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바이∼ 큐!’영화 만들기 체험
하동 고전초,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지원 5일간 영화제작 수업 실시
하동 고전초등학교(교장 박정희)는 지난 8∼12일 5일간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지원 나온 예술 강사의 지도 아래 영화 제작수업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학생들은 5일 동안 미디어교육의 경험이 많고 작품 활동을 병행하는 예술 강사와 함께 콘티, 스토리보드에 따른 촬영 기법을 자연스럽게 익힌 후 모둠별 영화 만들기를 시작했다.
학생들은 다른 학교 친구들이 직접 찍은 영화도 감상하고 기본적인 촬영기법에 대해 교육을 받은 뒤 모둠별로 시나리오, 역할, 장소, 소품, 일정 등을 협의하고 콘티를 작성해 촬영에 들어갔다.
또한 음악과 자막을 장면에 맞게 넣어 보는 편집 기술 교육을 받은 후 영화를 편집했다. 마지막 날에는 학생들이 직접 촬영하고 준비한 영화를 상영하며 함께 감상하고 즐기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영화제작 수업에 참여한 5학년 김동화 학생은 “우리들의 이야기를 영화로 기획하고 직접 영화감독, 영화배우가 돼 촬영을 하는 수업을 받았는데 너무 즐겁고 신기했다”며 “앞으로 영화를 감상할 때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정화 담당교사는 “아이들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기, 촬영, 편집하는 등 영화의 제작 전 과정을 경험함으로써 창의력과 표현력을 기르는 동시에 성취감을 맛보고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며 미래의 진로를 탐색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고전초는 앞으로도 더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농촌지역 어린이들의 경험을 확대하고 질 높은 교육을 추진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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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병해충 방제 한번에 끝낸다
하동군, 벼 병해충 단 한번 본답 일제 방제…노동력 절감·안전한 쌀 생산
하동군이 맛도 좋고 영양도 우수한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벼 병해충 단 한번 본답방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6일 군에 따르면 벼 병해충 단 한번 방제사업은 2008년부터 매년 시행해 오면서, 봄철 상자처리 입제와 여름철 본답1회 약제를 공급함으로써 가장 효율적이고 안전한 병해충 방제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1년에 3~4번 방제하던 관행에 비해 본답 1회만 방제함으로써 노동력 절감은 물론 소비자가 원하는 안전하면서 미질이 우수한 쌀을 생산 공급해 하동 농산물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군은 내달 7일에서 17일 사이를 중점 방제기간으로 설정하고, 방제대상 병해충인 목도열병, 세균성 벼알마름병, 문고병, 벼(흰등)멸구, 혹명나방, 먹노린재 등의 적용약제를 공급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벼 병해충 본답 1회 방제의 적기 시행과 더불어, 여름철 벼농사 관리에도 철저히 준비를 해야 고품질 쌀을 생산할 수 있다”고 전했다.
군은 여름철 기습적인 강우를 대비해 논두렁과 제방은 사전에 철저히 점검하고 보수해야 하며, 상습적으로 침수되는 논은 물꼬를 낮게 잡고 배수로 정비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이삭이 생기는 7월 중순부터는 물을 깊이 대되, 물 관리가 양호하면 걸러대기를 실시해 벼의 뿌리활력을 증대하고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고품질 쌀 생산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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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재정균형집행 2년 연속 전국 최우수
하동군, ‘목표액 115.6% 달성’ 경남서도 2년 연속 1위…인센티브 4억 확보
하동군이 상반기 지방재정 균형집행에서 2년 연속 경남 1위·전국 최우수를 차지해 정부와 경남도로부터 최소 4억원의 시상금을 받게 됐다.
하동군은 올 1월부터 6월 30일까지 2013년 상반기 지방재정 균형집행 추진 결과, 경남도와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전체 1위, 전국 85개 군부 최우수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2013년 지방재정 균형집행 실적평가는 안전행정부가 전국 244개 지방자치단체를 특별광역시, 도, 시, 군, 자치구 등 5개 그룹으로 나눠 균형집행실적, 민간실집행실적, 중점사업추진실적, 예산규모가중치 등 5개 항목으로 평가했다.
평가 결과 군은 이 기간 균형집행 대상액 2303억원 중 1518억원을 집행해 목표액(1313억원) 대비 115.65%를 달성했다.
이는 도내 18개 시·군 전체 목표액 달성비율 96.11%에 비해 19.45% 포인트 높은 것이며, 지난해에 비해서도 8.35% 포인트 향상된 것이다.
이에 따라 하동군은 안전행정부로부터 특별교부세 형식으로 인센티브 2억원, 경남도로부터 최소 2억원에서 최대 3억원의 시상금을 받게 됐다.
군은 앞서 지난해 같은 기간 평가에서도 목표 대비 107.3%를 집행해 도내 18개 시·군 1위, 전국 군부 최우수를 달성한데 이어 올 3월 실적평가에서도 도내 1위, 전국 군부 최우수를 차지하는 등 2년 연속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군은 경기둔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상·하반기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기하고자 최정경 부군수를 ‘균형집행상황실단장’, 이학희 기획감사실장을 ‘총괄반장’으로 한 ‘균형집행상황실’을 구성·운영하며 균형집행의 파급효과가 크고 체감도가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집행을 추진해왔다.
뿐만 아니라 재정 균형집행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부서별 정기적인 집행규모 점검과 부진부서에 대한 부진사유 보고, 예산담당부서의 집행 독려 등 다양한 방법을 추진해 이같은 결실을 맺었다.
군 관계자는 “부서별 집행 목표액도 있지만 재정 균형집행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 회생을 위한 직원들의 자발적인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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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도 춤추게 하는 부서원 칭찬 릴레이
하동군, 정례간부회의 시간 부서원 칭찬하기…열심히 일하는 직원 격려
“비록 일반 직원 월급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지만 새벽 5시에 출근해 밤 10시 퇴근할 때까지 수영장과 헬스장의 샤워장은 물론 탈의실, 화장실 등 국민체육센터 안팎을 내 집 청소하듯 깨끗하게 하고 있습니다.”
김은두 하동군체육시설사업소장은 사업소 소속 기간제 근로자 문희순·박기춘 직원의 평소 근무태도를 이렇게 설명하며 “칭찬 받아 마땅한 직원”이라고 추켜세웠다.
김 소장은 그러면서 “이들은 하루 8시간씩 교대 근무를 하지만 남들이 쉬는 토·일요일에도 어김없이 출근해 묵묵히 자신의 일을 수행하고 있다”며 “‘전국 어디를 가도 이렇게 깨끗한 수영장은 보지 못했다’고 말하는 이용객이 많을 정도”라고 이용객의 칭찬을 곁들였다.
지난 15일 오전 8시 하동군청 회의실에서 열린 정례간부회의. 이날 회의는 실과소장이 부서별 지난주 업무추진 상황과 이번주 업무추진 계획을 보고하는 기존의 회의와 사뭇 달랐다.
한 주를 시작하는 첫 회의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19개 실과소장이 부서별 간단한 업무보고와 함께 해당 부서에서 열심히 일하며 일정부분 성과도 이뤄내는 직원들을 칭찬하고 격려한 것.
이는 대부분의 조직이 직원들에게 책임과 의무만 지우는데 반해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처럼 직원들을 칭찬하고 격려함으로써 일하는 동기를 부여하고 결국 활력 넘치는 조직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는 취지에서 착안한 것.
물론 이날 칭찬한 직원은 사전에 해당부서에서 부서장을 포함한 전 부서원의 추천 받아 의견을 모은 결과.
하동의 미래를 책임질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개발사업을 담당하는 하진수 남해안개발과장은 기획·개발·투자유치·조성·보상 등 5개 담당 누구하나 빼놓을 수 없이 열심히 맡은 바 자기 일을 잘 하고 있다며 전 직원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해 눈길을 끌었다.
김재권 재무과장은 세정업무를 담당하는 우금자 계장과 강은숙, 양진미 직원이 지난 3개월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업무연찬과 업체방문, 상담 등을 통해 자칫 놓치기 쉬운 부가가치세 환급 대상을 발굴해 막대한 세입을 확보하는 길을 터놨다고 이들을 칭찬했다.
또 회의에서는 최근 지역사회에 이슈가 된 하동공설시장 건과 관련해 관련조례 개정작업과 노상적치물 단속, 주차장 관리 등으로 한 달에 한 번도 제대로 쉬지 못하는 경제수산과 권상철 직원도 칭찬대상에 올랐다.
그밖에 제18회 야생차문화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끈 문화관광과 유순이 직원, 수많은 민원 제기에도 불평·불만 하나없이 친절하게 민원인을 대하는 농촌사회과 강미용 직원, 집중호우에 대비해 배수 및 침수 예방을 위해 밤낮 없이 일하는 재난관리과 심경보·정삼교 직원 등도 칭찬 받았다.
군 관계자는 “공무원들에게 과중한 일과 책임만 지웠지 칭찬하는데 인색한 게 사실”이라며 “숨은 곳에서 열심히 일하는 직원을 칭찬하고 격려함으로써 사기도 높이고 나아가 조직직에 활력을 불어넣는만큼 앞으로도 칭찬하는 분위기를 계속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