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서 '운곡특화 농공단지 분양' 집중 홍보
식품특화단지 입지 강점·투자 보조금 혜택 소개…식품기업 유치 총력전
전남 곡성군은 지난 10월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23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에서 '곡성 운곡특화 농공단지' 분양 홍보관을 운영하며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했다고 4일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발효, K-FOOD의 미래'를 주제로 국내 발효식품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고 식품산업 발전을 선도하기 위한 자리로,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열렸다. 100여 개 이상의 국내외 발효식품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곡성군은 식품제조업에 특화된 산업단지의 장점을 집중 홍보해 눈길을 끌었다.
곡성군은 호남고속도로 옥과 IC에서 불과 2분 거리에 위치한 운곡특화 농공단지의 교통 접근성과 물류 경쟁력을 강조했다. 광주광역시 등 200만 명 이상이 1시간 이내 거리권에 거주해 인력과 소비시장 접근성이 우수하며, 청정 전남 지역에서 식품 원재료 확보가 용이하다는 점을 내세웠다. 또한 젊고 우수한 지역 인재를 바탕으로 식품가공업체가 안착하기 좋은 여건임을 부각했다.
이와 함께 전남도 투자유치 보조금 제도도 적극 안내했다. 투자금액 20억 원 이상, 상시고용 10명 이상 기업이 전남도와 협약을 체결할 경우 △설비투자금의 15% 이내(최대 35%) 보조금 △입지보조금 최대 50억 원 △시설보조금 최대 50억 원 △고용·교육훈련 보조금 최대 10억 원 △근로생활 개선보조금 최대 3억 원 등 최대 100억 원 이상의 지원 혜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곡성군은 이번 박람회를 비롯해 올해만 △서울 코엑스 대한민국맥주박람회 △부산 벡스코 국제식품박람회 △고양 킨텍스 국제식품산업대전 △대구국제식품전 등 주요 행사에 참가하며 분양 홍보를 이어왔다. 또한 '곡성세계장미축제', '광주식품대전',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현장에서도 직접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다.
현재 운곡특화 농공단지는 곡성군 오산면 운곡리 89-3번지 일원에 산업부지 10만 6539㎡ 규모로 조성 중이며, 공정률은 약 68%에 달한다. 2025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총 25필지(식료품제조업 20필지, 전자·전기장비제조업 5필지)를 개발 중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식품산업 중심의 특화단지로 조성되는 운곡 농공단지는 전남 중부권의 핵심 산업 거점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홍보와 상담을 통해 실질적인 입주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전략적 유치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지리산고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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