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절기 위생 해충‘방역’으로 물리친다.
하동군, 건강한 여름나기 모기·파리 등 구제 활동 박차…
군민 스스로도 대비를
최근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기온상승으로 논·풀밭·하수구 등 모기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하동군이 하절기 위생해충 구제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하동군 보건소는 하절기 방역대책의 일환으로 지난달부터 오는 9월까지 전 읍·면을 대상으로 책임방역제를 운영하는 등 위생해충 방역활동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이 기간 위생해충을 물리치기 위해 읍면 13개, 마을자율방역반 175개, 보건소 1개 등으로 방역기동반을 구성해 모기서식처 등 취약지를 대상으로 월 1~2회 주기적인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야행성 곤충인 모기의 수명은 1~2개월로, 한 달 이상 사는 동안 3~7회 500~700개(1회 약 150개)의 알을 낳으며 햇볕을 싫어하고 그늘진 곳에서 휴식을 하다가 밤에 활동을 하며 사람에게 접근해 자기 몸의 2~3배 흡혈을 한 후 2~3일 휴식한다.
모기는 주로 위생상태가 불량한 정화조·하수도 등에 서식하기 때문에 각 가정에서는 집주변의 잡초를 제거하고, 정화조 뚜껑을 밀폐하며, 환기창 모기방지팬을 설치하는 등 물리적 방제수단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모기장·방충망·에어로졸 같은 개인방어 수단을 활용해 스스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군민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최적의 건강 환경을 제공하고자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군민 스스로도 위생 해충에 노출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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