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주문학관 이색 겨울 문학캠프 연다
이병주문학관, 초등생 대상 10·11일 글쓰기·오솔길 걷기 등 다채…
참가자 모집
'문학수도' 하동지역 어린이들의 문학적 역량과 감성을 길러주는 겨울 문학캠프가 1박 2일 일정으로 하동군 북천면 이병주문학관과 옥종면 일원에서 열린다.
(사)이병주기념사업회(공동대표 김윤식·정구영)는 오는 10·11일 지역 초등학교 5∼6학년 40명을 대상으로 '2011 이병주문학관 어린이 문학캠프'를 열기로 하고, 참가희망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병주문학관이 주관하는 이번 문학캠프는 '독서 감상문 쓰기의 방법과 실제' 같은 논술 관련 프로그램에서부터 우리 시조의 풍류와 묘미를 한껏 맛볼 수 있는 '정형시의 멋과 리듬','겨울밤의 동화 읽기'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한의사를 초청해 '꼭 알아야 할 한방상식'을 소개하고, 심리상담과 문학치료를 병행하는 행복나무 '나는 누구인가'를 주제로 이 시대 어린이들의 상처와 억압·갈등을 보듬고 어루만져 주는 특별한 시간도 준비된다.
이와 함께 북천면 출신의 유행두 시인을 초빙,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어린이 예비문학도들에게 작가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 시간도 갖는다.
또한 역사와 유교의 고장 옥종면 신천지랜드에서 옥산서원까지 오솔길을 걸으며 자연과 합일하는 시간도 갖고, 포은 정몽주를 통해 역사와 만나는 기회도 주어진다.
그밖에도 이번 캠프에서는 이병주문학관 둘러보기, 새끼꼬기·줄넘기 같은 신나는 게임, 장기자랑, 일기 및 자유글쓰기, 백일장 등 어린이들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병주문학관은 내실 있는 문학캠프 운영을 위해 옥종 출신의 강경주 시조시인, 한양하 나랏말씀독서논술(주) 연구실장, 어린이문학공부모임 ‘콩세알’에서 활동 중인 서지선 동화작가, 보리한의원 문저온 원장, 심리상담사 이경숙 시인 등을 초청한다.
문학캠프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오는 7일까지 이병주문학관(882-2354)으로 신청하면된다. 선착순 40명이며 참가비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