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횡천강변엔 지금 피서객으로 초만원
하동군, 자연 워터파크 피서객 북적…
주말 1000여명·평일 4∼500명 찾아
지리산 청학동에서 흘러내리는 맑고 깨끗한 하동 횡천강변에 예전에 볼 수 없었던 피서객으로 초만원을 이루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지난달 28∼29일 이틀간 횡천강변에서 ‘관광객과 함께하는 물놀이체험 및 작은 음악회’가 개최된 이후 입소문을 타고 새로운 피서지로 널리 알려진 때문이다.
횡천면은 횡천리 강양소 바위절벽에 횡천강물을 뽑아 올려 인공 폭포수를 만들고, 횡천강을 가로지르는 부교를 설치하는 등 횡천강의 아름다운 전경과 어울리는 이색적인 볼거리를 조성했다.
또한 강바닥에 분수대를 만들어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 올리는 것은 물론, 딸기·수박 등 횡천을 상징하는 대형 유등을 설치해 횡천교의 화려한 조명과 어울리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이곳에서는 온 가족과 더불어 물놀이 체험을 참여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강안에 물 미끄럼틀을 설치해 물놀이와 함께 물 미끄럼을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여기다 강변 둔치에는 관광객이 텐트를 칠 수 있는 텐트촌을 조성하고 가로세로 각 5m 크기의 황토물 박스를 만들어 현장에서 황토 목욕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즐길 거리도 다양하게 갖춰 놓고 있다.
이 때문에 횡천강변에는 지난 주말·휴일동안 2000여명의 피서객이 찾아 물놀이를 즐겼으며, 평일에도 하루 400∼500명의 가족단위 피서객이 방문하고 있다.
김상진 횡천면장은 “앞으로도 해마다 이같은 친수 환경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아름답고 깨끗한 횡천을 알리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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