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주요 피서지 대청소 추진
하동군, 내달 5일까지 주요 관광지·계곡·하천 일원…
피서객 버린 쓰레기 수거
여름휴가가 사실상 마무리된 가운데 하동군이 휴가기간 피서객들이 버리고 간 피서지 주변에 대해 대청소를 실시한다.
하동군은 지리산·섬진강 등 하동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깨끗한 하동 이미지를 심어주고자 ‘피서철 후 국토대청소 추진계획’을 수립, 내달 5일까지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여름휴가기간 피서인파가 집중됐던 계곡·하천 등 주요 피서지에 피서객이 버리고 간 쓰레기를 대대적으로 수거한다.
특히 이번 여름휴가 기간 하동에는 섬진강을 비롯해 화개천·청학골·덕천강 등 지리산의 주요 계곡과 하천은 물론 악양면 평사리공원, 옥종면 다목적캠핑장 등지에 수많은 피서객이 찾아 피서를 즐겼다.
이 때문에 피서지 주변에는 피서객이 버리고 간 쓰레기와 이번 집중호우로 말미암아 상류에서 떠내려 온 각종 부유물, 영농폐기물 등이 산재해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읍·면별로 자원봉사단체와 유관기관, 지역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자체 국토대청소 세부계획을 마련해 피서지 주변의 쓰레기를 집중적으로 수거한다.
또한 휴가기간 피서객들의 이용이 잦은 피서지 인근의 공중화장실도 깔끔하게 청소하고 주변의 환경정비 활동도 병행한다.
뿐만 아니라 이번 집중호우로 상류에서 떠내려 온 하천변과 도로변의 쓰레기도 모두 치우고, 농약병·폐비닐 등 영농폐기물도 대대적으로 수거한다.
군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전후해 주요 피서지에 대한 청소 및 환경정비 활동을 벌였지만 주요 계곡·하천 등지에 쓰레기가 남아있는 만큼 피서철 마무리 차원에서 국토대청소를 실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