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행 군수, 농어촌버스 안내도우미 나서
하동군, 하동∼악양∼쌍계사 탑승…
노약자 승하차 도움·주요 관광지 소개
조유행 하동군수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농어촌버스 안내도우미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조 군수는 24일 오후 농어촌 주민들의 발 역할을 하는 농어촌버스 안내도우미 일일체험 행사를 가졌다.
조 군수는 이날 오후 3시 50분 하동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하동읍∼슬로시티 악양면∼화개면 쌍계사 구간을 운행하는 농어촌버스를 직접 타고 안내도우미 역할을 했다.
조 군수는 이날 버스 출발에 앞서 3시 35분께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해 정규 버스도우미 2명과 함께 승객들의 짐을 들어드리고 거동이 불편 어르신들의 탑승을 돕는 것으로 도우미 역할을 시작했다.
승객 30여명이 버스에 모두 오르자 함께 버스에 탄 조 군수는 승객들과 세상사는 이야기와 생활하면서 느꼈던 불편 등을 허심탄회하게 나누며 목적지로 행했다.
특히 조 군수는 승객들에게 군정과 관련한 최근의 여러 가지 소식과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조성사업·농어촌 복지시책 같은 군의 역점 시책, 외지 승객을 위한 하동의 주요 관광지 등을 상세하게 소개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동과정에서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승객들에게 하동의 관광지 등과 관련한 가벼운 퀴즈를 내고 간단한 선물을 증정하는 행운의 퀴즈 이벤트도 했다.
조 군수는 또 안내도우미 목적지인 화개터미널에 이를 때까지 간이 정류장에서 하차하는 어르신들의 짐을 내려주고 하차를 돕는 등 버스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다.
조 군수는 버스 출발에 앞서 3개 노선의 버스안내도우미 5명에서 꽃다발을 수여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군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군민들의 고충도 듣고, 힘들지만 자신의 일을 묵묵히 수행하는 안내도우미들을 격려하고자 안내도우미 일일체험 행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