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례군, 흩어져 있는 별관 헐고 친환경청사 증축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 내년 6월 준공 예정
구례군(군수 서기동)은 현 청사 부지 내에 흩어져 있는 별관 3동을 헐고 2014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별관을 증축할 예정이다.
현 구례군청사는 1982년에 건립, 30년 된 노후 건물로 본관 1동과 별관 3동이 산발적으로 위치하고 있어 사무기능 분산과 청사환경 저해 요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여 쾌적하고 효율적인 사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청사 증축이 결정되었으며, 예정사업비 95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오는 5월에 착공한다.
또한, 현 청사 별관에 있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와 예비군 중대본부 사무실을 유관기관의 독립성 강화와 청사활용의 효율성 제고 차원에서 올해 9억 원의 예산을 확보, 청사 인근에 외부별관을 별도로 건립한다.
외부별관은 지난 1월 일반경쟁입찰을 통해 (주)프라임건설(고흥군 소재)이 선정되었고 현 군청농협출장소 별관동 건너편에 연면적 428㎡, 지상 3층으로 2. 12일에 착공, 7. 11일에 준공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행정수요 증가로 부족한 사무실을 별관동이나 조립식 건물에 두고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 민원인의 불편이 커 오래전부터 청사환경 개선이 요구됐었다며, 이번 청사증축은 분산된 기능을 통합함으로써 열악한 행정환경 개선과 군민의 청사이용이 한층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최대한 활용하여 ‘자연으로 가는 길, 구례군’의 이미지와도 부합되고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후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친환경 공공청사가 건립될 수 있도록 설계단계부터 공사시공까지 꼼꼼하게 관리 감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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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의회 「지리산 내서천 댐 건설계획 철회 촉구 성명서」 발표 국립공원 제1호 지리산 피아골 계곡, 천년고찰 연곡사 있는 그 곳 절대 안돼!
국토해양부가 지난해 12월 27일 발표한 댐 건설 장기종합계획 중 국립공원 지리산 내서천에 여수·광양지역 용수 공급과 하천유량을 확보하기 위한 댐 건설이 포함되어 구례군, 의회, 주민, 환경단체 등 반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구례군의회(의장 김성현)는 13일 열린 제203회 임시회에서 지리산 내서천 댐 건설계획 철회 촉구 성명서를 채택, 수질 오염 · 야생동물 피해 등 심각한 생태계 파괴와 주민 생존권 침해 우려가 있는 댐 건설에 반대하는 의견을 냈다.
군 의회는 성명서에서 “구례 내서천은 지리산 반야봉에서 발원하여 섬진강으로 합류하는 하천으로서 우리나라 대표 자연경관인 국립공원 1호 지리산 피아골 계곡과 국보·보물이 산재해 있는 천년고찰 연곡사가 있는 지역으로 고대와 근대 역사문화가 공존하는 특별한 지역이다”며 “현재 섬진강 수계에는 섬진강 댐을 시작으로 보성강댐·주암댐 등 차례로 건설되어 유수량이 극히 부족함에도 다압취수장에서 하루 20만 톤을 취수하면서 하류지역의 염해 뿐 아니라 생태환경 변화로 주민 생존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금은 새로운 댐 건설이 아닌 유지수 부족으로 변형된 섬진강생태환경을 복원하고 잘못된 물 배분정책으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는 주민을 위한 대책이 모색되어야 할 때”임을 분명히 밝히며, “지리산 내서천 댐 건설계획이 조속히 철회되지 않는다면 구례군민, 섬진강권역 11개 시군을 비롯한 전국 환경보호단체 등과 연대하여 내서천댐 건설계획을 철회토록 강력히 투쟁할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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