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 속 '대도' 물놀이장 개장
하동군, 유일 유인도 8월 말까지 운영…
가족단위 갯벌체험·낚시·산책도 가능
여름방학을 앞두고 하동군의 유일한 유인도 ‘대도 물놀이장’이 지난 20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특히 대도는 어촌체험마을로 조성돼 물놀이 외에 청정 남해안의 갯벌 체험과 황토팩 체험, 바다낚시, 산책 등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의 휴양지로 각광 받고 있다.
21일 하동군에 따르면 대도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 최후의 해전지로 널리 알려진 노량해전의 한복판에 위치한 하동 유일의 유인도로, 크고 작은 섬 7개로 구성돼 있으며, 본섬만 59만 7000㎡(약 18만평)에 이른다.
대도는 남해대교 인근의 금남면 노량항에서 3㎞ 떨어져 하루 5차례 도선이 오가는데 10분쯤 걸린다.
8월 말까지 운영하는 물놀이장은 6600㎡의 너른 공간에 대형 워터슬라이스와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진양호에서 끌어온 식수용 물을 다시 정화 처리해 수질도 깨끗하고 안전하다.
또한 물놀이장 주변에는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고 구를 수 있는 에어바운스 6종과 각종 놀이시설을 보유해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의 놀이공간으로 안성맞춤이다.
특히 대도는 섬과 섬 사이에 펼쳐진 수심이 10m 이내의 평판한 해저로 이뤄져 꽃게·쏙·바지락 같은 갑각류와 패류가 다양하게 서식하고 있다.
때문에 이곳에는 아이들과 함께 어패류 채취를 할 수 있는 개펄체험장을 조성해 어린이·청소년들의 어촌체험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부드러운 황토팩 체험도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농어·볼락·도다리·감성돔·놀래미 같은 토착어종도 풍부해 해상 낚시터(콘도형·좌대식·대형 교량식)에서 밤새 낚시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이 중 콘도형 낚시터에서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며 가족과 함께 잠도 자고, 연방 바다에서 건져 올린 싱싱한 물고기로 회나 요리도 해 먹을 수 있다.
또한 남해안 심해의 바닷물을 펌핑해 조성한 인공 해수욕장에서 해수욕도 즐길 수 있으며, 해안변과 산 정상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에서 사색과 여유의 시간도 가질 수 있다.
그밖에 대도에는 노량해전 당시 왜군과 맞서 싸우던 장군이 잠시 쉬었다는 ‘장군터’와 돌담을 쌓아 봉화로 신호했다는 ‘다물산’ 같은 역사의 현장도 산재해 있고, 펜션·민박·쉼터·종합안내센터·운동시설 같은 편의시설도 갖춰져 휴양공간으로 부족함이 없다.
군 관계자는 “대도는 진주·사천·남해·광양·여수 등 남해안 자치단체와 인접한데다 남해고속도로·19번 국도·1002번 지방도 같은 도로망도 잘 구축돼 접근성이 높은 편”이라며 “다양한 즐길거리와 체험거리, 먹거리 등이 갖춰져 휴가지로는 제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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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판소리 5대 명창 유성준 이선유 추모제
하동군, 기념관 개관 앞서 출생지 악양면에서
동편제 명창의 업적 되새겨
근대 판소리 5대 명창이자 동편제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국창 유성준(1873∼1949), 이선유(1873∼1949) 선생 탄신 140주년, 타계 64주기 추모제가 25일 오전 11시 그가 태어난 하동군 악양면 소재 동편제명창 유성준·이선유 기념관에서 거행된다.
대한민국 판소리 동편제명창 기념사업회가 주관하고 하동군과 하동문화원, 성창당 한약방, (사)국악로문화보존회가 후원하는 추모제에는 전국의 유명국악인과 지역인사 등 50여명이 참석해 명창의 타계를 추모한다.
추모제는 유한호 기념사업회장(국악인)의 집례로 초헌관에 노동호 문화원장, 아헌관에 정옥향 자문위원(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수궁가 준 보유자), 종헌관에 이연호 기념사업회 부회장(국악인), 축관에 김정태 국악회 하동군지부장, 집사에 김소현 섬진강 판소리학교장과 정재상 기념사업회 사무국장, 정용주 감사가 참여해 제를 올린다.
이날 추모제에는 서울에서 활동하는 최난경 자문위원(이선유 오가전집 연구․역주 저자), 한국판소리문화재단 박정선 이사장(명창), 구태수 자문위원(국악인), 박영일 자문위원(전 경남도의원) 등 국악 관련 인사들이 참석해 두 명창의 업적을 기린다.
정재상 사무국장은 “2010년 유성준 명창 추모비 건립과 함께 올해로 4회째 추모제를 올리고 있다”며 “근대 판소리 5대 명창 두 분이 태어나고 7명의 인간문화재를 키워낸 곳으로 하동군이 명실상부한 동편제의 무대였음을 전국에 알리고 두 명창의 업적을 기리는데 작으나마 보탬이 되고자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정 국장은 “하동군과 기념사업회가 함께 노력해 올해 악양면 중대리에 (가칭)동편제명창 유성준·이선유 기념관이 건립돼 두 명창을 기릴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유성준 선생은 근대 판소리 5대 명창 중의 한분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동편제 판소리의 제왕’이라 일컬어지고 있다.
그는 구례 송우룡 문하에서 판소리를 배우고, 궁중협률사(왕실극장)에서 활동했으며, 전국 순회공연을 수차례하고, 방송출연과 판소리 앨범도 다수 발표했다.
그의 대표적인 제자로는 정광수(인간문화재), 임방울(인간문화재), 강도근(인간문화재), 박동진(인간문화재), 김연수(인간문화재), 김정문(인간문화재) 등이 있으며 그는 악양면 신대리에서 생을 마치고 악양면 중대리 905-1번지에 영면해있다.
△이선유 선생도 하동군 악양면 출신으로 근대 판소리 5대 명창 중의 한 분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판소리 다섯마당 창본 <오가전집>을 펴냈으며 동편제 명창 가운데 구한말과 일제 때에 송만갑 다음으로 많은 양의 음반을 남겼다.
또한 창악대강을 지은 기산 박헌봉(산청 출신)과 함께 판소리를 연구했다. 그는 진주권번의 소리사범으로 활동하면서 방송에 출연했으며 대표적인 제자로는 김수악(인간문화재), 박봉술(인간문화재), 신숙, 오비취 명창 등이 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당시 귀명창(판소리 애호가)들의 평가는 특별했다. 그의 소리를 “신묘지경에 이르러 조선 성악의 독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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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단체 안전·안보의식 교육 실시
하동군,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군부대 방문…
화재 대피요령·극기훈련 등 참여
하동군은 최근 지구온난화 및 사회다변화 등에 따라 빈번하게 발생하는 대형 자연 재난과 화재․사고 등으로부터 안전하게 대처하는 능력 함양과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 속에서 굳건한 국가관 확립을 위해 군민 안전․안보의식 및 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하동군과 군부대, 소방서가 합동으로 실시하는 군민 안전․안보 체험교육은 5월부터 10월까지 5차에 걸쳐 육군 제8962부대 5대대와 공군 제8357부대 일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2013년 체험교육 참가대상은 지역사회 안전․안보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는 주부민방위기동대원 40명을 비롯해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40명, 초․중․고등학생 160명 등 총 240명이며, 지금까지 80여명의 군민이 참여했다.
육군 제8962부대 정신교육관과 예비군 교육장에서 실시하는 이번 교육은 매회 6시간 가량 국민정신과 사고대응 정신교육, 화재 대피요령, 소화기 사용법, 화생방 체험, 총기체험, 극기훈련 등의 교육을 하며, 군 급식체험도 하고 있다.
아울러 참가자들은 공군부대를 방문해 후방지역 대공안전망 체계설명을 듣고 직접 방공기지도 견학하고 있다.
특히 21일 안전․안보체험에 참여한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장의순) 회원들은 여성들의 취약한 안전․안보의식을 개선하고자 자발적으로 교육을 신청해 교육에 적극 임하는 등 지역 안전․안보의식 확산에 적극 동참했다.
장의순 회장은 “이번 체험을 통해 향토방위의 중요성은 물론 평소 소홀하기 쉬운 안전에 대한 의식을 고취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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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디지털대 총장·학생 하동 녹차여행
하동군, 성시종 총장·차문화경영학과 학생 100명
화개 모암농어촌체험휴양마을
원광디지털대학교 성시종 총장과 차문화경영학과 학생 100여명이 22·23일 1박 2일 일정으로 하동 화개면 모암농어촌체험휴양마을 일원에서 하동녹차 체험활동을 한다.
21일 하동군에 따르면 성 총장과 차문화경영학과 학생들은 모암마을체험휴양관에서 숙박을 하며 제다실습을 하고, 차 시배지 화개의 대표 제다농가를 찾아 녹차생산의 다양한 방법과 농가별 차이점 및 경영법 등에 대해 토론하는 등 하동녹차 체험활동을 하게 된다.
이들은 또 녹차제다 실습과 더불어 차시배지 지역에 대한 현지방문을 통해 녹차의 유래와 역사를 공부하고, 칠불사 등의 사찰 방문을 통해 다도 등을 배우는 기회도 갖는다.
모암마을은 지난달 농어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받아 황인수 씨를 위원장으로 마을주민 49가구가 참여하고 있으며, 마을사무장인 홍만수 씨는 비주제다를 운영하며 현재 무보수로 사무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모암체험휴양마을은 숙박시설 6동에 식당, 제다체험장, 다실 등을 갖춰 녹차 체험장으로 손색이 없다.
모암마을은 녹차농사가 주를 이루는 마을로 유기농 녹차를 생산하며, 마을에는 녹차 전문생산인이 많고 연중 차인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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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학교에 맞는 영어교육모델 연구
하동 궁항초, 영어교육모델 창의경영학교 방문 컨설팅…
효율적인 운영 지원
하동 궁항초등학교(교장 박용석)는 지난 19일 영어교육모델 창의경영학교 방문 컨설팅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궁항초교는 2012년 교육부로부터 영어교육모델 창의경영학교로 지정받아 ‘다양한 영어노출기회 확대로 실용영어 의사소통 능력신장’이라는 주제로 2차년도 과제를 추진 중이다.
이에 궁항초교는 창의경영학교 운영사례를 공유하고, 운영상의 문제점 또는 어려운 점을 해결하는 등 효율적인 운영 지원을 위한 컨설팅을 받았다.
황창녕 광주 장산초 교장을 단장으로 강후동 진주교대 교수, 전말희 김해 봉명초 교사, 민재식 도교육청 장학사로 구성된 컨설팅단은 이날 영어노출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교내 환경과 관련 시설 등을 둘러보고 1차년도 운영실적과 2차년도 추진내용을 참관했다.
학교 도서관에서 진행된 컨설팅 협의회시간에는 전 교원과 컨설팅단의 상호인사를 시작으로 컨설팅 의뢰 문제의 해결방안과 추진내용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협의회가 진행되는 동안 컨설턴트들은 학교의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으며, 특히 황창녕 단장은 “다양한 영어노출기회를 조직적으로 잘 운영하고 있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황 단장은 그러면서 “이것을 나열식이 아닌 학교의 고유한 특색을 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게 운영한다면 더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용석 교장은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컨설팅을 마무리하며 “먼 곳까지 찾아온 컨설팅단에 감사드리며, 오늘의 지도조언을 바탕으로 창의경영학교를 더욱 내실있게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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