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참판댁, 시각장애인들과 함께하는 독서 문학기행
국립중앙도서관 주관, 박남준 시인과 함께 하는 찾아가는 문학기행
대구 시각장애인들이 8월 30일 소설 토지의 무대 하동군 최참판댁에서 제4회 ‘작가와 함께하는 독서 문학기행’을 개최했다.
‘작가와 함께 하는 독서 문학기행’은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심장섭)이 ‘찾아가는 장애인 독서운동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전국 10개 지역에서 벌이는 독서코칭 프로그램인 ‘독서를 통해 내 안의 나를 찾다’를 주제로 지난 6월 20일부터 서울, 부산, 대구, 전주, 제주, 무주 등지에서 전국의 여러 장애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금번 하동 문학기행은 대구 시각장애인복지관 이용자를 중심으로 한 시각장애인 등 80여명이 지리산에 사는 박남준 시인과 동행하여 평사리문학관과 최참판댁에서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행사에는 행사를 주관하는 국립중앙도서관측 김영일 소장을 비롯하여 대구와 인근지역의 시각장애인 단체장들과 시설장도 참가하며 대구사랑봉사회 회원 20명 등이 자원봉사활동을 함께 전개했다.
또한, 행사 참가자들은 최참판댁을 방문하기 이전에 천연기념물 하동송림을 찾아 하동 생태해설사회가 마련한 생태체험과 하동 명물 재첩국으로 식사를 한 후, 평사리문학관으로 이동하여 평사리 들판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최참판댁 사랑채에서 동행한 박남준 시인과 소설 토지를 비롯한 작가의 작품에 대하여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좋은 만남의 시간을 이어갔다.
그룹 02 > 전남·경남 페이지
조회 : 9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