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산 친환경 블루베리 수확 시작
하동군, 8월 초순까지 계속…크기·당도 높고 시력 개선·성인병 예방 효과
시력 개선과 각종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웰빙 기능성 과실 하동산 친환경 블루베리 수확이 시작됐다.
12일 하동군에 따르면 지난 11일 적량면 삼화실 김영회 농가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햇 블루베리를 수확한 것을 시작으로 오는 8월 초순까지 계속된다.
군은 올해 청정지역인 지리산 기슭의 적량면을 비롯해 횡천·고전·옥종면 일원의 40농가가 20㏊의 재배면적에서 약 90t의 블루베리를 생산해 연간 25억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가격은 전국의 재배면적 급증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비슷한 kg당 4만 50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동산 블루베리는 봄철 기상여건이 좋은 데다 비가림 시설과 수확 후 예건 등으로 크기와 당도 등 품질이 매우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형동 소득지원과장은 “하동산 블루베리는 품질이 우수하고 친환경적으로 재배되기 때문에 친환경 농산물을 취급하는 생협·한살림은 물론 인터넷, 직거래 등 다양한 방법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하동산 블루베리는 생협과 한살림이 생산량의 37.5% 30t을 계약 주문할 정도도 인기가 높으며, 최근에는 소비자들이 직접 농장을 찾아 블루베리 나무도 보고 수확체험도 하면서 현지에서 구매하는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블루베리는 안토시안·프로안토시아니딘·래스베라톨 같은 특수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시력 증강과 치매예방, 당뇨의 혈당저하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생과로 하루 40g(20∼30개)을 3개월 이상 지속해서 먹을 경우 시력 개선 및 시력감퇴 억제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블루베리에는 비타민A·E와 칼륨, 황산화 작용을 하는 폴리페놀 등을 함유해 비만·노화 방지는 물론 뇌졸중·심장병·동맥경화 같은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연구결과 드러났다.
미국 텍사스여대 연구진은 저용량의 폴리페놀은 지방세포수를 27%, 고용량의 폴리페놀은 73%나 줄이고 새로운 지방 세포의 생성을 막아 비만을 줄이는데 크게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칠레·미국 등 수입산 블루베리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비가림 시설 설치, 수확 후 예건 등 고품질 과실생산을 위한 시설 지원 및 벤치마킹을 통해 하동산 블루베리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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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장애·어린이 돌봄시설 특별점검
하동군, 21일까지 28곳 대상…하절기 안전·위생 점검 및 학대·인권침해도
하동군이 본격적인 무더위와 장마철을 앞두고 위생·안전 등의 우려가 있는 노인·장애인·어린이 돌봄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섰다.
특히 이번 특별점검에서는 최근 어린이집 아동학대 문제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돌봄시설의 인권침해 여부에 대해서도 점검을 병행한다.
하동군은 여름철 취약시설 입소자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관내 어린이, 노인, 장애인 돌봄시설 28개소에 대한 시설 특별점검과 함께 인권침해 여부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한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주민복지실장을 총괄책임자로 어린이집, 노인복지시설, 장애인거주시설 등 3개반의 점검반을 편성해 오는 21일까지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점검반은 우선 노인복지센터·요양원 등 어르신들이 생활하는 노인 돌봄시설 7개소에 대해 집중호우 등에 따른 시설 안정성과 위생관리 실태 등을 중점 점검한다.
또한 시설 입소자의 10% 이상과 비정규직 시설종사자 30% 이상을 대상으로 설문 및 구술 면접조사를 통해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를 폭행·학대 같은 인권침해 여부에 대한 조사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관내 어린이집 20개소에 대해서는 놀이시설·비상재해대비시설 등 각종 시설의 적정성 여부와 급·간식 위생상태, 통학차량 안정성 등을 집중 점검한다.
그리고 시설 종사자와 아동들의 특이행동이나 상처 등의 여부를 면밀히 관찰하고, 시설 내 학대·폭력·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 이행 여부도 살핀다.
중증장애인 복지시설에 대해서는 시설 장애인 5명 정도의 1대 1 면담을 통해 학대여부를 조사하고, 시설장 및 종사자의 근무실태와 인권보호 실태 등을 점검한다.
그밖에 이번 점검에서는 각 시설의 보조금 적정 집행 여부를 비롯해 재무회계 준수 여부, 시설 종사자의 자격 적정성 등에 대해서도 점검을 벌인다.
김영범 주민복지실장은 “이번 특별점검에서 위법·부당사례가 적발될 경우 법령에 따라 엄격히 처분하되, 만약 시설 입소자의 피해 사례가 발생할 경우 피해자 보호가 최대한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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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공무원 맞춤형 송무교육 실시
하동군, 경남도·인재개발원 공동 공무원 200명 대상…쟁송 대응능력 제고
하동군은 12일 종합사회복지관 2층 다목적실에서 공무원 200명을 대상으로 ‘2013년 공무원 송무교육’을 실시했다.
경남도 및 인재개발원과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교육은 갈수록 늘어나는 행정 쟁송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공무원의 법률 소양을 높여 합리적인 업무처리와 소송 승소율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이날 교육은 안한진 해민법률사무소 변호사가 ‘민사 집행’을 주제로 교육하고, 이어 강기홍 경상대 법학과 교수가 ‘행정·국가 소송 이론 및 사례’를 내용으로 강의했다.
또 고준석 경남도 송무담당 사무관이 ‘행정·국가 소송 개관’을, 이광옥 경남도 법제담당 사무관이 ‘손해배상 및 손실보상’을 주제로 각각 교육을 실시한 뒤 참가자의 설문조사를 끝으로 교육을 마쳤다.
이날 교육은 일선 공무원의 눈높이에 맞는 소송 절차 및 사례 등에 대한 실무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공무원의 업무능력 강화를 통한 소송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민원의 편의 도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송무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송무 능력이 향상돼 각종 소송업무 진행시 법적 적합성을 확보하는 등 군민에게 수준 높은 법무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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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와 함께한 섬진강 생태체험학습
하동 양보초, 하동교육청 지원으로 인근 초교 2곳과 지리산생태과학관 체험
하동 양보초등학교는 최근 3∼4학년 학생들이 하동군 악양면 소재 지리산생태과학관에서 자연생태체험 활동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체험활동은 하동교육지원청의 지원으로 인근 고남·고전초교와 함께 했는데, 우리 아이들이 우리고장의 중요한 강인 섬진강의 생태를 관찰하고, 직접 체험하는 활동을 통해 자연의 가치와 중요성을 깨닫도록 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지리산 야생화의 종류와 특징을 살펴보고 ‘나만의 야생화 화분 만들기’, ‘섬진강 생태체험 해설사와 함께하는 지리산 동식물 이야기’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또 즐거운 점심식사 이후에는 지리산생태과학관 야외 뜰에 핀 다양한 야생화를 관찰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직접 야생화를 고르고, 화분 만드는 순서를 배워서 만드니까 너무 예쁘고 뿌듯했다”며 “야생화 잘 기르는 법도 배웠으니까 오래 오래 기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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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농특산물 서울 특판전‘대박’
하동군, 14개 업체 참가 3일간 1억 2918만원 판매 작년 대비 26.6% ↑
하동군이 지난 7∼9일 서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하동지역 우수 농·특산물 특판전에서 대박을 터트렸다.
하동군은 청정 지리산과 섬진강변 옥토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특산물의 소비촉진을 위해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 사흘간 특판전을 연 결과 총 1억 2918만원의 매출성과를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판매액 1억 200만원에 비해 26.6%의 신장률을 보인 것이다.
품목별 판매실적을 보면 신선 농산물 1115만원, 차(茶)류 1725만원, 전통장류 1225만원, 천연염색 1620만원, 수산물 895만원, 기타 2538만원 등이었다.
또 행사 기간 광진구장애인협회, 가톨릭농민회 등 서울지역 단체·개인 등에 유정란·발효차·녹차찐빵·대봉곶감 등 지역 농·특산물 3800만원 어치의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특판전에서는 올해 처음 참가한 지리산 진사촌의 유정란 5000개가 완판되고, 마을기업 옥종의 감자, 새송이버섯, 산나물 등이 행사 이틀 만에 동이 나는 등 신규참가 업체의 특산물이 인기가 높았다.
또한 천연염색 제품과 된장·간장 등 전통장류, 섬진강 맑은 물에서 잡은 재첩류, 솔잎엑기스, 건나물류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꾸준히 인기 품목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처럼 하동지역 농·특산물이 인기를 모은 것은 맑고 깨끗한 지리산과 섬진강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수·특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날로 높아지고 매년 정기 특판전을 통한 고정고객이 증가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번 서울 특판전에는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하동녹차의 우수성을 알리는 무료 시음 부스를 운영하고, 3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하동꽃쌀을 무료로 증정하는 보너스 행사도 마련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판전을 기획한 이종국 통상교류과장은 “녹차·재첩 같은 하동 농·수·특산물에 대한 명성이 높아지면서 판매실적도 갈수록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내년에도 더욱 철저히 준비해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어린이대공원 특판전은 하동군과 서울시설관리공단이 도·농 문화 교류증진과 양 기관의 공동발전을 위해 2008년 처음 시작한 이후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았으며, 이번 특판전에는 14개 업체가 50여 종의 우수 농·특산물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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