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송림공원 취사·야영 전면 금지
하동군, 공원구역 22만 4800㎡ 전역…
화재·오염 예방 7월 1일부터 무기한
천연기념물 제445호 하동송림공원 구역에서 앞으로 취사 행위나 야영이 전면 금지된다.
하동군은 최근 캠핑 인구가 늘어나면서 도시근린공원인 하동송림공원이 쓰레기 불법 투기로 인한 환경 악화와 야영 및 취사 행위로 말미암은 화재 위험에 노출됨에 따라 내달 1일부터 공원 내 취사행위 및 야영 등을 전면 금지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섬진강변에 위치한 하동송림은 영조 21년(1745) 도호부사 전천상(田天祥)이 강바람과 모래바람의 피해를 막기 위해 심었던 소나무 숲으로, 현재 932그루의 노송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1983년 8월 경남도기념물 제55호로 지정됐다가 2005년 2월 천연기념물로 승격된 하동송림은 강변의 은빛 모래밭과 함께 백사청송(白沙靑松)으로 불리며, 22만 4800㎡가 공원구역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군은 소나무 보호를 위해 지금까지 공원구역에서의 야영 및 취사 행위를 단속해 왔으나 최근 캠핑 인구가 늘어나면서 몰래 모닥불을 피우거나 숯불 등으로 취사행위를 하는 사례가 근절되지 않아 화재 위험은 물론 무분별한 쓰레기 투기 등의 문제점이 노출됐다.
이에 군은 공원구역 전역을 야영 및 취사행위 금지구역으로 확대·시행키로 하고, 오는 30일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내달 1일부터 야영장을 전면 폐쇄하고, 위반자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실시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하동 8경의 하나인 천연기념물 하동공원을 쾌적하게 관리하고 오래도록 보존해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야영 및 취사행위 전면 금지 조치를 취한 만큼 군민은 물론 공원을 찾는 관광객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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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갈사만 투자유치단 일본 공략 나서
하동군, 도쿄 기업유치 설명회 개최…
관심기업 40여개 대상 투자유치 활동
대한민국 해양플랜트 메카가 될 하동 갈사만 조선산업단지를 비롯한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의 투자유치에 올인하고 있는 하동군이 일본기업 유치를 위해 투자유치단을 파견했다.
하동군은 최정경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투자유치단을 구성해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일본 도쿄 현지에서 투자 관심기업체를 대상으로 투자환경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투자유치 활동에 나선다.
이번 하동군 투자환경 설명회는 하동지구 내 갈사만 조선산업단지와 대송산업단지의 본격적인 개발에 맞춰 외국기업 유치를 위한 홍보부터 진행, 전략적으로 외국기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27일 도쿄에 있는 ‘하얏트리젠시 도쿄’에서 열릴 투자유치 설명회를 통해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에 이미 구축된 최적의 산업 및 교통인프라 등 지리적 이점과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 등을 집중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최정경 부군수는 일간공업신문사 대표이사와 인터뷰를 통해 하동군의 투자환경 등을 홍보하게 되는데 7~8월 중 일간공업신문사의 지면에 하동군 경제자유구역 투자에 대한 내용으로 기사화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일본기업이 우리나라 투자와 이전 등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갈사만 조선산업단지와 대송산업단지 입주 업종을 대상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 할 것”이라며 “투자의향이 있는 일본 기업에 대해서는 국내 초청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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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순회 수리' 적기 영농 큰 도움
하동군, 상반기 38개 마을 532대 순회 수리…
안전운행교육도 병행 ‘호응’
하동군이 농기계 고장으로 말미암은 농업인의 불편을 덜어주고자 마을을 돌아가며 실시한 농기계 순회수리 및 교육이 농업인의 시간·경제적 부담 해소는 물론 적기 영농 실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군은 농기계 고장으로 인한 불편 해소와 자가 정비수리 능력 향상, 안전한 보관 및 운행 등을 위해 본격적인 영농 준비가 시작되는 지난 3월부터 마을을 순회하며 2013 상반기 농기계 수리 및 교육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농기계를 전문으로 수리·교육하는 교관과 보조교관 등 3명의 수리점검반을 편성해 지난 21일까지 3개월간 38개 마을을 순회하며 경운기·트랙터·이앙기·콤바인·바인드 등 10여종 532대의 농기계를 수리했다.
군은 또 이 기간 배 집단재배 지역인 하동읍·악양면 8개 지구를 대상으로 배·매실 등의 병해충 방제용 SS분무기(스피드 스프레이어) 수리 점검을 벌여 적기 영농과 함께 농작물 수확 증대에 기여했다.
특히 군은 순회수리 과정에서 단가 1만원 이하 소모부품은 현장에서 무상으로 지원해 농가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간단한 고장의 경우 자가 수리를 할 수 있도록 고장 원인과 수리기술 교육도 실시했다.
또 모내기가 끝난 이후에는 이앙기·트랙터 같이 모내기에 사용된 농기계에 대해 점검 방법과 내년 모내기 때까지 안전하게 보관하는 요령, 안전운행요령 교육도 병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군은 이번 상반기 순회수리 교육에 이어 하반기에도 양보면 세곡마을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말까지 49개 마을을 순회하며 370여 농가 550여대의 농기계를 수리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기계가 고장 나더라도 시간적·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제대로 수리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데 점검반이 직접 마을을 찾아가 수리도 해주고 안전교육도 하기 때문에 농업인들이 매우 만족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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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초등생 수영교실 회원 모집
하동군, 수영장 7∼8월 초급반 개설 전문강사 지도…
7월 4일까지 선착순
하동군은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 수영교실을 개설키로 하고 참가 희망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수영교실은 어린이들의 체력증진과 여가 선용을 위한 다양한 체육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7∼8월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하동공설운동장 내 국민체육센터 수영장에서 진행된다.
이번에 개설되는 수영교실은 관내 초등학교 1∼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초급반이며, 생활체육지도사인 전문강사의 지도 아래 기초부터 배우게 된다.
모집기간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4일까지이며,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군청 홈페이지(hadong.go.kr)에서 회원가입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하동국민체육센터 1층 로비 접수처에 접수하면 된다.
모집 회원은 선착순 30명이며, 회원 1인당 1만 8000원의 이용료를 내야한다. 그 외 자세한 사항은 체육시설사업소 체육시설부서(880-6442∼4)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국민체육센터는 지하 1층 지상 1층 연면적 2594㎡(약 785평) 규모로, 25m 수영장 6레인과 15m 유아풀 1레인, 체온조절실, 장애인을 위한 수영장램프, 헬스장 등을 갖추고 지난 4월 15일 군민의 날에 맞춰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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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불모지‘작가와 만남’진한 여운
하동 옥종중, <괭이부리말 아이들> 저자 김중미 작가 초청 학부모 교육
하동 옥종중학교(교장 김은숙)는 지난 주말 ‘작가와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괭이부리말 아이들>로 널리 알려진 김중미 작가를 초청해 강연회를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학교 도서관에서 열린 이번 강연회에는 지역주민과 학부모, 학생들이 대거 참석해 문화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시골 학교에서 작가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으며 진한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작가의 대표작 <괭이부리말 아이들>은 인천 만석동의 가난한 달동네를 무대로 따뜻한 우정을 나누는 아이들의 이야기로, 아동문학 사상 처음으로 200만 부를 돌파한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 할 감동적인 작품이다.
김 작가는 강연에서 자신의 삶과 경험들을 진솔하게 이야기하고, <괭이부리말 아이들>의 탄생과 작가로서 강연자로서 나서게 된 사연을 이야기했는데, 소설 작품이 작가의 삶임을 알게 됐다.
지금도 만석동이라는 인천의 가난한 달동네에서 공부방을 운영하면서 ‘공부방 이모’로서 ‘나눔의 삶’을 실천하고 그 나눔을 위해 멀리 경기도 강화에서 옥종까지 달려온 소탈한 작가를 보면서 참석한 모두는 가슴 찡한 감동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작가와의 질의응답 시간에는 많은 학부모들이 참여해 자녀들의 독서 교육에 관심을 보였으며, 친필 사인을 받기위해 줄을 서서 오랜 시간을 기다렸는데도 작가는 피곤한 기색도 없이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묻고 희망의 글을 적어주는 자상함도 보였다.
김은숙 교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멀리 이곳까지 강연을 온 작가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오늘 강연을 들은 학생과 학부모들은 작가의 진솔한 삶과 작품에 대한 여운이 오래오래 지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룹 02 > 전남·경남 87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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