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불방지 비상체제유지 산불 Zero화 선언 하동군, 1일부터 내년 5월까지 산불조심기간 설정… 감시 인력·장비 총 가동
하동군은 1일부터 내년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 강조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 비상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군은 이 기간 읍면과 실과소 합동으로 산불방지대책 상황실을 가동하는 한편, 산불감시 인력 105명과 초소 14개소, 무인 감시카메라 2개소 등을 이용한 지상감시와 임차 헬기 1대를 동원한 공중감시 등 입체적 산불감시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산불전문 예방진화대 3개조를 편성, 분산 배치해 산불이 나면 20분 이내로 현장 도착, 초동 진화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건조특보 등 각종 비상사태 시 319개의 전 마을 이장과 산불 감시원, 공무원 등 1300여명에게 휴대전화번호 문자서비스로 산불위험 정보를 전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군은 형제봉, 구재봉, 시루봉, 칠성봉, 이명산 등 관내 주요 산의 등산로 45.5㎞를 폐쇄했다.
군은 입산통제구역의 무단 입산자와 화기인화물 소지자 등 불법 행위자에 대한 철저한 계도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산불신고자에게는 포상금 제도를 만들어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방화범은 경찰과 함께 끝까지 추적·검거해 엄중 처벌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산불이 늘고 산불 발생 시 대형화할 우려가 크다”며 “따라서 산불방지에 더 큰 관심이 요구되는 만큼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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