을 통해 군의 발전 동력으로 활용하고, 노인층의 자존감과 주체의식 함양을 위해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국국제대학교에 위탁·운영됐다.
졸업식은 오시환 한국국제대 교수의 사회로 개식선언, 국민의례, 노인강령 낭독, 학사보고, 표창장 수여, 졸업장 수여, 훈사, 격려사, 축사, 답사 순으로 거행됐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지난 3월부터 12월 6일까지 전 과정을 이수한 37명이 2013학년도 졸업 학위를 받았으며, 남․여 학생장을 지낸 공명우(69․악양면)․최화숙(73․악양면) 학생이 각각 공로상을 수상했다.
전 과정을 결석 없이 참여한 김숙자(77․금성면) 학생 등 5명이 개근상을, 성적 우수자인 손정순(72·악양면)·김수엽(71·하동읍) 학생이 면학상을, 남․여 최고령자인 이두수(76․악양면)․김숙자(77․금성면) 학생이 만학상을 각각 받았다.
또 오영자(69·하동읍) 학생은 학생들이 추천한 우정상을, 부부 학생인 박국정(74․금남면)․김정자(71) 학생은 평등부부상을 수상했다.
조유행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배움에 대한 갈망과 열정으로 오늘 영광스런 자리를 맞은 졸업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리더스 스쿨에서 배우고 익힌 소중한 지식과 지혜를 널리 전파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올해로 8기째를 맞은 리더스 스쿨은 한국국제대 교수 13명과 외래강사 18명 등 28명의 강사진이 나서 △여가선용 △건강관리 △일반교양 △의식교육 등 28주 과정으로 운영됐다.
한편, 하동군은 2006년 리더스 스쿨을 처음 도입한 이후 지난 7기 동안 40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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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지역자활센터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 하동군, 센터직원·자활근로 참여자 김장 담가 장애인·노인 등 500세대 전달
저소득층의 자립·자활지원 사업을 수행하는 하동지역자활센터가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과 장애인 등 소외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펼쳐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하동군은 10일 오전9시 고전면 옛 신월초등학교에 있는 자활근로 작업장에서 하동지역자활센터 주관으로 ‘2013년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자활센터 직원을 비롯해 센터 소속 영농사업단, 장애인활동지원 보조인, 노인돌봄 요양보호사 등 30여명이 참여해 지난 6일 1000포기의 배추 수확에서부터 다듬기, 절이기, 양념만들기, 김장, 포장, 배달에 이르기까지 5일에 걸쳐 진행됐다.
특히 이날 김장 담그기에 사용된 배추와 고추 등은 영농사업단이 씨앗을 파종하고 잡초를 제거하는 등 직접 재배한 것이어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이날 직접 담근 김장 김치를 일일이 포장한 뒤 홀로 사는 돌봄 어르신, 장애우 가정, 가사·간병 대상자 등 저소득 가정 500세대에 전달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참여한 각 사업단 회원들도 힘들게 생활하는 사람들인데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더불어 함께 사는 이웃사랑을 실천해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지역자활센터와 소속 사업단은 매년 소외되고 그늘진 이웃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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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사각에 전해진 따뜻한‘나눔의 손길’ 하동군, 횡천면 소재 (주)청록건설 김정우 대표 소외계층에 쌀 20포 기탁
올겨울 예년보다 더 춥고 눈이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본격적인 동절기를 맞아 생활이 어려운 복지사각지대의 소외계층에 훈훈한 ‘나눔의 손길’이 전해졌다.
하동군 횡천면은 횡천면 답곡마을에 거주하는 (주)청록건설 김정우 대표가 생활이 어려운 관내 복지사각지대의 소외계층에 전해달라며 20㎏들이 쌀 20포대(6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고 10일 밝혔다.
김정우 대표는 평소 횡천면에 크고 작은 행사가 있을 때마다 저소득층 및 어려운 세대에 여러 차례 후원금을 기탁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추운 겨울을 맞아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조금이나마 정성을 보일 수 있어서 매우 뜻 깊다”며 “우리 주위에 소외되는 이웃 없이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기탁한 쌀 20포대는 면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세대 20세대에 전달돼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상진 면장은 “경기 불황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시기임에도 복지사각에 있는 대상자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나눔의 손길이 전해져 고맙게 생각한다”며 “행정에서도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주민복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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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페라 향연과 함께한 푸름아빠 독서교육 하동 적량초, 유명강사·성악가 초빙 ‘자녀 독서지도 함양 학부모 연수’ 실시
하동 적량초등학교(교장 정용근)는 지난 6일 학교 구재관에서 전국적인 명강의로 이름난 푸름이 닷컴 최희수 연구소장을 초청해 ‘자녀 독서지도 함양을 위한 학부모 연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적량초등학교는 평소 학부모와 함께 아이들의 독서활동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2013 경남도교육청 독서교육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이에 적량초는 자녀의 독서교육방법을 지역으로 일반화하고자 많은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세계적으로 유명한 바리토너 이광일의 아름다운 선율을 시작으로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학부모 연수회를 가졌다.
특히 이번 강사는 수도권에서 멀어 섭외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학부모들이 평소 아침활동으로 1주일에 2번씩 순번을 정해 독서교육 재능기부를 하고, 도서실을 아주 즐겁게 드나들며 책 읽는 아이들의 모습에 감명을 받아 먼 거리도 마다않고 응해 줬다.
또한 이번 연수에 적량초 학부모들만 한정하기에 아쉬움이 커 관내 전 초등학교 및 유치원 학부모는 물론 인근 시·군의 학부모에게도 홍보를 해 100여명이나 되는 학부모가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그리고 광양이 낳은 세계적인 바리토너 이광일 성악가도 멋진 강연을 위해 기꺼이 재능기부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인디언 구전 민요에 김효근 씨가 한국적인 가사를 붙여 만들어진 ‘내 영혼 바람되어’를 시작으로 ‘지금 이 순간’을 깊고 풍부한 음성으로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소프라노 ‘최형주’ 성악가도 함께 해 아름다운 음색으로 ‘You raise me up’를 들려줬으며, 가을이 저물어가는 순간,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한 이 자리에 어울리는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라는 곡을 듀엣으로 불러 환상의 조합을 이루기도 했다.
이어 최희수 소장은 “3000여회의 강연을 다녔지만 이처럼 마음의 힐링을 받고 연수를 시작한 적은 처음”이라며 “오늘 역시 자녀를 바르게 키우는 길은 부모 자신의 내면을 이해하고 나아가 자녀의 내면을 이해하는 것임을 알고, 마음의 힐링을 받는 시간이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1학년 최보경 학부모는 “이렇게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연수를 받을 수 있게 해준 학교에 감사드리며 우리아이도 멋지고 아름다운 재능기부를 할 수 있는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적극 도와주는 엄마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남겼다.
정용근 교장은 “이번 연수회는 베풂이 있고 재능을 나눌 수 있는 ‘베풂과 재능기부’의 의미를 다시금 되살려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아이들의 다양한 독서교육법을 통해 창의성과 재능을 끌어내 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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