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개∼쌍계사 십리벚꽃 내달 초 만개
하동군, 지난해보다 일주일 가량 빨라…
군청 홈피 개화 상황 실시간 확인
지난해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하동 화개장터∼쌍계사 십리벚꽃길이 내달 1∼2일을 전후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하동군은 화개장터∼쌍계사 십리벚꽃길이 현재 본격적인 개화가 시작돼 주말인 30일부터 4월 5일 사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일주일가량 빠른 것이다.
이즈음 하동에는 십리벚꽃길 외에도 남해고속도로 하동IC에서 화개장터로 이어지는 섬진강변 국도 19호선, 하동공원, 국도 2호선, 적량면∼삼화실, 옥종면 문암∼덕천 등 발길 닿은 곳마다 온통 하얀 벚꽃으로 뒤덮일 것으로 보인다.
군은 벚꽃 개화시기와 관련해 관광객의 문의가 잇따름에 따라 군청 홈페이지(hadong.go. kr) 팝업창과 하동 문화관광 홈페이지(tour.hadong.go.kr) 메인화면에 개화 상황을 실시간 알려주는 벚꽃개화 상황실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군청 홈페이지 팝업창에는 십리벚꽃길 일방통행로 일부 구간과 화개장터 옆 벚꽃가로수를 촬영해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어 이 일대의 개화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화개장터와 차문화센터 주변에는 무료로 인터넷을 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이 구축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벚꽃 상황실에는 벚꽃 개화율과 함께 개화 사진, 지역 날씨, 벚꽃 음악회 등의 각종 정보를 제공해 관광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특히 벚꽃길에는 29일부터 4월 중순까지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야간 조명을 설치해 밤에도 은은한 조명 속의 활짝 핀 벚꽃을 구경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올 봄 따뜻한 날씨 때문에 벚꽃 개화시기가 다소 빨라지면서 상춘객들의 문의가 이어져 개화사진과 함께 개화율을 정확하게 제공하고자 벚꽃개화 상황실을 운영하는만큼 많은 활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5∼7일 3일간 하동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는 통기타 라이브, 7080 포크송, 악기 연주, 시낭송 같은 벚꽃길 노천카페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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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녹차’청소년 골든벨 참가하세요
하동군, 5월 18일 야생차문화축제 주무대…전국 중·고교생 50명 선착순
하동군은 오는 5월 제18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에서 개최될 ‘왕의 녹차’ 청소년 골든벨에 참가할 청소년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청소년 골든벨은 축제 기간인 5월 18일 오후 1시 화개면 차문화센터 앞 행사 주무대에서 열리며, 참가 자격은 전국의 중·고등학교 재학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골든벨 문제 유형은 녹차 상식 50%, 일반상식 20%, 하동군 상식 30%로 구성되며, 부모 중 1명과 함께 퀴즈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 중 1등 1명에게는 맥북에어가 상품으로 지급되고, 2등 1명에게는 미니 아이패드, 3등 2명에게는 10만원권 문화상품권이 주어지며,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이 증정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내달 26일까지 하동군 문화관광과 녹색관광담당으로 전화(055-880-2376∼80)나 팩스(055-880-2369), 이메일(gabi1004@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자는 선착순이다.
한편, ‘왕의 녹차! 천년의 향 세계를 품다’를 주제로 한 제18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는 5월 17∼19일 3일간 차 시배지 화개·악양면 일원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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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사리들판 봄나물 캐는 아낙들
봄볕이 따사로운 26일 낮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 하동 악양면 평사리들판에서 봄나물을 캐는 아낙들의 모습이 정겹다.
물이 많아 일명 ‘무딤이들’이라고도 불리는 평사리들판은 봄이면 너른 들판을 뒤덮는 청보리와 자운영, 가을이면 황금빛으로 물들어 계절마다 수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섬진강 19번 국도변와 십리벚꽃길의 벚꽃이 본격적으로 개화하기 시작한 요즘 평사리들판에도 쑥이며 달래 같은 봄나물을 캐는 사람들이 눈에 띈다.
매화·벚꽃 구경 차 친구들과 함께 창원에서 봄나들이를 왔다는 이들은 이날 평사리들판 논두렁에서 싱그러운 봄나물을 캐며 소녀시절의 추억을 되새겼다.
논두렁 앞 푸른 ‘동정호’ 너머로 소설 <토지> 속의 주인공 서희와 길상을 상징하는 부부송이 아스라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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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초 배구부 전국소체 경남대표 선발
하동초, 2007년 이후 6년 만에…남은 기간 강훈 전국소체 좋은 성적 거둘 것
하동초등학교(교장 박술)는 학교 배구부가 오는 5월 25일부터 대구에서 열리는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남대표로 출전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하동초 배구부는 지난 22∼24일 양산시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된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남평가전 결승전에서 창원 대원초를 누르고 우승하며 경남대표로 선발됐다.
하동초 배구부가 경남대표로 선발돼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2007년 이후 6년 만이다.
6학년 임민호 선수 등 12명으로 구성된 배구부는 방학 중 실시한 강화훈련을 통해 기본 기술과 체력을 연마하고, 인근 학교의 전지훈련을 통해 실시한 연습 경기에서 실전 경험을 쌓으며 평가전에 대비했다.
선발전에 참가한 주장 임민호 선수는 “긴장하지 않고 끝까지 집중해 경기에 임한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남은 기간 준비를 잘해서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배구부 훈련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박술 교장은 “이번 대표선발을 계기로 하동초 배구부가 제2의 중흥기를 맞기를 바라며, 앞으로 하동초 배구부에서 대한민국의 배구계를 빛낼 훌륭한 선수가 많이 나와 주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그룹 02 > 전남·경남 955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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