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개장터, 여러분께 꼭 돌려드리겠습니다' 하동군, 화개장터 화재 관련 ‘50만 내·외 군민과 국민께 드리는 말씀’ 발표 윤상기 군수 명의 일간지 등 공개…화개장터 상인에게는 위로 서한문 보내
하동군은 지난 27일 발생한 영·호남 화합의 상징 화개장터 화재와 관련해 당일 윤상기 군수 명의로 ‘50만 내·외 하동군민과 화개장터를 아껴주시는 국민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고 언론사 등을 통해 공개했다.
윤상기 군수는 먼저 “누구도 예견치 못했던 너무도 갑작스런 사고라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고 운을 뗀 뒤 “화개장터를 사랑하는 모든 분에게 걱정을 끼쳐 드린데 대해 군정책임자로서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윤 군수는 “이번 화재는 군민은 물론 평소 화개장터를 찾아준 대한민국 수많은 분들의 애탐과 안타까움”이라며 “청천벽력과도 같이 하루아침에 잿더미로 변한 점포를 한없이 바라보고만 있어야 하는 상인들의 망연자실은 그야말로 울음의 강”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과거 영·호남의 물류중심이자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닌 화개장터의 옛 명성을 되살리고자 전통장옥과 난전·주막·대장간 등 옛 시골장터 모습을 원형 그대로 복원하고 그동안 화재에 대비해 왔으나 뜻하지 않는 피해를 당하게 됐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윤 군수는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이 파악되지 않았지만 결과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직접 피해를 본 상인들의 영업 재개는 물론 간접 피해를 본 분들의 정상영업을 위해 피해복구에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현재 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하면서 분야별 조치계획을 수립해 상황에 따라 상인들에게 지원할 수 있는 최대의 방안을 찾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 복구하되 화개장터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인 틀을 마련해 더욱 새로워진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동리 소설 <역마(驛馬)>의 배경지이자 영·호남 화합의 상징, 그리고 국민가요 조영남 노랫말의 화개장터 명성을 반드시 국민 여러분에게 돌려드리겠다”며 “50만 내외 군민과 국민여러분의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윤 군수는 또 같은 날 화개장터 상인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서한문을 만들어 모든 상인들에게 보냈다.
그는 서한문에서 “하루아침에 잿더미로 변한 점포를 바라보며 망연자실한 상인여러분께 지금 그 어떤 말도 힘이 될 수 없겠지만 여러분 곁에 50만 내외 군민과 극복의 메시지로 응원하는 국민이 있는 만큼 힘을 내시라”고 위로 격려했다.
그러면서 “경기침체 등 서민생활이 날로 어려워지는 가운데 하루하루를 힘들게 버텨가는 영세 상인들의 피해가 적지 않다”며 “조속한 화재원인 규명과 함께 모든 상인들이 하루 빨리 정상영업을 할 수 있도록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군은 주말인 지난 29일에도 재난현장통합지휘소가 설치된 화개면사무소에서 전 실과소 간부공무원과 13개 읍·면장이 참석한 가운데 윤상기 군수 주재로 대책회의를 갖고 세부적인 피해상황과 피해상인 지원 문제, 조속한 복구방안 등에 대한 종합대책을 논의했다.
--------------------------------------------------------------------------------
“하동 100년 미래의 기초를 다지겠습니다” 윤상기 군수, 군의회 예산안 제출 즈음 시정연설…5대 정책목표 가시화 원년
새해 하동군정의 청사진이 나왔다. 윤상기 군수는 1일 열린 제230회 하동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15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새해 군정방향을 ‘100년 미래 설계’로 정하고, 5대 정책목표를 가시화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날 제시된 정책목표는 현장·실천·사람중심의 행정을 근간으로 △100년 먹거리를 준비하는 창조경제 △사람이 대우받은 복지군정 △천혜의 자연·문화 환경을 활용한 웰빙과 힐링군정 △누구나 잘 사는 부자농촌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군정 실현 등이다.
윤상기 군수는 이날 시정연설을 통해 “돌이켜보면 취임 이후 5개월은 그야말로 한시도 쉴 틈 없는 속도전의 연속이었다”고 회고했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철학으로 13개 읍·면의 사업현장을 발로 뛰었고, 새로운 정책 발굴을 위해 산과 강을 누볐으며, 100년의 먹거리를 보장하는 기업유치와 관광산업 육성, 농·특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해외마케팅도 마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각계에서 분출되는 군민의 다양한 욕구를 속 시원히 충족하지 못하고, 화개장터가 화마에 휩싸이는 예기치 못한 시련도 겪었다”며 “하지만 이러한 위기와 시련에 좌절하지 않고 군민과 더불어 희망의 미래를 만드는데 가일층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군수는 먼저 “100년 미래 성장동력인 갈사만에 에너지를 포함한 해양플랜트산업 연구·개발·교육·생산 클러스터 구축을 목표로 모든 행정력과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난달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갈사만 해양플랜트종합시험연구원 연계활용과 SMI 분원 설립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으며, 영국 애버딘대학교 하동캠퍼스 유치와 함께 기숙사 및 게스트하우스 건립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중단된 대우해양조선 부지조성사업에 대해서도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무역항인 하동항 개발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이 착수될 수 있도록 경남도와 중앙정부에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내·외 첨단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2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진흥기금을 신설하고 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 국민임대주택 건립, 도시가스 공급, 하동읍 활력프로젝트 등 13개 읍·면의 균형발전과 창조적 미래도시 건설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윤 군수는 이어 사람이 대우받은 복지 군정 실현을 위해 모든 군민이 동등한 대우를 받고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군민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친환경적이고 수준높은 공립 어린이집 신축을 비롯해 좋은 시설과 우수한 교사 밑에서 공부할 수 있는 하동읍 권역 중·고등학교 육성, 장학재단기금 200억원 확대, 하동출신 대학생의 학자금 지원 등 교육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여성과 다문화가정,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형 복지정책을 실현하고, 오지마을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100원짜리 행복택시도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군수는 산·강·바다를 근간으로 한 천혜의 자연환경과 찬란한 역사와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세계의 으뜸 문화관광 고장으로 발전하는 기초를 다져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지난달 회남재 숲길 걷기대회에서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을 선포하면서 하동의 관광산업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문화관광산업이 하동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윤 군수는 농산물 개방화 시대 위기에 처한 농촌·농업을 살리고자 군의 농업핵심 정책인 ‘부자군정 365프로젝트’를 근간으로 6차산업 활성화에 전력하겠다고 밝혔다.
귀농정책을 더욱 체계화하고, 농가의 소득과 직결되는 농산물 수출 목표를 2000만 달러로 잡고 고품질 농·특산물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수출업체 투자설명회와 해외시장 판로 다변화 등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와 웰빙·건강·장수 등 현대인의 소비패턴에 걸맞은 새로운 소득 작물단지를 조성하고, 신기술 보급과 농업인의 전문지식 함양을 통해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군수는 마지막으로 태풍·호우 같은 각종 풍수해와 산불·화재 등 재해·재난으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불안요인을 원천적으로 해소하고, 깨끗한 군정의 기초가 되는 공직사회의 청렴문화 확산에도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군은 이러한 정책 목표 실현을 위해 이번 정례회에 3409억원 규모의 2015년 예산안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 당초예산보다 3.76% 123억원 늘어난 것이며, 일반회계 3196억원, 특별회계 213억원이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711억원(20.8%) △농림해양수산 700억원(20.5%) △국토 및 지역개발 273억원(8.0%) △문화관광 263억원(7.7%) △환경보호 233억원(6.8%) △산업․중소기업 234억원(6.8%) △수송 및 교통 102억원(2.9%) 등의 순이다.
이날 상정된 당초예산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비심사를 거쳐 정례회 마지막 날인 오는 12일 제2차 본회의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화개장터 피해상인에 온정 손길 이어져 행복하동네크워크, 성금·성품 기탁·문의 잇달아…군청 공무원도 성금 솔선
지난달 27일 새벽 불의의 화재로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진 하동 화개장터 피해상인들을 도우려는 온정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또 ‘영·호남의 화합의 상징’ 화개장터를 아끼고 사랑하는 많은 국민들도 상인들을 도울 방법을 문의하는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
1일 행복하동네트워크(이사장 이천형)에 따르면 전국하동향우연합회 황갑선 회장 1000만원을 비롯해 재부하동향우회 이양호 회장 1000만원, 전국하동향우연합회 양순길 사무총장 300만원, 김해향우 표옥근 신흥 ENG 대표이사 2900달러(한화 약 320만원), 서울향우 최진우 씨가 3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또 하동군 관내 오성토건(주) 최오근 대표이사와 해동건설(주) 최종수 대표이사, (주)유진종합건설 김종열 대표이사가 피해 상인들을 위해 써달라며 각각 100만원씩을 지정 기탁하는 등 전국 각지에서 성금이 답지하고 있다.
성금기탁자들은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져있는 상인들에게 다시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에서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한적십자사 하동지구협의회(협의회장 이필수)가 지난 28일 피해상인을 위해 응급구호세트를 배부했으며, 정환두 경남지방중소기업청장도 이날 화재현장을 둘러보며 상인지원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하동군도 화재 발생 이후 윤상기 군수 주재로 연일 대책회의를 열어 피해 상인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방안과 함께 조속한 원상복구를 위해 대책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화재로 피해를 본 상인들이 하루하루를 힘들게 버텨가는 영세 상인이라는 점을 감안해 간부공무원을 비롯한 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으기로 했으며, 일부 간부공무원은 많게는 100만원에서부터 자율적으로 성금을 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 공무원노조 하동군지부(지부장 박종두)도 피해를 본 상인들의 고통과 상심을 조금이나마 들고자 성금 모금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하동지역 관공서와 유관·기관단체, 사회봉사단체, 기업체, 향우회 등에서도 성금 모금을 시작하거나 모금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방송·신문 등 전국 언론을 통해 잿더미로 변한 화개장터의 처참한 모습을 접한 많은 국민들도 안타까움을 전하며 피해상인들을 도울 방법을 문의하는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
이천형 행복하동네트워크 대표는 “여러분의 작은 관심이 피해상인들에게는 커다란 위로와 힘이 될 수 있다”며 “50만 내외 군민은 물론 화개장터를 사랑하는 국민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55-880-6490
--------------------------------------------------------------------------------
내년 영양플러스사업 대상자 모집 하동군보건소, 영유아 및 임산부 상반기 참여 대상 오는 10일까지 접수
하동군보건소는 1일부터 10일까지 13개 읍·면을 순회하며 취약계층 영유아·임산부를 대상으로 2015년 상반기 영양플러스사업 참여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영양플러스사업은 영양취약계층인 영유아 및 임산부의 영양문제를 해소하고 식생활 관리능력 배양을 목적으로 영양교육 및 상담과 보충식품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신청 자격은 하동군에 거주하는 만6세미만 영유아, 임산부, 수유부를 대상으로 빈혈, 저체중, 성장부진, 영양섭취상태 불량 중 한 가지 이상의 영양위험요인이 있는 사람으로, 소득수준이 최저 생계비 대비 200% 미만인 가정이다.
참여희망자는 건강보험료납부확인서, 건강보험증, 산모수첩 등의 서류를 갖춰 신청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영양플러스사업을 통해 영양 상태를 개선하고 대상자 스스로 올바른 식생활 관리능력 향상을 희망하는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그 외 영양플러스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하동군보건소 영양플러스실(055- 880-6667)로 문의하면 된다.
--------------------------------------------------------------------------------
진교면 이정우 디케이 대표 성금 기탁 하동군, 진교면 디케이(주) 대표 소외계층에 성금 200만원 사랑 나눔 실천
하동군 진교면에 소재한 디케이(주) 이정우(38) 대표가 지난 24일 하동지역자활센터를 찾아 지역 독거노인·장애인가정 등 소외계층에 써달라며 성금 200만원을 기탁해 지역사회에 미담이 되고 있다. 이 대표는 그동안 하동지역자활센터에 기초생활수급자 난방비 지원 10가구, 저소득층 자녀 6명 장학금 지급, 사회적 기업 ‘편안한 집’과 함께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집수리 때마다 수차례에 걸쳐 굴삭기를 지원해 주는 등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그는 또 덤프트럭 운전업에 종사하면서 진교면 자율방범대 소속 대원으로 지역사회 방범봉사활동을 10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 대표는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자라 누구보다 어려운 이웃의 심정을 잘 알고 있다”며 “지역의 기부문화 활성화에 작은 보탬이 되는 것이 바람이며 매월 수입 가운데 일정액을 적립해 내년에는 더 많은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일현 지역자활센터장은 “매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을 기탁하는 것에 감사를 드린다”며 “복지사각지대 대상자에게 각별히 신경을 쓰고 소외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동지역자활센터는 지원대상자를 선정해 이 대표가 기탁한 기부금을 올 연말 ‘사랑의 김장담기’, ‘저소득층 난방비 지원’ 등의 행사를 통해 소외 계층에 골고루 혜택을 줄 계획이다.
--------------------------------------------------------------------------------
하동 대봉감 제주에 1000상자 판매 하동축협, 제주축협에 2200만원어치…가격하락·소비부진 농가에 큰 도움
하동축협(조합장 박학규)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제주축협(조합장 오성남)에 하동에서 생산된 대봉감 1000상자 2200만원어치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하동축협은 올해 대봉감 풍년으로 소비부진과 가격하락으로 생산농가에 큰 어려움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자매결연 조합인 제주축협에 1000상자를 판매하기로 합의하고 지난 28일 120상자를 먼저 보냈다.
하동축협은 대봉감의 우수성과 상품에 대한 책임을 질 것을 약속하고 하동읍 두곡리 이종삼 농가 등 4농가에서 대봉감을 구입해 순차적으로 보낼 예정이며, 제주축협 하나로마트에서 판매된다.
2011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두 조합은 임직원간의 정기적인 교류와 하동솔잎한우와 제주 보들결한우 회원간의 교육교류가 지속적으로 이뤄져 왔으며, 도시축협인 제주축협은 매년 10억원의 무이자 자금을 지원해 협동조합간의 협동을 통한 상호 교류에 적극 협력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