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여름철 무결점 물놀이 대책 추진
하동군, 23∼8월말 안전대책 기간 인명사고 제로화…
익수자 구조 시연회 가져
지리산 계곡과 섬진강, 덕천강 등 전국 최고의 여름 휴양지를 보유한 하동군이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물놀이 인명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무결점 물놀이 대책 추진에 나섰다.
하동군은 피서철 가장 안전하고 행복한 여름 휴양지를 조성하고자 23일부터 8월 말까지를 ‘물놀이 안전 대책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피서객 안전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재난관리과장을 팀장으로 재난관리과 직원 17명과 119 시민수상구조대 등 전문안전관리요원 54명 등 총 71명의 물놀이 안전관리전담 TF를 구성해 하동읍, 화개·악양·적량·횡천·청암·옥종면 등 물놀이 취약지역 28곳에 대한 집중 관리에 들어갔다.
또한 소방·경찰·교육청·의용소방대·민간단체 등 20개 기관·단체 간에 물놀이 안전 네트워크를 구축해 사고발생시 핫라인 운영, 물놀이장 상시순찰, 안전관리요원 교육·배치, 위험지역 물놀이객 퇴거 조치 등 기관별 역할을 분담, 임무를 수행키로 했다.
군은 우선 위험계곡·급류지역·수심이 깊은 곳 등 물놀이 위험지역과 사고 다발장소에 구명로프와 구명환, 구조로프 등을 다량 설치해 위급 상황 발생시 언제든지 포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와 함께 물놀이 취약지역과 안전사각지역에는 경고표지판과 부표, 플래카드 등을 설치하는 한편 과거 인명피해가 발생했거나 발생 우려가 있는 지역은 ‘위험구역’으로 설정해 출입금지 또는 출입제한 등의 내용을 담은 안내표지판을 설치키로 했다.
특히 물놀이 위험지역에 대해서는 수난구조 및 응급조치가 가능한 안전관리요원 2명을, 비위험지역에는 1명을 고정 배치해 순찰과 안전관리 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그리고 물놀이객이 많이 찾는 하동송림과 화개면 원탑고수부지, 악양면 평사리공원, 옥종면 용연사 앞 등 4곳에 119시민수상구조대를 배치해 만약의 사고에 대비하기로 했다.
또한 재난안전관리네트워크와 통·이장, 지역자율방재단 등 안전관리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해당지역의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피서 인파가 집중되는 6월 말∼8월 중순 강·하천·계을 중심으로 민·관 합동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한편, 군은 물놀이 사고 제로화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25일 오후 2시 섬진강변의 송림공원 모래사장에서 물놀이 안전사고예방 합동 시연회 및 안전문화운동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행사에는 행정·경찰·소방·교육·군부대·읍면 등 안전관리기관 관계자와 의용소방대·해병전우회·물놀이지역 마을이장·새마을부녀회·주부민방위기동대·안전모니터요원 등 사회단체, 물놀이안전요원 및 시민수상구조대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물놀이 인명피해 제로화를 당부하는 조유행 군수의 메시지 전달을 시작으로, 구조장비·인력배치 및 행동요령 교육, 구조장비를 활용한 익수자 구조시범, 심폐소생술 시범 및 실습, 안전관리요원 구조능력 향상을 위한 현장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익수자 구조시범에서는 물놀이안전 계도, 사고발생 및 신고, 심폐소생술을 통한 구조 활동, 119 구급대 현장도착, 병원이송 등 사고발생 단계에서부터 인명구조 완료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현장감 있게 시연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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