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피서지 공중화장실 깔끔하게
하동군, 기동청소반 투입 이달 말까지 109곳 집중 관리…
조유행 군수도 동참
하동군이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지리산 계곡·하천 등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청결한 하동 이미지를 심어주고자 관내 공중화장실을 집중 점검·관리하고 있다.
특히 공중화장실 점검에는 조유행 군수도 직접 현장을 둘러보며 화장실 유지관리와 청결상태 등을 파악하고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을 지시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동군은 여름휴가 기간 섬진강과 지리산 일원의 청정계곡과 하천을 찾는 피서객의 편의 제공을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말까지 주요 피서지의 공중화장실 16곳에 24명의 기동청소반을 투입,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기동청소반은 주요 피서지에 구역을 나눠 2~4곳의 공중화장실을 지정 관리하면서 시설물유지관리 및 청결 상태, 화장지 등 편의용품 비치여부를 점검하고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되 시설 보수가 필요한 부분은 조속히 개선해 나가고 있다.
군은 이와는 별도로 녹색환경과 직원들로 공중화장실 점검반을 편성해 주말마다 관내 공중화장실 109곳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점검반은 일제 점검 결과 보수가 필요한 16곳에 대해서는 즉시 보수해 피서객들의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조치했으며, 앞으로도 휴가기간이 끝날 때까지 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
조유행 군수도 기동청소반이나 녹색환경과 점검반 활동과는 무관하게 최근 하동 관문인 시외버스터미널 화장실과 피서객이 많이 찾는 화개계곡의 쌍계사 주차장 화장실을 찾아 화장실의 청결상태 등을 직접 점검했다.
특히 조 군수는 공중화장실 청결상태가 하동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하동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보고 13개 읍·면의 사업장 현장방문 과정에서 수시로 공중화장실을 들러 관리 상태를 챙긴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휴가철 하동을 찾은 피서객들이 청결한 상태에서 휴식을 즐기고, 다시 찾고 싶은 하동의 이미지를 심어주고자 공중화장실 관리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피서객들도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피서철만 되면 유명 계곡·하천을 찾는 일부 피서객의 공중화장실 무단사용과 쓰레기 투기로 지리산 일원의 청정계곡이 몸살을 앓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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