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왕의 녹차’즐기는 화개 도토리
하동 화개초, 차 사랑교육으로 지역사랑 실천…다례교육·차 나눔방 운영
하동 쌍계초등학교(교장 황영호)는 지난 27일 쌍계도토리도서관에서 다례수업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쌍계초등학교는 녹차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지역과 하나 되는 취지로 ‘차사랑 생활다례 명인만들기’를 학교특색교육으로 선정해 지속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실마다 ‘차 나눔방’을 만들어 중간활동시간마다 차로 마음을 다스리고 있다.
또한 하동의 자랑인 녹차를 바르게 향유하는 도토리를 만들기 위해 매주 수요일 지역의 다례명인을 초빙해 다례교육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쌍계초등학교는 해마다 하동야생차문화축제에 참여하고 학교 뒷밭의 녹차밭에서 직접 녹차를 따서 덖는 체험활동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차사랑 체험교육으로 학생들의 인성함양에 힘쓰고 있다.
황영호 교장은 “녹차의 고장 하동에서도 녹차가 가장 유명한 쌍계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그런 지역적 환경을 교육에 접목해 지속적으로 차사랑체험교육을 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차 사랑교육을 통해 지역의 문화자원을 자랑스러워하고 나아가 생활 속에서 항상 차를 가까이하는 문화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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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대대적 정비
하동군, 2017년까지 34억원 투입 20개 지구 대상…올해 우계지구 착수
하동군이 집중 호우 등으로 붕괴 우려가 있는 급경사지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작업을 벌인다.
하동군은 올해부터 오는 2017년까지 총 34억 9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관내 20개 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에 대한 정비사업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군을 이를 위해 지난해 관내 관리대상 급경사지 121개소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해 붕괴위험이 있는 급경사지에 대해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고시했다.
군은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중기정비계획을 수립해 올해 1억 5000만원을 들여 우계지구 급경사지 정비사업 착공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5년간 20개 지구의 정비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군은 모든 사업을 매년 우기 전에 마무리한다는 원칙으로 추진되며, 사업대상지는 재해위험도 평가·주민 불편도 등 ‘정비사업 대상지 선정 우선순위 평가기준’에 따라 인명피해 우려가 높은 지역을 우선 선정해 시행키로 했다.
군은 정비사업 만으로 안정성 확보가 어려운 지역에 대해서는 이주대책 수립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붕괴위험지역으로 인한 인명피해 최소화는 물론 매년 우기 때마다 도로변 낙석이나 사면붕괴로 말미암아 교통이 통제되는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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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초등학생 척추건강 지킨다
하동군, 19개교 1020명 대상 척추측만증
예방·진단·관리 3단계 프로그램 운영
하동군은 성장기 어린이들의 척추 건강을 위해 2013년 척추측만사업을 확대·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하동군보건소는 지난해부터 군 자체사업으로 관내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척추측만증 검진사업을 실시한 결과, 603명의 검진자 중 83% 502명이 척추측만증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척추측만증이란 척추가 휘는 질병으로, 사춘기 전후로 발생해 1∼2년 사이 급속히 진행되는 특성이 있다. 이는 성장기의 유연한 상태의 척추 뼈가 안 좋은 자세에 맞춰 뼈가 모양을 잡기 때문인데 조기 발견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 성장기 아동이나 청소년에게 나타나는 척추측만증은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장시간 허리를 구부리거나 잘못된 자세 및 생활습관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군 보건소는 올바른 자세교육을 통해 척추측만증을 미연에 방지하고, 척추측만 조기검진을 통해 더 이상 척추측만증이 진행되지 않도록 관리·치료하는 3단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군 보건소는 지난 25일 묵계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관내 19개 초등학교 4∼6학년 1020명을 대상으로 올바른 자세교육 및 척추측만증 등심대검사를 실시하고, 검사상 척추측만각도가 5도 이상인 학생에 대해 엑스선(방사선) 정밀검사를 할 예정이다.
또 엑스선(방사선) 검사결과 척추측만증 진단을 받은 학생에 대해서는 따로 척추교정 한방치료와 척추운동교실 등 관리․치료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스스로 관리 가능한 역량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척추측만이 시작되기 전에 교육을 통해 척추측만증을 정확히 알고 바른 자세와 생활습관을 실천한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올해는 예방에 중점을 두고 이미 진행된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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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대학진학생 217명 입학금 지원
하동군, 2013학년도 진학생 1인 최대 60만원 총 8500만원…
학부모 부담 덜어
2009년부터 전국 최초로 지역 고등학교 출신 학생들에게 대학 입학금을 지원하고 있는 하동군이 올해도 대학에 입학한 관내 학생들에게 입학금을 지원했다.
하동군은 지난 2월 8일부터 3월 20일까지 2013학년도 대학입학금 지원을 신청한 학생 중 심사를 거쳐 217명에게 8500만원을 지원했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내 고장 학교 사랑운동 확산을 위해 관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국내․외 대학에 진학했거나 검정고시 합격 후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에게 신청을 받아 입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개인 지원 금액은 총 신청자 수에 따라 결정되는데 학생 1명당 최대 60만원이며, 기지원자와 전액 장학금 또는 등록금 전액 면제자는 지원에서 제외된다. 또, 장학금 명목으로 등록금 일부를 감면 받을 경우 입학금의 절반을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대학입학금 지원으로 학부모들의 등록금 부담을 더는 것은 물론 올해는 쉰, 예순을 넘긴 만학도의 배움과 도전을 지원해 하동군민의 자긍심을 함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에도 관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하는 263명에게 9600만원을 지원하는 등 5년째 입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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