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브랜드 하동 햇매실 출하
하동군, 읍내 만지·악양서 첫 수매…연간 4500t 생산 120억원 소득 예상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친환경 하동매실이 29일 첫 수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출하에 들어간다.
30일 하동군과 하동·악양농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최근 섬진강변의 하동읍 흥룡리 일원에서 햇매실 수확을 시작한데 이어 29일 하동읍 만지농산물집하장과 악양농협경제사업장에서 올해 첫 수매를 실시했다.
이날 수매된 매실가격은 ㎏당 왕특대 5100원을 비롯해 특대 4100원, 대 2700원 등으로 형성됐으며, 상품성 유지와 품질저하 방지를 위해 플라스틱 상자로 출하하게 된다.
수매된 하동매실은 농협도매사업단과 농협하나로마트, 홈쇼핑,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음료, 수도권공판장 등 전국에 납품될 예정이다.
국내 매실 주산지인 하동에서는 올해 하동읍을 비롯해 악양면·적량면 일원의 1643농가가 433ha에서 연간 4500t의 매실 생산해 120억원의 조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하동매실은 생장기 등에 기후조건이 알맞아 씨알이 튼실하고 빛깔도 좋아 수확 시기별로 예년 가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군을 예상했다.
일교차가 큰 지리산과 물 맑은 섬진강 일원에서 생산되는 하동매실은 친환경적으로 재배돼 국내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것으로 정평 나 있다.
실제 하동매실은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대상 선정위원회가 지난 2월 전국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국내 매실주산지 중 최고의 평가를 받아 2012년에 이어 올해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하동매실은 지리산 자락의 비옥한 토질에서 친환경적으로 생산돼 향이 좋고 영양이 풍부하며 품질 또한 우수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군은 명품매실 생산을 위해 하동녹차연구소를 친환경농산물 인증기관으로 지정받아 재배지 검사·농약잔류검사 등 친환경 인증품 생산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농업기술센터는 토양검사, 시비처방, 친환경매실 유통선별장 설치, 우량품종 갱신사업, 친환경 매실생산 자재지원, 친환경매실 농업인대학 운영, 전문가 초청교육, 향토자원화 사업추진 등을 통한 행정적 뒷받침을 하고 있다.
하동매실은 전체면적의 42% 182ha에서 친환경인증매실을 생산하고 있어 전국 최대의 친환경 매실 주산지로 널리 알려져 생협, 농협, 대형마트, 전자상거래 등 전국의 친환경 소비자로부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편, 매실은 예로부터 천연건강식품으로 우리 선조들은 약으로 사용해 왔으며 현대에 와서는 매실에 대한 많은 연구로 식중독 예방, 피로회복, 체질개선, 간장보호, 간 기능 향상은 물론 해독작용 및 소화불량 해소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매실에 들어있는 구연산과 비타민, 각종 무기성분은 항산화 작용과 숙취해소, 피부미용에도 좋아 자연이 준 최고의 선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세계 속에‘행복도시’하동 알린다
조유행 군수, 2013 국제슬로시티 총회 참석 국내 12개 슬로시티 대표 발표
하동군은 내달 3∼12일 터키 슬로시티지역인 세페르히사르·예니파자르에서 열리는 2013 국제슬로시티 시장총회에 조유행 군수가 직접 대한민국 슬로시티 12개 시·군을 대표해 우수사례와 슬로시티 하동의 아름다운 모습을 발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슬로시티 가입 이후 처음으로 군수가 총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가입 후 5년마다 실시하는 슬로시티 재인증 평가를 앞두고 국제슬로시티 본부와의 긴밀한 관계유지와 슬로시티 하동의 진면목을 보여주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이번 총회에 국내 12개 가입 시·군 대표가 참석하지만 하동군수가 발표자로 나서게 된 것은 그동안 하동군이 슬로시티 정신을 잘 계승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이며 조유행 군수와 슬로시티 인증 지역 주민들의 의지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행복하동의 진면목을 세계 슬로시티 대표자들에게 보여 줄 계획”이라면서 하동의 강점을 비롯한 슬로커뮤니티, 슬로푸드, 슬로여행과 같은 하동군의 3대 슬로시티 정책을 자세하게 소개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해 하동군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의욕적으로 실시했던 ‘하동행복지수’개발 및 지수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어떻게 ‘행복도시’로 발전시켜 나갈지에 대해서도 발표할 예정이다.
하동행복지수는 건강·경제·가정생활 등 모두 12가지 지표로 구성돼 있으며 매년 측정을 통해 행복지수의 부족한 항목에 대한 원인분석 및 보완 등 행복도시로의 행보를 강화한다는 전략인 것으로 전해졌다.
빠름의 달콤함에서 깨어나 불편한 느림에서 찾은 참다운 삶과 진짜 사람이 사는 따뜻한 사회,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1999년 이탈리아 ‘그레베 인 키안티’에서 시작된 슬로시티에는 26개국 170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하동군은 2009년 2월 6일 국내 5번째, 세계 111번째 국제슬로시티 회원으로 가입해 국내 최고의 힐링 도시이자 행복도시를 추구하는 하동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됐다.
==================================================================================
조유행 군수 군정 챙기기 가속도 붙는다
하동군, 예고 없이 담당주사와 티타임 갖고 현안 송곳 질문…공무원 긴장
조유행 하동군수의 군정 챙기기가 속도를 내고 있다. 예고 없는 현안사항 보고회 챙기기에 이어 지난 29일에는 예고 없는 담당주사와의 티타임을 갖고 송곳질문을 쏟아내 참석한 담당주사들을 긴장시켰다.
30일 하동군에 따르면 29일 오전 7시 50분부터 시작된 군수와의 티타임은 당초 실과소장과 예정됐으나 이를 담당주사가 참석하는 티타임으로 바꿨다.
조 군수는 이 자리에서 강영석 문화예술담당주사에게 “문학수도 지정 후 탄력적으로 추진해 오던 시책들이 다소 느슨해 진 느낌인데 방안은 무엇인가?”, 방이호 도시계획담당주사에게는 “하동읍활력프로젝트는 어떻게 되고 있나?”와 같은 질문을 쏟아내 참석한 담당주사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조 군수는 특히 최근 조직의 활력도가 떨어진다는 다소 우려 섞인 목소리가 들려오곤 한다면서 최근 조직의 분위기와 조직 활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경청했다.
대부분 담당주사들은 조직의 활력은 전과 큰 차이는 없으나 신규 직원들이 많이 배치됨으로 인해 세대 간의 소통은 다소 떨어진 것은 사실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박영경 공무원단체담당주사는 “부서와 읍면 간에 소통활성화를 위한 모임이 필요하다”면서 “조직의 활성화를 위해 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조직 활력에 진력하겠다”고 보고했다.
조 군수는 하절기대책 철저와 선거를 앞두고 공직자의 중립과 언행조심, 균형집행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부탁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예고 없는 현안사항 보고와 아울러 계층을 달리하는 티타임 등을 통해 조직의 긴장도를 높이고 활력을 더해 갈 것”이라고 밝혀 임기를 1년여 남겨둔 조유행 군수의 업무 챙기기가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
올해도 청소년 토요프로그램 풍성
하동군, 예체능·체험 등 75개 프로그램 운영…주5일제 안정적 정착 기여
하동군이 주5일 수업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올해도 다채로운 토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30일 하동군에 따르면 지난해 주5일 수업제 전면 시행과 함께 청소년들의 효율적인 여가 활용을 위해 77개의 토요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연간 8만 2448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도 학생들의 참여를 고려한 예체능 프로그램과 하동군의 특색에 맞는 체험 프로그램 위주의 75개 토요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송림·문암송·하동읍성을 활용한 생생문화재 사업이 있으며, 지리산 생태과학관에는 지리산의 희귀 동․식물 등 다양한 볼거리와 더불어 생태해설 및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10개의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는 숙식을 하며 녹차·매실·딸기 같은 농·특산물 수확을 비롯해 녹차다도·제다체험, 걷기명상, 숲 체험, 트레킹 등 계절별로 농촌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또한 청소년들의 여가 활용은 물론 적성 계발을 위해 하동군청소년수련관과 진교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해 소외되는 학생 없이 주말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주요 관광지 체험은 일반 관광객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특히 군의 프로그램 학생 참여율은 3월 현재 20%로 경남도 학생 참여율 7.9%보다 월등히 높은 참여율을 기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토요프로그램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다양한 학교밖 학습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특기 신장 및 건전한 인성함양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의 특색과 자연환경,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토요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이 운영하는 토요프로그램은 하동군평생학습센터 및 하동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
초록의 향기에 빠진 시골 아이들
하동 화개초, 왕성분교 학생과 함께 차잎 따서 덖고 비비는 체험 활동 실시
하동 화개초등학교(교장 김진태)는 지난 29일 학교 뒤뜰 야생녹차 밭에서 본교와 왕성분교 학생 135명이 모여 야생 녹차 잎 따기 체험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행사는 초록향기 그윽한 화개초등학교의 자연친화 건강교육의 하나로 ‘다향이 어우러진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특색 교육활동으로 그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학생들은 녹차 밭에서 자라나온 차나무의 잎의 여리고 굳은 정도에 따라 우전, 세작, 중작, 대작이 된다는 김진태 교장의 친절한 설명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5학년 정지훈 학생은 “우리 고장에서 나는 특산품의 우수성을 새롭게 알게 됐다”면서 “우리 부모님이 품질 좋은 녹차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계신다는 생각에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준홍 교사는 “이번 야생 녹차 잎 따기 활동은 본교·분교 협력 교육활동이었기에 더욱 빛이 났다”고 말했다.
하춘남 왕성분교장은 “학생들이 함께 야생 녹차 잎을 따면서 하늘의 따사로움과 바람의 시원함을 피부로 느끼고 서로의 우정을 나누는 차원에서 바른 인성을 함양하는 계기도 됐다”며 “이런 통합 체험 활동이 학교 교육에서 더 많이 전개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야생 녹차 밭에서 딴 잎은 모두 모아 화개초등학교에 마련된 다(茶) 체험실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찻잎을 덖고 비비는 작업으로 이어졌다.
비록 양은 많지 않았지만 직접 만들어 보는 녹차라서 더 재미있고 활기가 넘쳤다. 학생 중심의 초록향기 봉사단과 다례 동아리의 도우미 활동으로 정리 작업도 순조롭게 끝났다.
교실의 장을 떠나 야외로 배움의 장을 넓혀가는 화개초교는 첨단의 스마트 교육 시범학교로서의 위상뿐만 아니라 조화로운 감성교육 전개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이 엿보였다.
김진태 교장은 “앞으로 녹차 잎 따기와 덖기 체험 활동을 더 확대해 도·농간 교류 통합 체험활동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룹 02 > 전남·경남 페이지
조회 : 1,06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