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째 이어지는 도·농 청소년의 우정
하동군, 안양시 청소년과 교류 행사…
3개 중학생 2박 3일 하동 관광·체험 활동
하동군과 자매결연한 안양시 청소년들이 상호 방문하는 교류활동을 가진 것이 올해로 벌써 16년째를 이어가고 있다.
하동중학교 학생 20명이 지난달 8∼10일 안양을 방문해 팔도자매 교류행사에 참가한데 이어 이번에는 안양시의 부림중·관양중·안양여중 등 3개교 학생 20명이 26∼28일 2박 3일 일정으로 하동을 찾았다.
이들은 하동중학교 학생들과 하동군 일원에서 여러 활동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관광지를 방문했으며 1대 1로 자매결연조를 편성해 홈스테이를 함께 했다.
이로써 양측의 학생들은 숙식을 같이하고 서로의 지역을 방문‧체험을 함으로써 견문을 넓히고 도․농간의 차이를 인지하고 한층 더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경험을 쌓게 됐다.
학생들은 젖소목장을 방문해 직접 우유를 짜보기도 하고, 치즈‧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맛보고, 녹차 다례체험을 하기도 했다.
특히 청암면의 지리산 청학동 도인촌과 삼성궁을 방문해 오래된 우리의 옛 모습을 신기한 눈으로 관찰하기도 했다.
또한 악양면 최참판댁과 화개면 쌍계사 등 하동의 유명 문화 유적지를 방문해 보람 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사는 곳은 달라도 청소년들의 만남을 계기로 서로의 정보를 나누고 공유해 오래도록 추억에 남을 즐겁고 소중한 경험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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