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동군 옥종면 2km 앞까지 번진 산불… 하승철 군수, 밤샘 진두지휘 ‘총력전’ 공무원 총동원령… 군·경·소방 기관단체 등 1,500명 투입 진화 안간힘
지난 22일 오후 2시 57분경, 경남 산청군 시천면에서 21일 발생한 대형산불이 하동군 옥종면까지 확산해 불길이 닷새째 계속되면서 지역사회에 초비상이 걸렸다. 특히 25일 오후부터 강한 돌풍이 불면서 산불은 정개산 인근까지 번졌고, 면 소재지에서 불과 2km도 채 되지 않는 지점까지 접근해 대규모 피해가 우려됐다.
다행히 자정을 넘기며 강풍이 다소 잦아들었고, 이에 따라 추가 확산은 막을 수 있었다. 26일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는 두방재 관리사 2동과 일부 은행나무 훼손에 국한되고 있으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밤 1시경 하동의 대표 문화유산인 모한재(경남문화유산)와 국가유산 보유 사찰인 청계사가 소실 위기에 직면했으나 소방, 경찰, 전문진화대의 총력 대응으로 산불로부터 큰 피해 없이 소중한 문화적 자산을 보호할 수 있었다.
산불 진화를 위해 26일 오전, 산림당국은 헬기 30대를 긴급 투입해 대대적인 공중 진화 작전에 돌입했다. 하동군은 이날 오전 7시부터 공무원 총동원령을 내리고 소방, 경찰, 군인 등과 함께 약 1천5백 명의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유관 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며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이번 산불로 인해 산림 약 680헥타르가 영향을 받았으며, 화선 거리도 21km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현재까지 하동군 내 두양마을 등 14개 마을, 1416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했고, 이들은 옥종초·중·고등학교, 복지회관, 실내체육관 등 9곳의 임시 시설에 분산 수용돼 있다.(친인척집, 병원 포함)
군은 이들에게 의료 지원과 정신 건강 상담을 병행하며 주민들의 불안 심리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산불 발생 직후부터 진화 현장과 지휘 본부에 상주하며 밤낮을 가리지 않고 상황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특히 주민 대피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인명 피해 '0'을 목표로 선제적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하 군수는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며, “끝까지 현장에서 대응하며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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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하동지역자활센터, 읍면 자활업무 담당 공무원 간담회 개최 자활사업 이해 증진 및 협력 강화 기대
하동군은 지난 21 경남하동지역자활센터(센터장 손호연)가 관내 읍·면사무소 자활업무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자활사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자활센터의 역할과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저소득층 주민 자립 지원을 위한 행정기관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총 15명의 공무원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자활사업의 목적과 운영 방식에 대한 질의응답으로 궁금증을 해소하는 한편, 각 사업단을 직접 방문해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일부 사업을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 참석자는 “자활사업을 깊게 이해하고, 지역 내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간담회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으로 개최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손호연 센터장은 “자활사업은 단순한 일자리 제공이 아니라, 경제적 자립을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며, “읍면과 협력해 더 많은 주민이 자활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하동지역자활센터는 총 10개의 자활사업단을 운영 중이다. 시장진입형 사업단으로는 △골목식당 △빛나우리 △카페:다 가 있으며, 일반시장과 경쟁 가능한 사업으로 발전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사회서비스형 사업단은 △그린누리 △#담다 △지역복지 △해피팜 △드림푸드 △근로유지형 △게이트웨이로 구성되어 있으며, 환경·영농사업·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경남하동지역자활센터는 자활 사업에 참여할 주민을 상시 모집 중이며, 가까운 읍·면 주민센터나 자활센터(055-884-695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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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2025 노인대학·대학원 입학식..노년의 배움터 노인대학 32기·노인대학원 10기 총 164명 입학…인생 2막 향한 첫걸음
지난 25일 하동군 노인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2025년 노인대학·대학원 입학식’이 열린 가운데, 하동군이 노인대학 32기·노인대학원 10기 입학생을 맞이했다.
하동군은 배움에 대한 열정을 가진 어르신들에게 평생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건전한 여가 활동과 사회참여를 활성화하고자 해마다 노년의 배움터를 운영 중이다.
이날 입학식에는 164명의 입학생과 그 가족 등을 포함해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최근 발생한 대형산불과 그로 인한 희생을 애도하며 엄숙한 분위기에서 행사를 이어갔다.
박일선 노인대학장은 “어르신들과 뜻깊은 여정을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 이어질 배움의 과정들이 어르신들에게 즐겁고 보람찬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신념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 모두를 응원한다”며, “곳곳에서 쌓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활기차게 생활하시고, 지역사회의 중심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한편, 하동군은 지난해까지 노인대학 1981명과 노인대학원 537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으며, 수료식마다 후학양성을 위한 장학금을 기부하며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노인대학·대학원은 이번 입학식을 기점으로 연말까지 △건강 △시사 △교양 △경제 △문화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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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군립예술단 총괄운영자로 김혜원 예술감독 임명 하동군 출신…지역문화 활성화와 하동군립예술단 지역화 기대
하동군이 지난 3월 24일 하동군립예술단의 공연을 관장하는 총괄운영자로 김혜원 예술감독을 공식 임명했다.
하동군 출신의 김 감독은 이화여자대학교 졸업 후 독일 유학길에 올라 뛰어난 학문적 성취를 이뤘으며, 이후 대학 강단에서 제자들을 양성하며 국내외 유수의 예술단체와 협연하는 등 풍부한 경력을 쌓았다.
그는 하동군민들과의 소통을 중요한 가치로 두고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예술 활동을 펼치며 하동군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자 노력해 왔다.
특히, 지난 1월에는 하동을 주제로 한 노래 제작 발표회 ‘하동을 노래하다’를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이는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대한 김 감독의 깊은 열정과 헌신을 반영한 프로젝트로서, 지역 주민들과 예술인들이 함께하여 큰 성과를 거두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직접 임명장을 전달하며 “김혜원 예술감독의 뛰어난 예술적 역량과 풍부한 경험이 하동군립예술단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오고, 하동군의 문화예술이 한층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원 총괄운영자는 “자랑스러운 고향 하동에서 예술단을 이끌어가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 군민과 소통하며, 군민들이 힐링하고 즐길 수 있는 하동군립예술단 공연을 기획하여 지역 문화예술을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하동군은 군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2023년 하동군립예술단을 창단했다.
군은 김혜원 신임 감독과 함께 더욱 다양한 공연·예술 프로그램으로 지역민들과 소통하고, 하동아카데미를 통해 음악 영재를 육성하는 등 예술인들이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하동군민들에게 더욱 풍성한 예술적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하동군이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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