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2023년산 체리 출하 시작
공선출하로 품질 균일화 및 고급화 전략
곡성군이 26일부터 체리 수확에 들어간다.
곡성군은 2017년부터 체리 특화단지를 육성하기 시작해 올해로 8년 차에 접어들었다. 육성 초기에 식재됐던 과원이 성목기에 접어들며, 매년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다.
작년 연말 기준으로 체리 재배 규모는 91농가, 34ha지만 2026년까지 60ha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리고 공선출하체계를 정착해 균일화와 규모화를 추구하며, 전국 최고의 체리산지로 거듭나기 위해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2020년에는 저비용 체리 전용 간이 비가림시설 규격 3종을 자체 개발해 수확기에 과원에 시설을 보급하기도 했다. 이러한 간이 비가림시설은 수확 기간 동안 비가 내릴 경우 발생되는 열과 피해를 줄여주고 당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그리고 수확 시점에는 지면에 다공질 필름을 덮어 착색률을 높이는 등 품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외국산 체리와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기 위해 당도 17브릭스 이상, 착색도 70% 이상, 3단계의 크기 선별기준 등을 정해 출하하고 있다.
군과 농가의 꾸준한 노력으로 곡성산 체리는 대형마트 관계자 및 가락시장 중개인들로부터 좋은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군에서는 더 나아가 체리의 품질향상과 안정적 출하를 위해 농업인들의 역량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4월에 이상 기상으로 인해 냉해 피해가 발생해 착과량이 감소 돼 아쉬운 상황이다. 체리는 다소 재배가 어려운 작물이지만, 앞으로 냉해 피해를 경감시키기 위한 시설을 보급하고 기술교육을 강화해 농가 스스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지리산고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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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전남과학대학교와 함께한 희망복지 기동서비스
"어르신들에게 맑은 세상 보여드려요"
곡성군이 지난 25일 목사동면 구룡마을에서 2023년 12차 ‘찾아가는 희망복지 기동서비스’를 실시했다고 밝혓다.
희망복지 기동서비스는 매주 목요일 직접 주민이 거주하는 마을로 찾아가 다양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에는 검안 및 돋보기안경 지원서비스가 3년 만에 재개돼 주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옥과면 소재 전남과학대학교 안경광학과 우현경 교수 및 재학생, 검안지도 안경사 등이 참여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시력검사, 안구검사 등을 실시했다.
교수와 재학생들은 시력 교정 시기를 놓치거나 부적합한 돋보기를 사용하여 눈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시력 측정과 돋보기 안경을 지원했다. 또한, 기존 안경에 대한 무상 수리도 제공돼 시력 저하로 인한 생활의 불편을 덜어드리기도 했다.
서비스를 받은 한 어르신은 “예전 쓰던 돋보기가 망가져서 생활하기 불편했다. 마침 마을까지 찾아와 돋보기 하나를 선물해줘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곡성군 관계자는 “희망복지 기동서비스는 주민들에게 직접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곡성군민에게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복지혜택을 드리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 연계·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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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곡성멜론, 홍콩 입맛 사로잡는다
2023년 홍콩 첫 수출을 시작으로 동남아 수출국 확대 노력
전남 곡성군의 ‘곡성 멜론’이 26일 홍콩에 올해 첫 수출을 시작으로 동남아 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곡성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와 농산물 수출 전문업체인 그린빌이 수출계약을 맺고 이번에 홍콩으로 수출된 물량은 8kg의 800박스로 약 6.4t에 달한다.
현재 곡성군에서는 약 135ha 규모에서 324농가가 멜론을 재배하고 있다. 계획 생산, 공동선별, 맞춤형 기술교육 이수를 통해 균일한 맛과 변함없는 품질로 안정적인 물량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농가와 곡성군의 꾸준한 노력 덕분에 곡성멜론은 국내 최상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서울, 부산, 대구, 구리, 천안 등 전국의 도매시장과 대형백화점, 온라인에서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그리고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 해외로도 매년 수출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올해 곡성멜론의 홍콩 수출을 시작으로 해외 신규 수출국을 확대 발굴할 계획이다. 곡성멜론의 명성을 세계 곳곳에 알리고 이를 통해 생산 농가의 소득 증진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곡성멜론은 작년 11월에‘지리적 표시제’ 등록을 해낸 바 있다. ‘지리적 표시제’는 농산물의 품질이 특정 지역의 특성에 기인하는 경우 그 지역에서 생산됐음을 인정해주는 제도다. 멜론 작물로는 전국 최초로 지리적표시 등록에 성공해 소비자에게‘곡성멜론’이 품질은 물론이고 신뢰를 보증하는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지리산고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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