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들, 백의종군로 100km 대장정
하동군, 해운대여중 17∼21일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로 하동구간 100㎞ 도전
부산지역 10대 여중생들이 올 들어 두 번째 이순신 장군의 백의종군로 100㎞ 도전에 나섰다.
하동군은 부산 해운대여자중학생들이 17∼21일 4박 5일 일정으로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로 하동구간 100㎞를 탐방하는 하계 백의종군로 대장정에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10대 여중생들의 당찬 도전은 상대에 대한 배려와 이해심이 부족한 현대사회에서 강한 정신력으로 스스로를 인내하며 극기와 도전정신을 기르고, 나아가 이순신 장군의 나라사랑 정신을 배우고자 기획됐다.
(사)한국문화관광개발원(원장 팽현호)과 ㈜다소니기획(대표 조영미), IMBC해피코리아(제작본부장 정종휘)가 공동주관한 이번 대장정에는 단장 윤상호 해운대여중 교장, 부단장 심재영 교사의 인솔 하에 해운대여중생 29명, 오륙도중학생 1명, 강사 등 36명이 함께했다.
첫날 낮 2시 하동군청 광장에서 출정식을 가진 탐방대는 2015년 을지연습이 열리는 하동군 안보체험장을 견학한 뒤 하동송림과 문화예술회관을 거쳐 악양면사무소까지 12㎞ 구간을 탐방했다.
2일차인 18일에는 화개장터∼쌍계사 12㎞를 왕복하고, 3일차인 19일 오전 화개장터에서 섬진강변을 따라 구례 석류관까지 8㎞를 걸은 다음 오후에 차량으로 산수유 시배지까지 이동한 뒤 산동면 소재지와 운흥청을 거쳐 지리산 호수공원까지 8㎞를 행진했다.
이날 밤 지리산 호수공원에서 차량으로 옥종면 옥천관 이순신학교로 이동한 탐방대는 4일차인 20일 옥종파출소와 장군의 유숙지였던 이희만 가(家), 옥산서원, 청수역, 노량초등학교, 금남면사무소, 노량해안길, 남해대교, 충렬사 구간 12㎞를 탐방한다.
그리고 마지막 날 이순신학교로 다시 돌아온 탐방대는 강정을 거쳐 임진왜란 당시 임시 훈련장이 있던 진주시 수곡면을 오가는 5㎞ 탐방한 뒤 이순신학교에서 수료식을 하고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한편, 해운대여자중학생들은 올해 초 학생·교사 등 32명이 역시 4박 5일 일정으로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로 하동구간 100㎞를 탐방하는 대장정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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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천지 북천 만들기에 청년회가 앞장!
하동군, 북천면 청년회 코스모스·메밀꽃 축제 앞두고 둑방길 제초작업 펼쳐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하동 북천면 코스모스·메밀꽃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역 청년회가 팔을 걷고 나섰다.
18일 하동군에 따르면 북천면 청년회(회장 이창환)는 내달 19일 개막하는 코스모스·메밀꽃 축제 준비를 위해 남포다리에서 북천초등학교, 축제장에 이르는 둑방길 일대의 제초작업을 실시했다.
청년회 회원 15명은 꽃향기 가득한 코스모스·메밀꽃밭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현재 한창 자라고 있는 꽃밭에 거름을 주고 주변의 잡초를 제거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창환 청년회장은 “요즘 농사일로 바쁘지만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힘든 줄 모르고 정비작업을 마쳤다”며 “앞으로도 많은 노력과 관심으로 꽃천지 북천을 만드는 데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북천면 청년회는 평소에도 관내 환경정비 활동은 물론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등 지역사랑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으며, 지역발전과 면민화합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김효성 북천면장은 “코스모스·메밀꽃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역 사회단체와 적극 협력하는 한편 행정에서도 사후관리를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9회째를 맞은 북천 코스모스·메밀꽃축제는 내달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직전마을 앞 코스모스·메밀꽃단지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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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북천면 이명장학재단 장학금 수여
하동군, 대학생 5명 500만원…2002년부터 매년 전달 지역 인재육성 이바지
하동군 북천면 이명장학회(이사장 신상준)는 지난 15일 북천면사무소 회의실에서 김효성 면장과 장학금 수혜대상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출신 우수대학생 5명에게 100만원씩 총 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마산대학교 이예지 학생 등 5명은 평소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북천면 출신 학생들로, 장학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됐다.
신상준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며 자신의 삶을 개척하는 학생들의 맑고 순수한 모습에 가슴 뭉클함을 느낀다”며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는 생각을 늘 한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한편, 이명장학회는 2002년 하효근 씨가 1억 500만원, 이대호 활천농장 회장이 1억 4100만원의 장학기금을 출연해 지금까지 105명의 학생들에게 총 84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명장학회는 2007년 재단법인으로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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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무지개다리사업 두 번째 영화 상영
하동성가족상담소, 오는 22일 낮 2시 하동도서관서 ‘맨발의 꿈’ 무료 상영
하동성가족상담소(소장 김희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주최하는 2015년 무지개다리사업 중 영화와 토크로 다문화 이해하기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2일 하동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영화 ‘맨발의 꿈’을 무료 상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무지개다리사업은 다양한 주체의 문화기본권 신장을 목표로 문화다양성 정체성 확립, 문화다양성 네트워크 구축, 문화다양성 인식 개선, 문화다양성 콘텐츠 발굴을 추진 전략으로 하는 문화관광체육부 문화예술진흥기금 사업이다.
7월에 이어 두 번째 상영하는 무료 영화는 전문가를 초빙해 영화의 줄거리와 관람 포인트를 설명하고, 영화 관람 후에는 관객과 함께 관람소감을 나누는 자리도 마련된다.
‘맨발의 꿈’은 한국인 김신환 감독이 한국과 비슷한 독립과 내전으로 역사의 진통을 겪고 있는 동티모르에서 맨발의 꿈을 현실로 만든 실화이다.
한때 촉망 받는 축구선수였지만 지금은 사기꾼 소리를 듣는 전직스타, 그에게 마지막 찬스가 찾아온다. 거친 땅에서 맨발로 공을 차는 아이들을 목격한 것.
‘아이들에게 축구화를 팔자’는 독점사업(?)의 성공을 확신한 원광은 축구용품점을 차리고 짝퉁 축구화 살 돈도 없는 아이들과 하루 1달러씩 2개월 동안의 할부 계약을 맺는다. 그러나 그들의 계약은 세상에서 가장 지키기 힘든 약속이 되고 만다.
축구를 그만두고 싶었던 원광은 아이들 때문에 이번만큼은 끝장을 보고 싶어졌다. 정말 말도 안 되는 축구팀을 결성하기로 한 것. 내전 때문에 생긴 어른들의 상처를 이어 받은 소년들은 서로 패스조차 하지 않았다.
그러나 돈 없으면 축구도 하지 말라고! 운동장에 서면 미국 애들이나 일본 애들이나 다 똑같단 말이다! 그리고 이제 세상의 끝에서 믿지 못할 그들의 시합이 시작된다.
김희순 소장은 “가난의 대안은 꿈이며, 꿈의 대안은 성취하고자하는 의지를 배우는 것”이라며 “이 사업이 결혼이민여성과 이주노동자 등 이주민과 선주민의 융화와 다양한 문화를 인정하고 공유하자는 취지인 만큼 누구나 관심을 갖고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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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지역 묘지관리 대행 서비스 실시
하동군산림조합, 벌초·잔디보수 등 대행 사업…작업완료 휴대폰으로 확인
하동군산림조합(조합장 이종수)은 시간적 여유가 없거나 임업기술이 부족한 산주를 대신해 묘지관리 대행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대행 서비스는 한번 위탁하면 매년 접수하는 번거로움이 없을 뿐만 아니라 휴대폰이나 인터넷으로 작업 완료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묘지관리 대행서비스 범위는 △벌초 작업을 비롯해 △봉분 및 잔디 보수 △훼손지 복구 △묘지 주변 나무심기 △묘지주변 석조물 설치 △그 외 위탁자가 희망하는 사업 등이다.
서비스를 희망하는 사람은 전화(055-883-4501∼3)나 서신, 직접방문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관리비용은 벌초작업의 경우 20㎡(6평) 기준 6만원이고 묘지의 면적·거리에 따라 할증·할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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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의 역사 현장에서 배우는 나라사랑
하동교육지원청, 나라사랑 교육 핵심교사 대상 1박 2일 현장체험 연수 실시
하동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삼)은 관내 나라사랑 교육 핵심요원 교사 40명을 대상으로 지난 14·15일 통영시 일원에서 1박 2일 일정의 ‘나라사랑 현장체험 연수’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현장체험 연수는 6·25전쟁 당시 학도병의 역사적인 기록인 <화개전투를 아시나요> 출판기념으로, 보다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나라사랑 교육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연수 장소를 통영으로 정한 것은 국난 극복의 대표적인 승리를 이룬 두 전투가 일어난 곳이기 때문이다.
임진왜란 당시 세계적인 해전사로 꼽히는 한산도대첩이 그 하나이고, 6·25전쟁 중 한국 해병에 의해 감행된 통영상륙작전이 다른 하나이다.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은 먼저 학익진으로 대표되는 한산도대첩 현장인 통영 앞바다를 배를 타고 항해해 제승당이 있는 이 충무공 유적을 직접 참배했다.
이어 ‘귀신 잡는 해병’이라는 별명이 나온 통영원문의 해병대 통영상륙작전기념관을 방문해 초계처럼 목숨을 던져 산화한 19인의 해병의 호국정신을 몸소 체험했다.
6·25참전 학도병 증언자료 집필을 주도해 온 정진용(진교초 교장) 하동얼지킴이연구회 회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느낀 충무공과 정기룡 장군의 호국정신, 학도병과 해병대의 애국충정을 나라사랑의 중요한 교육 자료로 삼아 학생들을 지도해야겠다는 책무를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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