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찾으시려거든 지리산으로 오시라
22일 밤 7시 악양 평사리 최참판댁
'지리산학교 & 지리산행복학교 문화제'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언제 어느 곳이든 아무렇게나 오시라! 지리산은 변하면서도 언제나 첫 마음이니!’ 시인 이원규의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중에서.
이원규 시인처럼 지리산이 좋아 지리산에 사는 사람들이 오는 22일 저녁 7시 하동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일원에서 ‘지리산학교&지리산행복학교 문화제’를 연다.
2009년 시작한 지리산학교는 지난해 지리산행복학교와 통합해 현재 전국에 지리산을 사랑하는 이들과 지리산에서 살고 있는 이들이 함께 학교를 꾸리고 있다.
정규수업을 하는 다섯 개 반과 온라인 수업을 하는 두 개 반으로 나뉜 지리산학교의 교사는 현재 지리산에 살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이 주축이고, 학생은 전국에 있는 학생과 지역 학생들로 구성돼 있다.
이 모든 이들이 이날 만나 화합의 장을 꾸린다. 하동군으로부터 장소를 지원받아 열리는 이번 문화제에 놀이판 ‘들뫼’도 참여하고, 울산의 시노래패 ‘울림’도 함께 한다.
‘지리산에서 행복을 찾자’를 테마로 한 이번 문화제는 1∼4부로 진행되는데, 1부 ‘행복을 여는 문’에서는 신도웅·신희지가 함께 하는 지리산행복밴드의 공연이 펼쳐진다.
2부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은 지리산 시인 이원규의 십오년 지리산살이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북콘서트와 하동화력본부에 근무하는 섬진강 시인 김인호의 시를 노래한다.
3부 ‘그곳에서 만나다’에서는 전문무용가가 아닌 일반인들로 구성된 무용단 지리산바람패와 춤꾼 박경애가 만드는 즉흥공연이, 4부 ‘지리산에서 행복을 찾다’는 누구나 주인공이 돼 무대에서 자신의 재능을 나누는 재능나눔 페스티벌로 꾸며진다.
이번 문화제는 누구나 서로 만나면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기치 아래 마음을 열고 시간을 잊고 훌훌 서로 격의 없이 어울리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지리산학교&지리산행복학교가 궁금하다면 학교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22일 오전 9시 김인호 시인의 야생화사진반 출사부터 이상주의 아웃도어반, 조연옥의 차만들기반, 배종숙의 커피반, 박나리·오치근의 미술반, 조한수의 전래놀이반, 23일 이원규 시인의 시문학반까지 누구나 청강할 수 있다.
문화예술과 사람이 그립다면 토요일 밤 최참판댁 야외공연장으로 가시라. 공연도 즐기고 사람도 만날 수 있다. 오후 5시부터 먹거리 장터도 마련된다. 마치는 시간은 밤 10시다. 자세한 문의는 교무처장 신희지(011-9963-0103)에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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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에게 겨레사랑 나라사랑 배우다
하동 진교고, <백범일지> 독서감상문쓰기대회 시상…
정소영 학생 등 11명
하동 진교고등학교(교장 황선철)는 최근 학교 강당에서 (사)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와 백범김구기념관가 주최하고 진교고등학교 전교생이 참여한 <백범일지> 독서감상문쓰기대회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는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이상훈 부회장과 이필우 부장이 직접 참석해 백범상을 수상한 2학년 정소영 학생 등 11명에게 상패와 상장·시상금을 전달하고, 백범 김구 선생의 ‘충효전가(忠孝傳家)’ 휘호를 증정했다.
이 대회는 김구 선생의 <백범일지>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선생의 생애와 겨레사랑․나라사랑 정신을 바르게 알리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개인과 사회, 국가를 위해 자신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에 진교고가 선정되면서 이뤄졌다.
진교고는 그동안 기념사업회로부터 100권의 <백범일지>를 기증받아 3개월간의 독서활동기간을 거쳐 지난달 28일 전교생이 참가한 독서감상문쓰기대회를 실시하고 이번에 시상식을 갖게 됐다.
이 대회는 독서교육·인성교육·나라사랑교육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가 있다면 농산어촌의 소규모 학교라도 전국적인 행사에 선정될 수 있고,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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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왕의 녹차'차문화대전 인기 짱
하동군, 최근 서울·대구·광주 3개 차문화대전 참가
녹차 판매액 2억원 넘어
‘왕의 녹차’로 널리 알려진 하동녹차가 최근 서울 등지에서 열린 각종 차문화대전에서 전국의 차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재)하동녹차연구소(소장 이종국)은 지난 5∼8일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1회 국제차문화대전(티월드 페스티벌)에 관내 제다업체 등 14개 업체가 참가해 1억 1600만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고 19일 밝혔다.
하동녹차는 앞서 대구·광주에서 차례로 개최된 차문화축제에서도 860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리는 등 최근 3개 차문화대전에서 모두 2억 100만원의 판매실적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3개 차문화축제에서 판매한 1억 1500만원 보다 75%가 증가한 것으로, 최근 몇 년간 녹차소비가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녹차농가에 희망적인 소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동녹차가 전국의 차인들로부터 사랑받는 것은 녹차연구소 주관으로 지난 6년간 지속적으로 실시한 차나무 농약 안전성 전수조사로 소비자로부터 신뢰가 확보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전국 제일의 녹차연구소에서 진행하는 현장전문가 교육과 마케팅교육 프로그램, 그리고 하동군과 생산자 단체, 관련기업, 녹차연구소가 혼연일체가 돼 하동녹차를 홍보하고 최상의 품질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것이 결실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녹차연구소는 관내 제다업체의 마케팅 강화를 위해 각종 차문화대전과 박람회 등에 참가하는 업체들에 판매부스 임차료 50%를 지원하고 있다.
녹차연구소는 또 이달 말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국제차공예박람회와 11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카페쇼 참가 업체들에게도 부스 임차료를 지원하는 등 관내 업체의 매출 증대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녹차연구소 관계자는 “청정 지리산에서 생산되는 하동녹차가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데다 연구소의 다양한 지원이 맞물리면서 녹차 판매실적이 해마다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녹차생산과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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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장애인 한부모가족 집안 환경개선
하동군, 지적공사 하동지사와 1:1 맞춤식 사랑 나누미 실천 희망복지 지원
하동 금성면은 19일 주거환경이 열악한 금성면 궁항리 소재 중증장애인 한부모가족을 찾아 집 안팎을 청소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김영민 지적공사 하동지사장과 임직원 13명, 군청 희망복지지원부서 및 금성면 공무원 9명이 함께 했다.
모자 모두 지적장애인인 이 가구는 스스로 주거관리가 되지 않아 주택에서 악취가 나고 위생적으로도 매우 취약한 상태였다.
지적공사 임직원과 공무원들은 앞서 지난달 이 가정을 방문해 1차로 방·주방·화장실·마당 등 집 안팎을 깔끔하게 청소한데 이어 이번에 2차로 청결 서비스 활동을 했다.
이들은 이날 더운 날씨와 심한 악취에도 불구하고 내 집을 청소하는 것처럼 열심히 활동하며, 수혜자에게도 즐겁고 건강한 생활환경을 마련해주고자 구슬땀을 흘렸다.
김영민 지사장은 중증 장애인인 조 모(16) 학생이 그동안 대중탕을 이용할 기회가 없었던 점을 감안해 금성면 소재 복지목욕탕에서 목욕봉사까지 하며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조 군은 “두 번에 걸쳐 집안 곳곳을 청소해 준 것도 고마운데 1대 1 맞춤식으로 생전 처음 목욕 봉사까지 받게 돼 뭐라 감사의 뜻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마워했다.
지적공사 직원들은 “앞으로 취약계층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주기적으로 방문해 사전적 복지제도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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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복지공무원 활력증진 시책 추진
하동군, 복지담당 공무원 결원시 100% 충원…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등 시행
하동군은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사회복지 공무원의 고충 해소와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복지공무원 활력증진 계획’을 수립·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복지공무원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복지 조직에 대한 문제점 및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연차적인 복지공무원 충원, 근무 환경 및 처우 개선, 주기적 교육 등을 실시키로 했다.
이와 관련, 군은 현재 주민생활지원담당부서가 없는 5개면에 점차적으로 담당부서를 신설해 복지직 공무원을 2명이상 배치·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복지담당공무원의 장기병가·휴직 등을 사전에 파악해 결원 시 제때 충원하는 한편, 신규 복지직 공무원은 정규 발령 전 인턴으로 사전 업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하되 임용 후에는 선배 복지공무원과 멘토링을 실시해 업무 향상을 꾀하기로 했다.
군은 앞서 지난 13일 보건소 다목적에서 복지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셀프케어(Self-care교육과 우울증 간이검사를 실시한데 이어 하반기에는 역량강화 및 힐링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2개 읍·면에 시범적으로 휴대폰을 지급해 복지담당공무원의 안전과 사생활을 보호하고, 경찰 관할 지구대와 상호 협력 체제를 구축해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복지공무원이 체감할 수 있는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전하고 쾌적한 업무환경에서 양질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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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업그레이드 하고 싶다면?
하동군, 기숙학원 수강비 지원 등 지역 우수 인재 양성 시책 적극 추진
‘교육도시’ 하동군이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한 밑거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은 관내 학생들에게 부족한 입시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각 고등학교에 입시설명회 개최 및 자기소개서 작성, 논․구술 특강 등 개별 학생에게 필요한 맞춤형 진학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우수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교육기회를 제공하고자 기숙학원 수강비를 지원해 우수 인재 양성을 적극 돕는다.
이는 여름·겨울 방학기간 동안 체계적으로 공부하는 습관을 터득하고 부족한 과목을 집중 공략해 학력 향상을 통해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또한 타 지역 우수학생과의 만남을 가짐으로써 자신의 수준을 이해하고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한층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강자에 대해서는 1인당 수강비의 80%를 지원해 저렴한 비용으로 학원 수강을 할 수 있으며, 이번 여름방학에는 14명의 학생이 기숙학원을 수강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지역 인재를 육성하는 것은 우수 인재의 유출을 막고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군은 그 학생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군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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