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하동군 귀농귀촌인과 지역민 화합한마당 열기 후끈 지역민과 귀농·귀촌인 300여 명 참여하며 열의 가득한 잔치 만들어 하동군 “귀농·귀촌의 선두 지역으로 입지 굳혀나갈 것” 하동군은 지난 23일 귀농귀촌지원센터 야외마당에서 진행한 ‘2024년 귀농귀촌인과 지역민 화합한마당’이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귀농·귀촌인과 지역민 간 화합을 다지고 귀농·귀촌인들의 모임과 활동을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를 주관한 하동군은 ‘스스로 참여하는 잔치’를 콘셉트로 하여 지자체에서 주최하되, 행사의 중심은 귀농·귀촌인과 지역민이 되도록 했다.
그 덕분에 바쁜 농번기 평일 오후임에도 불구, 지역민과 귀농·귀촌인 300여 명이 자발적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서 청년 봉사단체이자 귀농·귀촌 청년들이 모임인 ‘이루다하동’에서 플리마켓 35개 부스를 운영하여 청년들의 참여와 행사를 풍요롭게 했다.
귀농·귀촌인들의 동호회와 모임은 이날 활동을 소개하고 회원 가입도 받았다. 막걸리 동호회 ‘하동 전통주연구회’,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 중인 독립서점 ‘이런책방’, 물건을 되살려 쓰고 남는 농산물을 나누는 ‘모두의 가게’, 치유음식동아리 ‘우아(우리들의 아름다운 밥상)’ 등이 참여해 잔치 분위기를 북돋웠다.
하동군 귀농귀촌지원센터와 업무협약(MOU)를 맺은 부산귀농운동본부의 임원진도 참가하여, 부산귀농운동본부 회원 중 하동으로 귀농한 30여 명의 동문 모임을 만들고 활동을 시작했다. 또한, 하동군이 예비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농촌에서 살아보기’ 참가자들도 다수 참여하여 이날 행사는 귀농·귀촌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가 되었다.
전시와 공연도 풍성했다. ‘지리산학교 사진반’의 21개 작품과 ‘하동생태해설사회’의 섬진강하구 생태환경 사진 35개 작품이 전시되어 참여자들의 눈길을 붙잡았다. 작품들은 섬진강과 하동의 아름다움을 사실적으로 담는 것을 넘어 추상화로 확대되는 감동을 선사했다.
본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는 식전·축하공연 이후 하동군 귀농귀촌지원센터 주요 활동 발표와 2024년 귀농귀촌인상 시상식이 이어졌다. 올해 귀농귀촌인상은 귀농 분야에 옥종면 정상훈, 귀촌 분야에 악양면 추현선 씨가 각각 수상했다.
2부는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귀농귀촌귀향인 자서전 공모작품집 ‘그대가 와서 하동이다’의 북콘서트가 이어져 공모 심사위원이었던 김남호 박경리문학관장의 심사 소감과 입상자들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시적 감수성이 중요하다”는 김남호 관장의 소감과 입상자들의 진솔한 인터뷰는 ‘우리 모두 비슷하고, 열심히 살고 있구나’ 하는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행사 중간중간 펼쳐진 귀농·귀촌 예술가의 공연과 전문가 공연은 참여자의 몰입도를 높였다. 귀촌한 싱어송라이터 김진원 씨의 자작곡, 여성 민요그룹 ‘아리수’의 민요, 청년 농부남매 ‘서와 콩’의 자작곡, 하동군립예술단의 첼로와 성악 연주가 펼쳐졌고, 하동을 대표하는 박남준 시인의 시 낭송도 빛났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해마다 하동 인구의 4% 이상이 귀농·귀촌하여 하동을 살리고 있다”며, “귀농·귀촌인들의 주거 안정과 일자리 마련에 역점을 두고 귀농·귀촌인이 직접 참여하는 활동과 정책들을 대폭 늘이겠다”라고 강조했다. 하동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귀농·귀촌인들의 네트워크 강화와 안정 정착을 위해 더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전국적으로 보더라도 하동군은 귀농·귀촌 선두 지역으로서 ‘귀농귀촌 별천지, 하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역소멸의 위기를 맞고 있는 하동이 귀농·귀촌인들의 힘으로 지역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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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고독사 예방 및 위기가구 발굴 캠페인 실시 고독사 인식 향상 및 위기가구 발굴 동참 당부
하동군이 지난 18일과 23일, 관내 행사와 연계하여 ‘고독사 예방 및 위기가구 발굴 캠페인’을 벌였다.
고독사는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사회적 고립 상태로 생활하던 사람이 자살․병사 등으로 사망하는 것을 말한다. 여성보다는 남성이, 노인보다는 50~60대 중년이, 혼자 살수록, 술에 의존할수록, 외부와 단절될수록 발생확률이 더 높다.
이에 하동군은 ‘관심의 시작, 고독사 예방’이라는 슬로건 아래 고독사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인식을 높이고,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찾는 방법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고독사 위험군 실태조사 ▲복지등기우편 서비스 ▲찾아가는 반찬가게 ▲고독사 예방 반려로봇 설치 지원사업 등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시범사업도 추진 중이다.
그뿐만 아니라 1인 가구 역량 강화 교육, 고독사 사망자 유품 정리 지원사업 등을 통해 고독사 위험자 조기 발견을 위한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을 잘 아는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고독사를 예방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며, “내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으면 누구나 언제든지 하동군청 주민행복과(055-880-2323) 또는 가까운 읍·면사무소 복지 부서에 연락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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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2024년 고위직 및 전 직원 폭력예방 교육 대구경찰청 범죄예방대응과 정현구 경감 초청 ‘폭력으로부터의 자유’
하동군은 지난 24일, 고위직 공무원과 전 직원을 대상으로 폭력예방 교육을 2회에 걸쳐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양성평등기본법’ 등에 따라 필수 이수해야 하는 것으로, 성희롱·성매매·성폭력·가정폭력 등 4대 분야에 건전한 가치관을 확립하고 폭력 없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매년 실시되고 있다.
이날 교육을 위해 초청된 대구경찰청 범죄예방대응과 정현구 경감은 ‘폭력으로부터의 자유’를 주제로 평등한 조직문화를 위한 실천 방안을 중심으로 강의를 펼쳤다. 정 경감은 최근 전국 단위 폭력예방 전문 강사로 활동하며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 출연한 바 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이번 교육을 통해 모든 직원이 폭력 예방 의식을 높이고, 솔선수범해 성 인지 감수성을 높여 건전한 조직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노력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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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하 장학금 수혜자, 고향사랑 고액 기부로 화답 A 증권사 근무 진교 향우 김ㅇ명 씨, 3백만 원 기부로 하동 응원
하동군은 지난 24일, A 증권사에 근무하는 김ㅇ명 씨가 고향사랑기부금 3백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기부자를 대신해 그의 빙부모인 진교면 이상회·김화미 씨가 참석했다.
김 씨는 “고향사랑기부는 지금의 성장과 성공을 이끌어준 고향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라며, 이번 기부가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부자는 김장하 장학금의 수혜자로 알려졌다.
김장하 선생은 경상남도 사천 출신으로, 평생 모은 재산을 통해 명문 고등학교를 설립하고 장학회를 운영하며 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학교 설립 8년 만에 아무런 대가 없이 학교를 국가에 기증하는 등 교육을 위한 희생과 나눔을 몸소 실천하고 이후 남성문화재단을 설립하여 2021년까지 약 1천 명의 학생들에게 40억 원 이상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장학금으로 꿈을 이룬 이들이 다시 기부자로 나서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며, 지역의 교육·복지·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 같은 기부가 지속해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현재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 공제를, 10만 원을 초과하면 16.5%의 세액 공제를 지원받을 수 있다.
하동군을 사랑하고 응원하는 뜻을 담아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나 전국 농협은행 또는 농·축협을 방문하면 빠르게 기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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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제5회 아시아 트레일즈 컨퍼런스’ 참석 지리산권 6개 시군과 숲길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하동군이 25일 전라남도 구례군 더케이 지리산가족호텔에서 개최되는 ‘제5회 아시아 트레일즈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한국을 비롯한 일본·중국·대만·러시아·몽골·부탄 7개국은 지난 2014년 ‘아시아 트레일즈 네트워크’를 발족하고, 전 세계 트레일·숲길 운영 방안 공유와 민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5회째를 맞이한 이번 컨퍼런스에는 하동군을 포함해 지리산권 6개 시군(남원·장수·구례·산청·함양)과 산림청이 참석하여 지리산권 숲길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력 내용은 △지리산권 숲길 홍보 및 발전 방향 협력 △지리산권 숲길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유지·관리 △지리산권 숲길을 통한 농·산촌 지역 활성화 △협력을 위해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 노력 △기타 각 기관 간 상호 협력에 관한 합의사항 등이 포함되었다.
하동을 대표해 참석한 백종철 부군수는 “하동군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국내외 트레일 네트워크에서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생태관광의 동반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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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택시 기사 정영춘’ 장학기금 출연 인재육성기금 200만 원 전달…2011년부터 총 1천6백만 원 내놔
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은 지난 24일 진교면 평당마을의 정영춘 씨가 후학양성을 위한 장학기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정영춘 씨는 진교면에서 개인택시를 운영하며 틈틈이 수익금을 모아 매년 빠짐없이 장학기금을 내놓는 기부천사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년간 진교면사무소에 장학기금을 기부해 오다, 2012년부터 하동군장학재단에 100만 원씩 기부하여 올해까지 총 1천6백만 원을 출연했다.
정 씨는 “꿈을 위해 오랜 지병과 싸우며 16년 동안 봉사와 기부를 이어왔다. 공부, 봉사, 기부에서 스스로 세운 목표의 300%를 달성했다. 올해에도 적은 금액이지만 우리 지역 학생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배움의 뜻을 잃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적은 금액이지만 장학기금으로 내놓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평소 어르신 관광·장애인 나들이 도우미 등 틈틈이 봉사활동을 실천한 하동군 최고의 자원봉사 실적 보유자다. 이러한 활동으로 2013년 하동군 자원봉사상, 2014년 경남도 자원봉사 왕, 2018년 진교면민상, 국무총리상, 2024년 하동군민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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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증수 초대 이병주문학관장, 장학기금 출연 제17회 이병주 국제문학상 공로상 상금 100만 원 장학기금으로 내놔
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은 지난 24일 최증수 전 이병주문학관장이 장학기금 1백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기금은 지난 제17회 이병주 국제문학상 공로상 상금으로 받은 것이며, 최 전 관장은 2007년 교직 생활을 마무리하면서 장학기금 1천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또한, 기부와 함께 “지역 후배들이 배움의 뜻을 잃지 않고 학업에 정진해 나가길 바란다”라는 말도 전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앞으로도 우리 지역 후배들이 학업에 전념하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최증수 전 관장은 2007년과 2024년 두 차례에 걸쳐 일제 강점기부터 근대까지 간행된 희귀도서 <복재선생집>,<백범일지> 등 989권을 경상국립대학교 고문헌 도서관에 기증했다.
아울러 하동 사랑을 예찬한 시집 <하동송림의 마음>을 발간하고, 현대 서정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현재까지도 왕성한 문학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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