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초등생과 대학생의 행복한 만남
하동 고전초, 초등학생 할머니 8명 순천대 사회봉사단의 교육재능기부 받아
올 초 60∼70대 할머니들의 초등학교 입학으로 전국적인 화제를 모았던 하동 고전초등학교가 대학생 봉사단체로부터 교육재능기부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고전초등학교(교장 박정희)는 최근 순천대학교 사회봉사단 회원 9명이 학교를 방문해 할머니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재능기부 활동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순천대는 대학생 동아리를 중심으로 사회봉사단을 조직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데 이번 고전초 기부활동은 MBC ‘나누면 행복’ 프로그램 촬영과 연계해 진행됐다.
재능기부단은 애니메이션, 교육학, 피아노 등을 전공하는 전문 인재들로, 오전에는 담임교사와 함께 받아쓰기, 기악수업 도우미로 나서 손자·손녀처럼 할머니들의 학습을 도왔다.
기부단은 자신들의 전공과 할머니들의 수준을 고려해 트로트를 기악수업에 접목하는 등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 오후에는 순천대 벽화동아리가 학교의 면학분위기를 밝게 하기 위해 벽화를 그리는 등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나눔의 기쁨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했다.
박정희 교장은 “전문 인재들이 참여해 수업의 질이 향상됐고, 색다른 경험을 하며 유쾌한 추억을 만든 1학년, 아름다운 교육재능의 현장을 보며 기부의 중요성을 체험한 학생 등 모두가 ‘나눔의 행복’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재능기부 내용은 오는 27일 오후 1시 MBC ‘나누면 행복’ 프로그램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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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자동차세 18억 1200만원 부과
하동군, 1분기 6월 1일 현재 차량 소유자 대상…16일∼7월 1일 납부해야
하동군은 2013년 1기분 자동차세로 1만 7439건 18억 1200만원을 부과·고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부과된 자동차세는 지난해 1만 7501건, 18억 4300만원에 비해 62건, 3100만원이 감소했다. 자동차세가 줄어든 것은 1월과 3월에 자동차세를 미리 납부하고 세액공제를 받는 연납신청자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자동차세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고지되며, 자동차세 연세액이 10만원 이하인 경차·화물차 등은 6월에 전액 과세된다.
자동차세 납부는 고지서가 없어도 전국 금융기관 현금자동인출기에서 본인통장·현금카드 등으로 조회·납부할 수 있으며, 창구에서 고지서로도 납부할 수 있다.
또한 위택스(wetax.go.kr)와 지로(giro.or.kr) 사이트, 지방세전용납부계좌 입금, 신용카드납부(포인트 납부 가능) 등 다양한 납세편의 제도를 추진하고 있어 자신에게 맞는 납부방법을 활용하면 된다.
납부기간은 오는 16일부터 내달 1일까지이며, 납부기한이 경과하면 3%의 가산금을 추가로 부담하게 되므로 반드시 기간 내에 납부하는 것이 좋다.
자동차세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하동군청 재무과(055-880-227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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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힐링도시 하동으로 오세요
하동군, 부산여성문화회관 수강생 대상 웰빙 하동 및 친환경 농특산물 홍보
하동군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부산지역 여성문화회관 수강생을 대상으로 힐링도시 하동과 친환경 농·특산물 홍보·판매 활동을 벌여 호응을 얻었다.
하동군은 10·11일 부산시 강서구 학장동에 있는 부산여성문화회관에서 41개반 문화수강생 1000여명을 대상으로 웰빙 하동 홍보 및 하동산 농·특산물 홍보·판매전을 폈다.
이번 행사는 우리 농·특산물의 소비 주도층인 도시 주부들에게 청정 지리산과 섬진강 일원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특산물을 널리 알리고,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힐링도시 하동의 관광명소를 소개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군은 이날 행사에 하동군생활개선회 회원과 농업기술센터 생활자원담당 주사가 직접 참가해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으로 선정된 하동매실을 비롯해 블루베리, 하동꽃쌀, 보리쌀, 콩, 팥, 녹두, 깨, 고춧가루, 들깨가루 같은 친환경 농·특산물을 소개했다.
또한 매실엑기스와 매실당절임, 배즙 같은 농촌여성 일감제품과 함께 녹차류, 죽염류, 감식초, 고사리, 토란대, 취나물, 감잎차, 뽕잎차 등의 가공농산물과 건채류 등도 전시하고, 수강생들에게 직접 팔기도 했다.
군은 여름 휴가시즌에 대비한 하동의 주요 관광명소와 각종 축제 홍보 활동도 펼쳤다. 우선 슬로시티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을 비롯해 하동 8경의 하나인 금오산, 불일폭포, 지리산 형제봉 및 삼신봉 등의 등산로와 더불어 주변의 관광명소를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뿐만 아니라 차 시배지 화개면 차문화체험관에서의 다도체험은 물론 북천 코스모스·메밀꽃축제, 토지문학제, 대봉감축제 등 올 가을 하동지역 곳곳에서 펼쳐지는 각종 문학제와 축제 등을 소개하며 힐링도시 하동 관광을 알렸다.
군은 또 행사장에 하동꽃쌀과 품질인증농산물 현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대형 화판을 전시하고, 매실원액·매실당절임 같은 농·특산물 시식코너를 마련하는 한편, 이들 농·특산물의 직거래 촉진을 위해 생산자의 명함과 주문서를 배부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 농가의 소득증대와 힐링도시 하동 홍보를 위해 소비 및 여론 주도층인 부산지역 문화수강생을 대상으로 하동과 하동산 농·특산물의 홍보·판매 활동을 벌였는데 예상대로 반응이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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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영농철 부족한 일손돕기 구슬땀
하동군, 대학생·군인·공무원 등 610명 일손 도와…매실 수확 등 20일까지 계속
11일 오전 11시 매실 주산지 중의 하나인 하동군 악양면 등촌리 중기마을 송금이(67) 씨 매실 농장.
주변이 온통 매실 밭으로 형성된 이곳 농장에서 작업복을 갖춰 입은 군청 공무원들이 30℃를 육박하는 무더위 속에서 튼실하게 영근 청매실을 따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농업기술센터 이완수 과장을 비롯한 농촌사회과 소속 공무원 12명이 홀로 농사일을 하며 어렵게 생활하는 송 할머니의 일손을 도우러 나선 것.
공무원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송 할머니의 매실농장 2300㎡에서 모두 520㎏의 매실을 수확했다.
송 할머니는 “혼자서 이 많은 매실을 어떻게 딸지 걱정이 태산이었는데 이렇게 공무원들이 일손을 거들어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처럼 하동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가를 찾아 매실 수확은 물론 배 솎기 및 봉지씌우기, 마늘수확 같은 일손 돕기에 한창이다.
지난달 하순부터 시작된 일손돕기에는 군청 공무원 등 관공서 직원 250명을 비롯해 동의대학교 등 학생 210명, 군부대 장병 100명, 하동화력본부 직원 50명 등 지금까지 모두 610여명이 동참했다.
군은 모내기 4693㏊를 비롯해 매실수확 433㏊, 배 솎기 및 봉지씌우기 227㏊, 마늘수확 180㏊, 보리·밀 수확 130㏊, 콩 파종 187㏊, 기타 167㏊ 등 총 6017㏊에 연 20만 3975명의 일손이 필요하지만 농가자체 인력 외에 1100여명이 부족한 실정.
이에 군은 13개 읍·면과 지역농협에 인력알선 창구를 마련해 대학생, 유관기관, 봉사단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일손을 알선해 주는 한편 고유 업무에 차질을 주지 않는 선에서 실과소 및 읍면별로 자체 일손돕기 계획을 수립, 일손을 돕고 있다.
특히 군은 기상재해 지역의 일손 부족농가나 노약자, 부녀자, 국가보훈대상 농가를 중점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적기 영농과 함께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농촌이 고령화·부녀화하면서 일손 부족을 겪는 농가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적기 영농을 실현하고자 공무원은 물론 지역사회에서 대대적인 일손 돕기를 전개하고 있다”며 “일손 돕기는 오는 20일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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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하절기 종합대책 본격 추진
하동군, 종합대책 추진 보고회 개최…폭염 피해 예방 등 28개 시책 시행
하동군이 본격적인 더위와 장마를 앞두고 하절기 종합대책을 수립, 본격적인 시행에 돌입했다. 군은 지난 10일 최정경 부군수 주재로 ‘2013 하절기 종합대책 추진계획 보고회’를 열고 부서별 추진계획을 보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책에는 하절기 군민건강, 재난안전, 농어업 피해예방, 피서객 유치와 안전, 에너지 절약과 공직기강 등 모두 15개 부서에서 28개 시책이 보고됐다.
특히 폭염피해 예방에 집중할 계획이다. 군은 폭염대책 TF팀을 9월 말까지 운영하게 되며, 3500여명의 독거노인에 대해 노인돌보미와 요양보호사 등을 통한 폭염도우미 제도를 시행한다.
또한 670개소 경로당과 마을회관에 개소당 20만원씩의 냉방비를 지원하고, 폭염경보 시에는 읍면당 10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냉방기 운영에 대한 수시 표본조사를 실시해 노인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재난대응태세도 강화된다. 군은 외딴가옥·산사태·하천범람·침수 등 기존에 관리하는 307개소의 재난발생우려지역을 A∼C 등급으로 나눠 단계별 관리에 나선다.
특히 상습침수 지역인 하동시장에 대해서는 하동읍시가지 수해복구공사 및 재해위험지 정비공사가 지난해와 올해 각각 마무리됨에 따라 군민과 시장상인들이 불안에서 벗어나게 됐다.
하지만 서해량 일원 저지대는 서민밀집 위험지역 정비사업에 국비신청을 해 놓은 상태여서 당장에는 확실한 조치가 어려운 실정이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모래주머니와 양수기를 비치해 놓고 있다.
여름철 농작물 관리도 강화된다. 군내에 재배되는 하절기 작목은 딸기 200ha, 양상추 137ha, 수박 200ha 등 모두 7155ha로,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정밀 관리에 나서는 한편 작목별 전담요원을 지정, 현장지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정경 부군수는 “해마다 여름이 길어지고 폭우와 폭염으로 인한 군민생명과 재산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면서 “각 부서에서 수립한 계획을 현장중심으로 점검해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추진하라”고 관계공무원에게 주문했다.
본격적인 장마와 더위를 앞두고 하동군의 발 빠른 행보에 군민의 걱정이 덜어질지 하동군의 하절기 종합대책추진에 군민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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