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품에서 호연지기 쑥쑥
하동 진교초, 4∼5학년 1박2일 야영수련…
각종 체험·놀이 통해 협동심 길러
하동 진교초등학교(교장 소세호)는 최근 4∼5학년 학생 123명을 대상으로 1박 2일 야영수련활동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남해학생야영수련원에서 이뤄진 이번 야영수련활동은 자연과 함께하는 심신단련활동 속에서 협동심과 자립심, 호연지기의 기상을 기르는 참 삶의 장을 제공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은 올바른 인사법과 수련원에서의 기본생활지침 등 예절교육을 시작으로 보트타기 체험, 모래작품전, 조개잡이 등 다양한 해양체험활동이 이어지는 동안 입영식 때의 어리둥절하던 모습을 버리고 당차고 씩씩한 자기 삶의 주체로서 활동에 적극 참여했다.
또한 난생 처음 스스로 지은 밥과 반찬으로 식사를 하는 학생들의 얼굴에는 즐거움과 보람이 넘쳐났고 밤에 이어진 캠프파이어에서는 춤, 노래, 연극, 개그, 악기 연주 등 다양한 끼와 재주를 마음껏 발산하며 추억을 쌓았다.
둘째 날에는 남해 이락사 이순신 영상관에서 3D입체 영상을 통해 임진왜란 격전의 현장을 생생하게 체험했으며, 첨망대에 올라 노량해전의 전장을 바라보며 충무공 장군의 기상과 얼을 느꼈다.
야영활동에 참여한 김예원(5학년) 학생은 “보트에서 노를 저을 때 팔도 아프고 힘들었지만 친구들도 함께 힘들다 생각하니 힘이 났다”며 “직접 밥도 해 먹고 밤에는 신나는 캠프파이어도 해서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교초교는 ‘얼굴 모양이 잘 생긴 것은 몸이 건강한 것만 못하고 몸이 건강한 것은 마음이 바른 것만 못하다’라는 말이 있듯이 이번 야영수련활동 외에도 몸과 마음을 바르게 하고, 호연지기와 더불어 미래의 고운 꿈을 기르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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