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의료봉사단 하동서 의료봉사 활동
하동군, 의료봉사단 S.U.S 3년째 하동 방문…진교 술상마을 봉사 활동
경희대학교 의학전문동아리 S.U.S(지도교수 백형환) 학생들이 지난 9∼11일 사흘간 하동군 진교면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하계의료봉사 활동에는 경희대학교 동아리 35여명이 참여해 진교면 술상마을회관에서 마을 어르신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내과, 가정의학과, 소아과 등 양방 진료를 펼쳤다.
의료진은 연일 30℃를 웃도는 폭염 속에 마을 주민들이 쉴 틈 없이 오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어르신 한 분 한 분 정성을 들여 진료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주는 등 사랑의 인술을 베풀어 큰 호응을 얻었다.
술상마을 주민들은 “이번 무료 의료봉사 활동으로 집 가까운 곳에서 양방 진료를 받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S.U.S 봉사단 백형환 지도교수는 “지역주민들이 고되고 바쁜 농사일로 자신의 건강을 소홀히 하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는데 치료를 받으며 기뻐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에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의료봉사 활동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경희대학교와 앞으로도 계속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지역 어르신들이 먼 지역에 나가지 않고도 매년 여름철에 양질의 무료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동군과 경희대학교는 2010년 4월 관학협력을 체결하고 의료봉사와 농촌봉사활동, 수시전형지원 등 끈끈한 교류협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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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내 반딧불이 여름캠프‘흠뻑’
하동 횡천초, 과학동아리 학생들 학교·횡천강 일원…여름방학 캠프 운영
농어촌전원학교 후속지원학교인 하동 횡천초등학교(교장 정인재)는 여름이 절정에 이른 지난 5∼9일 5일간 학교와 횡천강 일원에서 과학적 탐구능력과 창의·인성을 기르는 ‘가로내 반딧불이 여름방학 캠프’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2013 과학교육 내실화사업의 일환으로 경남도교육청 공모에 선정된 횡천초 4∼6학년 과학동아리(가로내 반딧불이) 학생들이 3월부터 익혀온 과학적 탐구능력을 심화·발전시키고, 공동체 의식을 갖게 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과 축제형식으로 진행됐다.
5∼7일은 오전 4시간씩 학기 중 하기 어려웠던 과학 탐구실험, 악기 만들기, 계곡 생태탐사 등 다양하고 흥미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과학적 잠재능력을 발휘하고, 수서생물 관찰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과 신비로움을 체득하는 기회를 가졌다.
캠프 후반부인 8·9일에는 지역의 여건을 활용해 자연과 더불어 호흡할 수 있도록 학교 운동장에 텐트를 치고 친구들과 함께 1박을 하며 밥도 같이 해 먹고 다슬기 채집, 로켓발사 등의 활동을 하면서 과학적 흥미와 호기심을 길렀다.
특히 교육기부자인 거제 제일중 황승재 교감의 별자리 관찰과 우주탐사에 대한 특강을 통해 한여름 밤의 꿈과 낭만이 가득한 아름다운 추억을 쌓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캠프에 참가한 6학년 정윤재 학생은 “여러 교내·외 캠프에 참가해봤지만 이번 과학동아리 캠프처럼 재미있고 유익한 프로그램은 처음”이라며 “캠프를 통해 앞으로 우리나라 과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과학자가 되는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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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분 주민세 2억 8400만원 부과
하동군, 개인·사업자·법인 등 2만 2389건…16일부터 9월 2일까지 납부해야
하동군은 2013년 정기분 주민세 2만 2389건 2억 8400만원을 부과·고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부과·고지된 주민세는 개인균등분 2만 715건 1억 8100만원, 개인사업자 1025건 5600만원, 법인균등분 649건 4600만원이다.
균등분 주민세는 하동군에 주소를 둔 개인(세대주)과 관내에 사무소나 사업소를 둔 법인, 직전년도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액이 4800만원 이상인 개인사업자에게 매년 8월 1일을 과세기준일로 연 1회 부과되는 세금이다.
부과금액은 개인세대주는 8800원, 개인사업자는 5만 5000원, 법인은 자본금과 종업원 수를 기준으로 5만 5000원에서 55만원까지 차등 부과된다.
납부기간은 16일부터 9월 2일까지이며, 전국의 모든 금융기관의 CD/ATM기, 위택스(WeTax)를 통한 전자납부나 지방세전용납부계좌 등으로 납부하면 된다.
특히 자동이체 신청자에 대해서는 세액공제 등 다양한 납세편의 시책이 추진되는 만큼 자신에게 맞는 편리한 납부방법을 활용해 납부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납부기한이 지나면 3%의 가산금이 추가되므로, 납부기한 내에 납부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주민세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군청 재무과(055-880-227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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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출신 정규영 선생 건국포장 받는다
경남독립운동연구소, 파리장서 서명 독립운동가…정재상 소장 숨은 노력 결실
‘파리장서’에 서명한 하동군 금남면 대치리 출신 정규영(1860~1921) 선생이 제68주년 광복절에 정부로부터 건국포장을 추서 받는다.
하동독립운동기념사업회 이수종 회장은 지난해 10월 30일 정규영 선생 공적서를 국가보훈처에 올려 이번에 결실을 보게 됐다.
이 과정에는 기념사업회 정재상 경남독립운동연구소장(하동문화원 향토사 연구위원장)이 2년간에 걸친 자료 수집 등의 숨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건국 포장을 받는 정규영 선생은 영남 유림의 태두 면우(俛宇) 곽종석(郭鐘錫)의 문하로 통정대부 비서감승(정3품)과 하동향교 전교에까지 오른 유림이자 경남 최고의 갑부로서 그의 아들 정재완과 함께 전 재산을 민족과 조선 독립을 위해 바쳤다.
정규영은 1919년 3월 스승 곽종석과 심산(心山) 김창숙(金昌淑) 등 경상도, 충청도, 전라도 유림이 주축이 돼 일으킨 제1차 유림단 의거(파리장서 사건)에 깊숙이 개입한 독립 운동가이다.
정규영은 당시 파리장서에 서명한 137명 중 85번째에 이름이 올라 있으며, 이로 인해 일본 경찰에 체포돼 갖은 고초를 겪기도 했다. 현재 서울 장충단 공원 기념비에 그의 이름이 각인돼 있으며, 서울 탑골공원에도 33인의 성명으로 기재돼 있다.
파리장서 사건은 곽종석 등 경상도, 충청도, 전라도 유림들이 파리평화 회의에 독립 청원서를 보내 조국 독립을 국제 여론에 호소하려다 일경에 발각돼 실패, 많은 유림이 체포 구금돼 옥고를 치른 사건이다.
정규영은 곽종석, 하겸진, 김복한 등 137명과 함께 조선 독립을 호소하는 유림단 탄원서를 작성, 서명해 이를 김창숙에 의해 상해를 거쳐 파리로 보냈으며, 이때 당시 자금 총책인 김창숙에게 거사자금 500원을 그의 아들 정재완을 통해 전달했다.
정규영은 파리장서 사건에 가담했을 뿐만 아니라 ‘조국의 장래는 교육에 있다’고 판단, 경술국치 한해전인 1909년 4월 향리 하동군 금남면 대치리에 자신이 운영해오던 서당 육영제(育英齊)를 폐지하고 그 자리에 일족인 정해영, 정희협 등과 함께 출자, 4년제 사립 현산학교(峴山學校·하동 김양초등학교 전신)를 설립했다.
그는 6년간 교장직을 맡으며 육영, 계몽사업 등을 통해 민족혼 고취에 심혈을 기울이며 전 재산을 털어 광복을 위한 거친 삶을 산 선각자였다.
현산학교는 1917년 金陽(김양) 공립보통학교로 바뀐 뒤 김양초등학교로 개칭됐으며 하동군 내에서 하동초등학교 다음으로 긴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또한 정규영은 하동·진주 기미년 거사(1919년 3·1운동)를 위해 당시 하동, 진주, 진교, 사천, 곤양 등지에 독립만세운동 준비를 위한 많은 재물을 지원하기도 했다.
정규영의 나라사랑 정신은 아들 정재완에게 전해졌다. 정재완은 1919년 백산(白山) 상가의 주식회사 전환 당시 주식 500주를 출자해 백산상회 하동연락사무소를 운영하면서 비밀리에 상해 임시정부에 독립운동 자금을 전달하기 위한 노력 중 일본 경찰에 체포돼 하동경찰서에서 오랜기간 문초를 겪었다.
정규영은 얼마 후 파리장서일로 면우 곽종석이 세상을 떠나자 그 역시 불안한 마음으로 병을 앓다가 1921년 62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묘는 금남면 노량리 봉화곡 대로상 해좌에 있다.
한편 이번에 자료수집 등 서훈신청을 도왔던 정재상 소장은 “정규영 선생은 경남을 대표하는 유림의 한사람으로 만석지기의 전 재산을 상해 임시정부의 독립자금으로 썼다”며 “이번 훈장추서는 뒤늦은 일이지만 환영하며 선생의 민족애와 나라사랑 정신의 숭고한 뜻을 다시 한 번 생각케 하는 뜻 깊은 광복절”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생의 유족으로 증손녀 정한숙 씨가 현재 부산시 해운대구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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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업무 길어지는 내방객에 청렴식사권 제공
하동군, 민원인·담당 공무원 구내식당 무료식사 이용…청렴문화 확산
공직사회의 청렴도 제고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쓰고 있는 하동군이 이번에는 청렴식사권제도를 도입·운영키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하동군은 오는 19일부터 군청을 방문하는 내방객(민원인)의 민원업무가 점심시간까지 이어질 경우 민원인과 담당직원이 구내식당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청렴식사권을 제공키로 했다.
청렴식사권제도는 지난 4월 조유행 군수가 공무원과 민원인의 불필요한 만남과 접대, 식사비 대납 등 부정행위를 사전에 차단해 직원들이 청렴하고 투명한 업무수행을 하도록 돕고자 도입한 시책이다.
청렴식사권은 군의 예산으로 사전 구내식당과 협의해 직원들이 업무처리를 위해 군청을 방문한 민원인과 같이 식사를 할 때 이용할 수 있다.
군은 관련시책 활성화를 위해 이를 적극 이용한 부서에 대해 부서청렴도 평가에서 가점을 부여하는 등 직원들의 사용을 적극 권장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각종 공사나 용약, 계약, 인허가 등의 업무를 처리하는 담당자가 점심시간 전후에 방문하는 민원인의 식사요청을 거절할 수 없어 난감해하는 일이 종종 발생해 이 제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군은 2013년 청렴도 제고를 위해 간부공무원 청렴교육 이수 의무제, 금품․향응수수 비리공무원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 부패행위 신고의무 불이행 상급․감독공무원 징계, 청렴계약 이행서약서 징구 의무화 등 24개 세부시책을 발굴·추진하는 등 청렴 최우수기관 복귀를 위해 행정력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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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전몰군경 유족도 명예수당 지급
하동군, ‘참전유공자 등 지원조례 개정’…유족에 명예수당 매월 5만원 지급
하동군이 지금까지 6・25전쟁 및 월남전쟁 참전유공자에게 지급하던 명예수당을 전몰군경 유족까지 확대·지급한다.
하동군은 명예수당 지급대상자를 전몰군경 유족까지 확대하고, 지급시기를 조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하동군 참전유공자 등 지원에 관한 조례’를 지난달 개정해 같은 달부터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전몰군경 유족이란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4조 제1항 제3호에 해당하는 사람으로, 같은 법 제6조에 따라 등록된 사람을 말하는데 하동군 대상자는 모두 44명이다.
군은 그동안 6・25전쟁 및 월남전쟁 참전유공자 800명에 대해 분기별로 15만원의 명예수당을 지급하고, 사망 시 유족에게 20만원의 위로금을 지원해 왔다.
군은 이번 관련조례 개정으로 참전유공자 뿐 아니라 전몰군경 유족에 대해서도 국가보훈처에서 지급하는 보훈급여와 동일하게 매월 15일 명예수당을 지급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전몰군경에 대한 숭고한 희생을 조금이나마 예우하기 위해 유족까지 명예수당 지급을 확대했다”며 “앞으로 국가유공자 지원에 대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참전(유족) 명예수당 신규대상자는 군청 주민복지실이나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