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시설 후원·봉사 음악으로 보답 섬진강사랑의집, 자원봉사·후원자 위한 나눔음악회 열어 ‘감사의 마음’ 전해
하동지역 장애인 복지시설이 그동안 입소자들에게 큰 사랑과 관심을 베풀어준 자원봉사자와 후원자에게 보답하는 차원의 작은 음악회를 마련해 훈훈한 화제가 됐다.
25일 하동군에 따르면 장애인 복지시설 섬진강사랑의집(원장 박성애)은 지난 23일 오후 2시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자원봉사자 및 후원자를 위한 나눔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음악회는 그동안 시설 입소자들에게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나눠준 자원봉사자와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후원자들에게 작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시설 입소자와 가족, 자원봉사자, 후원자,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음악회는 악기공연, 댄스, 수화공연, 인기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입소자와 자원봉사자·후원자가 하나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음악회는 시설 입소자와 직원 29명이 이날 행사를 위해 준비한 ‘사랑의 하모니’ 밤벨 공연을 시작으로 들소리공연단의 난타공연, 손울림공연단의 수화공연, 하동지역자활센터 기타동아리의 클래식 기타 연주가 이어졌다.
그리고 지오리코봉사단의 감미로운 색소폰 연주에 이어 초청가수 한길의 흥겨운 가요공연으로 분위기를 돋운 뒤 크레용연주단의 우쿨렐레 연주, 진주댄스팀의 댄스공연, 문산고 8인조 밴드 ‘4분의 1’의 경쾌한 록 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시설 입소자들을 위해 의료 및 미용 봉사활동을 하며 사랑을 베풀어준 김진 진주치과 원장과 최순천 대한미용사회 하동군지회장에게 각각 표창장을 수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성애 원장은 “시설 입소자들을 위해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사랑과 성원을 보내줬는데 연말을 앞두고 이들에게 작지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나눔 음악회를 마련했다”며 “이날 행사를 통해 이들과 유대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
새해예산 갈사만 프로젝트 집중 투자 하동군, 2014년 당초예산 3286억원 1.33%↑…복지·농촌 분야도 대폭 반영
하동군의 새해 살림살이 규모가 경제자유구역 산업기반 조성사업과 부자농어촌 기반 구축, 복지수요 확대 등의 영향으로 올해보다 소폭 늘어난다.
하동군은 2014년도 당초예산을 올해보다 1.33% 43억원 늘어난 3286억원으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올해보다 1.61% 48억 9500만원 늘어난 3089억원, 특별회계가 2.92% 5억 9000만원 줄어든 196억원으로 편성됐다.
일반회계의 세입 규모는 지방교부세가 3억원 증가한 1449억원, 보조금 1103억원, 지방세수입 139억원, 세외수입 96억원, 재정보전금 110억원 등이다.
분야별 세출규모를 보면 하동의 역사를 바꿀 ‘대한민국 해양플랜트산업의 메카’ 갈사만 프로젝트가 포함된 산업 및 중소기업 분야가 올해보다 51.7% 늘어난 369억원으로 편성돼 전체예산의 11.96%를 차지했다.
또 노인·청소년·다문화 등 취약계층의 복지수요가 늘어나는 사회복지 분야에 14.26% 늘어난 605억원을 배정하고, 희망농정 365 프로젝트 원년의 부농육성 기반 구축을 위한 농림해양수산 분야에 672억원을 투자한다.
이와 함께 문화의 향기가 흐르는 힐링 하동 정착을 위한 문화 및 관광 분야에 243억원, 환경보호 분야에 137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에 143억원, 수송 및 교통 분야에 122억원, 교육 분야에 31억원을 각각 반영했다.
특히 재난·재해로부터 안전한 하동 조성을 위해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에 작년보다 63.87%나 증액된 51억원을 편성한 것이 눈에 뛴다.
주요 사업별로는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토지매입에 260억원이 반영된 것을 비롯해 △갈사만 폐수종말처리시설 설치 39억원, △냉정지구 배수개선 30억원 △청소년수련원 리모델링 28억원 △남해안 관광클러스터 사업에 19억원이 투입된다. 또 금오산 어드벤처레포츠단지 조성사업 19억원 △하동호 생태체험공원 조성 18억원 △구노량 해안마을 미관개선 18억원 △대송산업단지 폐수 연계처리 17억원 △성평권역 단위 종합정비사업 14억원 △호국충혼탑 건립 11억원이 각각 반영됐다.
이에 반해 행사성 운영비를 비롯한 불요불급한 경비와 효율성이 낮거나 타당성이 검증되는 않는 사업비 등을 최대한 줄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복지 향상을 위한 현안사업에 집중 투입하는 등 예산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기했다.
군 관계자는 “새해예산은 국가 및 도 재정계획과 연계한 중기지방 재정계획 우선순위에 따라 배분하되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및 주민숙원 사업과 함께 하동의 미래가 달린 갈사만 프로젝트 가속화를 위한 경제자유구역 투자재원에 집중 안배했다”고 밝혔다.
한편, 2014년도 당초예산은 내달 2일부터 열리는 제218회 하동군의회 제2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비심사를 거쳐 정례회 마지막 날인 같은 달 16일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


하동서 영·호남 배드민턴 대회 개최 하동군, 제11회 하동군연합회장기 영·호남 동호인 950팀 2000여명 참가
영·호남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친선과 우정을 다지는 제11회 국민생활체육 하동군연합회장기 영·호남 배드민턴 대회가 지난 24일 하동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하동군배드민턴연합회(회장 오동환)가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는 하동체육관 등 5개 체육관에서 도내 18개 시·군과 순천시·광양시·구례군 등 전남지역 3개 시·군 등 영·호남 950팀 2000여명이 참가해 열전을 벌였다.
또 대회에는 최정경 부군수를 비롯해 여상규 국회의원, 이정훈 군의회 의장, 황종원 도의원 등 지역 기관·단체장과 구명조 경남도연합회장, 시·군 연합회장, 클럽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최정경 부군수는 대회 환영사를 통해 “영·호남 배드민턴 동호인과 가족 여러분을 힐링시티 하동에 모시고 대회를 갖게 된 것을 축하하고 환영한다”며 “오늘 이 자리가 승부를 떠나 이웃사촌 간에 우정을 돈독히 하는 뜨거운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20∼50대 연령별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등 3개 종목에 고등학교급 이상 선수출신으로 구성된 자강조와 A·B·C급, 초심자, 왕초심자 등 급수에 따라 6개 부문으로 나눠 토너먼트 랠리포인트(31점) 방식으로 치러졌다.
경기 결과 부문별 개인상 1위(라켓), 2위(가방), 3위(양말)와 함께 개인점수를 합산한 단체상 1위, 2위, 공동 3위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


청소년동반자와 함께하는 직업 체험 하동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지역 청소년들 제과·제방 분야 체험시간 가져
하동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23일 지역 내 위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함께 걸어가는 세상’을 테마로 한 청소년동반자(YC)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4일 밝혔다.
지역 청소년 35명이 참여한 이번 프로그램은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우면서도 청소년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는 제과·제빵 분야를 직접 체험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청소년들은 진주에 소재한 관련기관에서 직접 생크림 케이크와 소시지 빵 만들기 체험을 하고, 직업인들과 대화를 통해 관심 직업분야에 대한 올바른 이해로 자신의 장래를 고민하는 시간도 가졌다.
정성을 들여 만든 케이크와 빵을 나눠 먹으며 함박웃음을 짓던 청소년들은 앞으로도 주변에서 소외받을 수 있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체험프로그램의 기회가 더 많아져 자기개발에도 도움을 받고 다양한 문화생활 경험을 하길 바란다는 기대와 만족감을 보였다.
청소년동반자 프로그램은 위기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안정된 사회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청소년들이 있는 현장으로 청소년동반자가 직접 찾아가 1대 1 관계를 맺고 심리·정서적 지지와 지역사회 자원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하동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2008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

원어민 화상수업에 영어실력 쑥 하동 노량초, 도교육청 지원 5년째 원어민 원격 화상수업…자신감 향상
외국인과 만날 기회조차 흔치 않은 시골 소규모학교 학생들이 원어민과의 원격 화상수업으로 자신감은 물론 영어실력도 쑥쑥 커가고 있다.
하동 노량초등학교(교장 강원규)는 2009년부터 경남도교육지원청의 지원을 받아 5년째 원격 화상영어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4학급에 불과한 노량초등학교는 원어민 지원이 어려운 농어촌 학교에 속해 원어민 교사를 접할 기회는 물론 거리에서 외국인을 만나는 것조차 드물어 원격 화상강의는 하나의 빛줄기이다.
화상영어수업은 TV 속 화상이라는 제약 때문에 학생들과 게임이나 놀이 같은 체험활동을 직접 할 수 없고, 학생들과 접촉하는 것이 아니어서 원어민 보조교사보다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우려도 있다.
하지만 학생들에게는 화상을 통해 원어민 선생님과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굉장한 호기심이며, 정확한 발음과 표현으로 실용영어를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훨씬 풍부한 수업구성이 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특히 노량초등학교는 한국인 교사와 원어민 교사의 적극적인 협력 체제를 통해 단점을 극복하고 화상영어의 장점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춰 수업을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매주 한 시간씩 원어민 교사와 만나는 학생들은 개별 대화시간의 기회가 많아지면서 외국인에 대한 친근감이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영어에 대한 두려움도 사라져 자신감으로 충만해 있다.
또한 한국과 영어권 나라의 문화적 차이를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돼 여러 나라 문화에 대한 배려심도 생겨나고 있다.
강원규 교장은 “앞으로 더 신나고 수준 높은 화상영어 수업이 될 수 있도록 수업에 대한 많은 협의와 교과서 재구성은 물론 기술적·재정적 지원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우뱅크사업 종료 보고회 개최 하동축협, 하동화력본부와 한우뱅크사업 결과 평가…축협·농가·화력 모두 이익
침체된 한우산업에 희망과 기운을 불어넣는 의미 있는 행사가 최근 한국남부발전(주) 하동화력본부 회의실에서 열렸다.
하동화력본부(본부장 이근탁)와 하동축협(조합장 박학규)이 공동으로 진행한 한우뱅크 사업의 결과를 평가하는 ‘한우뱅크사업 종료 보고회’가 열린 것.
이번 행사에는 문병조 NH농협 하동군지부장, 문동수 하동군농업기술센터 소장, 조홍제 전국한우협회 하동군지부장을 비롯한 50여명의 지역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의 성료를 축하했다.
한우뱅크 사업은 하동화력본부가 송아지 구입비를 투자하고 하동축협이 사육비와 시설을 제공해 2년간 사육한 후 양측이 5대 5로 판매 손익을 나누는 펀드 개념의 사업으로, 2011년 11월 양 기관이 협약을 체결하며 시작됐다.
박학규 조합장은 “이번 사업으로 축협뿐 아니라 축산농가, 하동화력본부 임직원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갔다”며 “우리의 사례를 모델로 해서 한우뱅크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